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茶硏 書會展 심연(心然) 노중석(盧中錫) 선생의 가르침을 받은 4명의 작가가 선보이는 전시가 인사동 경인미술관 제 1전시관에서 11일부터 17일까지 7일간 열려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었다.
<전시모습>
<전시모습>
직업을 병행하며 시간을 쪼개어 전통을 배우고, 심연 선생의 가르침을 받으며 공부해온 이들은 김천중학교, 진주시청, 서실, 경남MBC 각 분야에서 일하는 직장인이다. 업무 외의 시간에는 작품 준비에 매진하며 두 번의 단체전 이후 각자 개인전을 한차례 거쳐 2019년 다시 한번 단체전 형식의 개인전을 열었다.
<전시모습>
지난 1995년부터 4명의 작가가 ‘차 한잔하며 서예를 연구하고 공부하자’는 의미로 “茶研書會”라는 이름을 짓고 25년째 서예 도반으로 같이 활동하고 있다.
<전시모습>
다연서회는 2010년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첫 전시를 가졌고, 제2회는 2013년 인사아트프라자에서 사색동행이란 부제로 개인전을 했으며, 이번 전시는 4명이 같이하는 제3회 다연서회전으로 개인전 형식의 전시이다. 한글, 한문, 전각, 서각 등 다양한 분야의 서예 장르를 아우르며 4명 작가의 개성과 미적 감각, 색감 등을 적절히 잘 표현한 전시를 볼 수 있었다.
<전시모습> <전시모습>
서예계에서 금과옥조로 여기는 법고창신(法古創新)은 옛것을 새롭게 바꾸라는 언설이다. 서예작품을 창작함에 있어 이 말의 의미는 옛 것에서 잊혀진 것을 기억하여 새롭게 보이도록 그 무엇인가를 발견해 내는 작업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번 전시에서 4명의 개성과 특징을 톡톡히 볼 수 있었다.
<전시모습> <전시모습>
<전시모습>
꾸준한 회원전을 개최 할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은 바로 회원들의 열정과 단합력이다. 각자 다른 개성을 가진 작가들이 모여 자신만의 색을 보여주는 그들의 이야기들로 가득 찬 전시는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서예뿐만 아니라 전각과 서각을 통해 보는 이로 하여금 박력 있는 입체적 조형미를 전달하여 보는 이들의 미감을 충족시켜주는 풍부한 전시였다.
이곤정作
이곤정作
갑골문을 직접 전각기법으로 다양한 돌 위에 새긴 작업, 갑골이나 종정문의 필의를 살려 붓으로 휘호한 작업, 그리고 이를 탁출하거나 문장을 새겨서 찍어낸 기법이 눈에 띄는 이곤정 작가는 MBC경남에서 근무하며 대한민국서예대전 초대작가,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기념 공모전 초대작가 등 두 차례의 개인전과 다수의 단체전을 했다.
남광진作
남광진作
다채로운 색상을 사용하여 과감한 시도로 파격적인 작품을 선보인 남광진 작가는 진주시청에서 근무하며 개인전 3회, 대한민국서예대전과 경상남도서예대전, 대한민국현대서예문인화대전 초대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최경애作
최경애作
섬세함과 과감함을 다양하게 드러내는 작품을 선보인 최경애 작가는 김천에서 서실을 운영하며 경상북도서예대전 대상 및 초대작가, 대한민국 서예대전 초대작가 등 세 차례 개인전과 다수의 단체전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안홍표作
안홍표作
작품을 통해 개성을 톡톡히 보여주는 안홍표 작가는 원광대학교 서예과 졸업 후 대한민국서예대전, 경상북도서예대전, 영남서예대전에서 초대작가로 활동하며 현 대구경북서예가협회 부이사장, 한국 서예협회 경상북도지회 상임부지회장을 맡고 있다. 2019. 12. 18 수습기자 정혜란 <전시정보> 茶硏 書會展 일시 : 201912. 11(수) ~ 17(화) 장소 : 인사동 경인미술관 제 1전시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