로석 이병남 작가의 열 번째 개인전이 열렸다. 그동안 9회의 개인전 작품을 발표하면서 소품의 작품제작에 치중해 온 이병남 작가는 “서예에는 본래부터 筆力이라는 이름의 역동성이 있다. “역동”은 '활발하고 힘찬 움직임'이다.“라고 말해왔다.
▲ 로석 이병남作
▲ 로석 이병남作
이번 열 번째 작품전은 필획이 지면위에서 노래하듯 춤추는 형태를 모토로 창작에 임하여 “筆舞神通” 展으로 전시를 펼치고자 한다고 밝혔다.
40여년의 탁마과정이었던 서예작업과 전각 서각을 작가가 가장 좋아하는 행서와 금문 한글 등으로 현대적 미감이 묻어나는 문자를 선택하여 문자조형 놀이를 하고 싶었다는 로석 이병남 작가.
“生(생)의 孕(잉),毓(육),乳(유),保(보)등과 成長(성장) 人生(인생) 喜怒哀樂(희노애락)의 인간의 본질적 욕구와 자연을 숭상하는 토테미즘 등의 원시미감을 서예가 갖는 문자적 특성을 살려 筆하모니를 연출 대중들과 특히 어린 학생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그런 전시가 되었으면 한다.” - 작가노트 中
이에 맞게 작품의 크기는 대소의 차이가 현격한 작품제작과 대소와 강약의 낙차를 경험하는 작품을 시도하여 보는 이들에게 다양한 감상을 안겨준다.
▲ 로석 이병남作
▲ 로석 이병남作
▲ 로석 이병남作
로석 이병남 작가
이번 전시는 이 시대의 정신과 역할에 대해 고민하면서 준비를 하였다. 특히 올해는 3.1운동 100주년이 되는 해를 맞아 안중근의사 유묵과 윤동주님의 시 등을 예술적으로 승화 접근했으며, 기미독립선언문은 그날 그 현장에 있었던 것 같은 심정을 가지고 14장의 대작을 완성하였다.
▲ 로석 이병남作
이번 전시의 주요 작품내용을 보면, 生(생) 成長(성장) 人生(인생) 喜怒哀樂(희노애락)등의 내용을 선택하여 관람자로 하여금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했다. 대중들이 書(서)의 예술이 재미있고 접근이 가능한 예술, 소장하고 싶은 예술 작품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는 전시가 될 것이다.
2019. 9. 6 글씨21편집실
<전시정보> 제10회 로석 이병남 <筆舞通神展> 전시기간 : 2019. 9. 4(수) - 9. 9(월) 전시장소 : 창원 성산아트홀 제1전시장 초대일시 : 2019. 9. 4(수) 오후 6시 후원 : 경상남도, 경남문화예술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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