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졸업작품전 21세기의 새로운 동방문화를 정립하는 길잡이가 되기 위하여 설립된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의 서예교육강사과정 제10회 졸업작품전이 인사동 백악미술관에서 열렸다.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에 서예교육 강사과정이 개설 된지 12년이 지났다. 동방문화의 진수인 서예를 진흥시키기 위해 서예교육 강사과정이 개설되었고, 그동안 전국 각지에서 모인 졸업생 200여 명은 전통을 바탕으로 시대 흐름에 맞는 서예교육을 위해 힘써왔다.
김영종 作
올해는 총 17명의 졸업생(권재국, 김해정, 장이란, 김승태, 남궁영, 전윤규, 김영심, 남정희, 최경옥, 김영종, 문희자, 홍승수, 김인자, 송기숙, 황순주, 김장배, 이정호)들이 지난 4학기 동안 온고지신을 바탕으로 창조를 위한 비판학습과 사색을 통한 새로운 전통의 이해, 가치관등을 정립하고 다듬은 작품을 선보였다.
김승태 作
이정호 作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이영철 총장은 ‘서예가 산업화 등의 과정중에 다소 폄하되고 있는 현실이다. 본교는 서예에 뜻을 둔 많은 분들에게 먼저 자신의 서학을 알차게 하고, 차후 후학을 지도하며 그들의 귀감이 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 부디 선배들의 뒤를 이어 존경받는 지도자의 길을 걸어가길 바란다.’라고 축사를 전했다.
이번 졸업전시 준비위원 일동은 “다양한 분야에서 열정적인 작품활동을 하시는 교수님들의 지식을 융합적으로 받들이며 성현들의 먹이 강물처럼 도도하게 흐른 역에서 우리의 붓길을 덧대어 보았고, 그 거대한 흐름의 연속선상에서 이제 미래를 바라보는 눈을 뜰 수 있었습니다.”라고 졸업생들의 소감을 대신했다. 홍승수 作
김해정 作
이들은 서예교육강사과정에서 배운 서예실기와 이론, 사군자, 문인화, 한시 등 세분화되고 집중적인 교육을 통해 2년간의 피나는 노력으로 지금의 전시를 치를 수 있었으며, 앞으로 서예교육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예는 혼과 예술이 함께하는 심성의 표현으로, 인간의 내면을 나타내며 삶의 경험이 녹아들어 인성개발과 질적 향상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부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부분에서 서예교육 강사과정은 더욱 중요한 역할이 요구되고 있다. 이번 졸업전시회가 끝이 아닌 시작의 발판으로 삼아 심도있는 연구를 통해 서예교육의 지표가 되길 희망한다.
2019. 12. 17 글씨21 편집실 <전시 정보>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서예교육강사과정 제10회 졸업작품전 기간 : 2019. 12. 12(목) ~ 12. 18(수) 장소 : 백악미술관 전관 초대 : 2019. 12. 12(목) 오후5시 <졸업생 명단> 청암 권재국, 은샘 김해정, 휴산 장이란 운봉 김승태, 휴암 남궁영, 청정 전윤규 청신 김영심, 송곡 남정희, 덕연 최경옥 창석 김영종, 규리 문희자, 난곡 홍승수 새벽샘 김인자, 지당 송기숙, 묘련 황순주 동운 김장배, 이허 이정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