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살 때 서예를 익히고, 6살 때 전각을 배웠으며, 열 몇 살에 문장과 시를 익히기 시작해, 서른 다섯부터 회화를 배우기 시작하였다.” 팔십에 이른 중국의 서예가 한천형 선생의 “한천형예술세계- 守正求新”전이 중국국가박물관에서 성대히 개막하였다. 이 전시는 한천형 선생의 70여 년의 예술세계에 대한 회고전이다.
한천형 선생은 이번 전시에 대해 “이번 전시는 예술을 배우며 적막과 고됨의 칠십 여년 여정에 대한 회고입니다. 힘든 과정 가운데, 오직 ‘學’을 동반 삼아 왔습니다. 저는 끊임없이 공부하고, 끊임없이 흡수하여 ‘守正求新’ 해야 만이 스스로가 속박되지 않으며, 견실을 다지고 항상 체득을 통해 후회가 없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라고 감회를 전했다.
예술에 한계가 없듯이, 배움에도 한계가 없다. 이번 전시 또한 예술을 배우는 과정가운데 하나의 작은 맺음이라는 한천형 선생의 대답에서 이번 전시는 작은 맺음이자 또 하나의 새로운 시작이다.
전시는 한천형 선생의 회화, 서예, 전각 등 예술작품 350여 점과 저작물이 전시되었다. 이번전시에는 60년대부터 현재에 이르는 전각 작품이 나열되었으며, 서예, 회화, 공예작품까지 다양한 방면의 예술성취 및 연구 성과가 전시되었다. 전시는 베이징 중국국가박물관에서 11월 24일까지 이어진다. 2019. 11. 11 북경 특파원 안재성 기자 (중국예술연구원 미술학박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