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씨 21

글씨와 놀다. 매거진 '글씨 21'

서예·캘리그라피

[Review]

2019-09-10
김용관 개인전

삶의 빛 되는 말씀

 

가산 김용관작가의 개인전이 한국미술관 3층에서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왕희지체 집자행서성경] 출판기념식과 함께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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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에는 가산 김용관 작가 삶의 빛 되는 성경 말씀들을 모아 누구나 보고 읽기 쉽도록 진흘림이나, 행초서는 빼고 정자, 흘림, 반흘림, 해서, 예서의 작품들로 채워 넣었다. 그 누구나 편한 마음으로 둘러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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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을 가득 매운 먹 향 담은 글씨 함께 어우러진 성경말씀은 종교와 상관없이 보는 이들에게 많은 감상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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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산 김용관 작가는 전시를 앞두고 서예란 한 점 한 획에 내 모든 것을 담아 먹빛의 조화를 찾아 표현하는 과정이며, 보는 이로 하여금 작가의 심경이 전달될 때까지 쉼 없이 나아가야 하는 작업이다.”라고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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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산 김용관


한 편 [왕희지체 집자행서 성경]은 서성이라 일컬어지는 왕희지의 행서를 모아서 산상수훈(山上垂訓)인 마태복음 5,6,7장을 1912상해미국성경회에서 간행된 한문성경책의 내용을 집자하여 엮은 책이다.


작가는 책을 펴내며 왕희지의 글씨를 집자하여 왕희지체행서성경을 내놓게 되었다. 이 책이 기독교 서예인들 뿐 아니라 서예인들에게 집자성 교서처럼 필요한 책이 되어 쓰여지기를 기도한다.”라며 출판 소감을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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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관 작가는 한국서예협회 서울특별지시회장, 한국서예협회 이사, 대한민국서예대전 운영위원, 서울서예대전 운영위원장 등을 맡고 있으며 가산서예학원에서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2019.9.10

이승민기자


<전시정보>

가산 김용관 서예전
<삶의빛 되는 말씀>

2019. 9. 4 ~ 9. 10
인사동 한국미술관 (3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