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빛 되는 말씀 가산 김용관작가의 개인전이 한국미술관 3층에서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왕희지체 집자행서성경] 출판기념식과 함께 시작되었다.
이번 전시에는 가산 김용관 작가 삶의 빛 되는 성경 말씀들을 모아 누구나 보고 읽기 쉽도록 진흘림이나, 행초서는 빼고 정자, 흘림, 반흘림, 해서, 예서의 작품들로 채워 넣었다. 그 누구나 편한 마음으로 둘러볼 수 있다.
전시장을 가득 매운 먹 향 담은 글씨 함께 어우러진 성경말씀은 종교와 상관없이 보는 이들에게 많은 감상을 남긴다.
가산 김용관 작가는 전시를 앞두고 “서예란 한 점 한 획에 내 모든 것을 담아 먹빛의 조화를 찾아 표현하는 과정이며, 보는 이로 하여금 작가의 심경이 전달될 때까지 쉼 없이 나아가야 하는 작업이다.”라고 말하였다. ▲ 가산 김용관
한 편 [왕희지체 집자행서 성경]은 서성이라 일컬어지는 왕희지의 행서를 모아서 산상수훈(山上垂訓)인 마태복음 5,6,7장을 1912년 「상해미국성경회」에서 간행된 한문성경책의 내용을 집자하여 엮은 책이다.
작가는 책을 펴내며 “왕희지의 글씨를 집자하여 『왕희지체행서성경』을 내놓게 되었다. 이 책이 기독교 서예인들 뿐 아니라 서예인들에게 집자성 교서처럼 필요한 책이 되어 쓰여지기를 기도한다.”라며 출판 소감을 말하였다.
김용관 작가는 한국서예협회 서울특별지시회장, 한국서예협회 이사, 대한민국서예대전 운영위원, 서울서예대전 운영위원장 등을 맡고 있으며 가산서예학원에서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2019.9.10 이승민기자
<전시정보>
가산 김용관 서예전 <삶의빛 되는 말씀>
2019. 9. 4 ~ 9. 10 인사동 한국미술관 (3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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