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씨 21

글씨와 놀다. 매거진 '글씨 21'

서예·캘리그라피

[Review]

2019-12-06
김득신 특별 서예展

김득신의 시와 문장, 서예가의 손길로 새로 태어나다

 

조선시대 대표적 시인이자 다독가인 백곡(栢谷) 김득신 선생(金得臣16041684)을 주제로 한 특별한 서예전이 내년 229일까지 독서왕김득신문학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김득신문학관 기획전시실 1.jpg<김득신 특별 서예전 전시 모습>

 

이번 전시는 묵향(墨香), 시인(詩人)의 노래라는 슬로건으로 김득신 선생이 생전에 남긴 시와 문장을 한글, 전서(篆書), 예서(隸書), 행서(行書), 초서(草書) 등 다양한 서체로 표현한 24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김득신문학관 기획전시실 2.jpg<김득신 특별 서예전 전시 모습>


참여 작가는 청주민예총 서예위원회 소속으로 한국서가협회 등에서 심사위원, 초대작가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여천(如泉) 이종집, 정암(靜岩) 윤인우 작가와 증평문화의 집 서도회 소속으로 대한민국 서예문인화대전 등에서 초대작가로 활동 중인 소윤(昭允) 공성희, 담영(潭影) 정태순 등 22인이다.


늘샘 이진주 작품.jpg<늘샘 이진주 작품> 


문원 우근신 작품.jpg<문원 우근신 작품>


한편, 김득신 선생 10대손 김명열 씨의 서예 작품도 전시돼 의미를 더했으며 백곡 김득신 선생은 임진왜란 때 진주성 대첩을 이끈 김시민 장군의 손자로 백이전을 무려 11만 번이나 읽은 조선시대 독서왕이자 당대 최고의 시인으로 유명하다.

 

청산 정순오 작품.jpg<청산 정순오 작품>


을곡 김재천 작품.jpg<을곡 김재천 작품>


군은 백곡의 노력을 바탕으로 이뤄낸 업적을 재조명하기 위해 증평읍 송산리 일원에 독서왕김득신문학관을 건립했다. 이곳에는 백곡이 남긴 원고를 후손들이 모아 편집한 백곡집(栢谷集) 초고본등 백곡 관련 유물 815점이 전시되며 홍성열 증평군수는 독서왕김득신문학관에서 다양하고 특별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군민들께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득신문학관 기획전시실 3.jpg<김득신 특별 서예전 전시 모습>


현재 시범 운영 중으로 내년도 3월 정식 개장 예정이다.


2019. 12. 6

수습기자 정혜란


<전시정보>

김득신 특별 서예展


기간 : 2019. 11. 22 ~ 2020. 2. 29


장소 : 김득신문학관


문의 : 043-835-4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