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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캘리그라피

[Review]

2020-01-03
제12회 중국서법전각전 <해서예서전>

중국서법전각전 <해서예서전>

20191126, 중국문련과 중국서법가협회,중국호남성문화부,호남성문련,장사인민정부가 주관하는 제12회 전국서법전각전 <해서예서전>이 장사호남미술관 신축건물에서 성대히 개최하였다.


B62CD31D7DBFC9C98E2181704426F81E_1.jpg제12회 국전이 개최된 호남미술관 전경


E065FE594187EF6814DB26A0AE79DA6D_1.jpg제12회 국전 학술세미나 개회식현장


중국서법가협회 현 주석 수스슈(蘓士澍) 선생의 축사와 함깨 개막한 이번 12회 국전 개막식에서는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서예애호가, 서예가, 매체 등 4000여 인원이 참여하였다. 전시장에는 입선이상의 작품 361점이 전시되어 해서작품이 246, 예서작품이 115점이 전시되었으며 그 형식과 내용이 다채롭고 풍격 또한 다양하였는데 전통과 현재를 관통하여 창신을 이루려는 작품, 웅장한 기세 또는 고박한 맛을 드러낸 작품, 또한 그 형식이 특이 하거나 아주 정교한 필치을 드러낸 작품 등, 다채로움을 느낄 수 있었다.


88D99956F35F5240BEA7EAABEE061AEE_1.jpg중국서법가협회주석 수스슈에선생의 개막식축사


DA8B42477A3A3E84709C68141CBFE01F_1.jpg중국미술학원 진진리에 교수


이번 전시에서 보여진 특징 몇 가지를 나열하자면, 첫 번째로 고전경전을 바탕으로 전통적 고법의 개척과 습득에 대해 더욱 자각하고 깊이 파고든 작품들이 많았다. 한 때 중국에 유행서풍이 유행하였던 적이 있었으나, 현재는 回歸傳統를 기치로 고전경전을 새롭게 중시하려는 분위기를 이번 전시를 통해 알 수 있었다. 두 번째는 다양한 형식을 볼 수 있었는데 소자해서작품들은 다양한 형식의 법도들을 취하였고, 대자작품은 작품들마다 그 기상이 웅대하였다.


50199931E8CA94AE13160C989C9F9CDF_1.jpg제12회 국전 개막식 행사


D8A8984F3B0B15B4AEDBD35B8B4D89B0_1.jpg전시장 내부전경


B04E1F375A2F4AA2F6D14847DA981A9D_1.jpg관람현장


95EBF708F41F81F2882095EDEC272735_1.jpg관람현장


특히 예서 작품들은 법도 안에서 작가의 자유분방함과 개성을 느낄 수 있었다. 세 번째로 대학에서 서예를 전공한 젊은 서예인들의 국전 참여가 새로운 동력이 되어 중국의 새로운 시대 서예창작의 신동력으로 작용하였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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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와 함께 전국명가초대전이 함께 개최되어, 78점의 해서, 예서작품이 함께 전시되었다. 12회 전국서법전각전 <해서예서전>은 이미 마감되었고, 1110일 산동제남에서 개최한 <전각/전서전>또한 전시가 이미 마감되었으나, <행서초서전>전시가 협서 바오지(陕西宝鸡市)에서 20191210일 개막을 기점으로 202029일까지 개최되니, 관심 있는 애호인들은 직접 전시장을 방문하여 전시를 관람하는 것도, 놓칠 수 없는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된다.



2020. 1. 3

북경 특파원 안재성 기자

(중국예술연구원 미술학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