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와 캘리를 디자인하다 대전대학교 서예디자인학과의 졸업 작품전이 백악미술관에서 열렸다. 대전대학교 서예디자인과는 문화 창조를 구현하는 사명감으로 발전을 거듭해왔으며, 2001년 제1회 졸업 전시회를 시작으로 올해 2019년 제19회 졸업전시회 맞이했다. 이번 전시는 15명의 학생이 참여했으며, 단체작을 포함하여 총 76점의 작품을 선보였다.
<대전대 서예디자인학과 졸업전시 모습>
15인의 졸업생들은 지난 4년 동안 서예의 이론과 실기수업을 통해 배운 전통서예, 현대서예, 사군자, 전각, 수묵화, 사경, 캘리그라피 등을 다채롭게 구성하여 전시장에 내걸었다. <대전대 서예디자인학과 졸업전시 모습>
<대전대 서예디자인학과 졸업전시 모습>
특히 서예의 기본형식을 중시하며, 전통의 틀을 주로 선보였던 대전대학교의 서예디자인학과의 졸업 전시회의 분위기에서 전통과 현대서예의 조화를 매끄럽게 선보이며 발전 가능성을 제시하는 선도적인 작품들을 많이 보이며, 변화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대전대 서예디자인학과 졸업전시 모습>
<대전대 서예디자인학과 졸업전시 모습>
전윤성 학과장은 “전통적 고전에 대한 천착은 작가의 예술적 기반을 구성하고, 창신에 대한 실험구상은 작가의 개성적 예술세계를 꾸미는 요소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서예형식 표현은 자연적 속성에 따른 인공적 서예규율을 부합해 표현할 수 있어야 형식의 난잡함을 피할 수 있고, 또 보다 다양하고 조화로운 서예미를 나타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면에서 학부 졸업작품전은 서예형식의 기본을 갖추고, 장차 반복적인 창작실험을 통해 작가의 개성적 자연미를 찾아가는 중요한 서예학습 과정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라고 전했다.
<대전대 서예디자인학과 졸업전시 모습>
이종서 대전대학교 총장은 도록 서문에서 “예술창조는 단순히 짧은 시간에 이루어 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작가의 오랜 고통과 인고를 겪으면서 이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면에서 예술인의 길을 가기 위해 필묵의 길을 택한 학생들의 졸업은 단지 학교생활을 마무리하는 과정이 아닌 또 다른 시작이라고 여겨집니다.”라고 말하며 이번 졸업전시회가 서예계의 또 다른 시작이 되길 기원했다. <대전대 서예디자인학과 졸업전시 모습>
<대전대 서예디자인학과 졸업전시 모습>
이번에 선보인 대전대학교 졸업생들의 작품전시회는 지난 4년간의 노고와 열정이 돋보였다. 이는 더 넓은 세계로 나아가기 위한 도약이라고 생각한다. 낯설고, 때로는 두렵기도 하겠지만, 4년 동안 힘든 과정을 지켜봐 주고 격려해 주신 지도 교수님들과 학부모님의 이야기를 마음에 새겨 앞으로도 정진해 나간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2019. 12. 2 수습기자 정혜란 <전시 정보> 제19회 대전대학교 서예디자인학과 졸업작품전展 기간 : 2019. 11. 28(목) ~ 12. 4(수) 장소 : 백악미술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