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도 한해를 서울 - 제주 - 예산 - 과천으로 전국 순회하는 <추사귀국전> 예술의전당(사장 유인택)은 1월 18일(토)부터 3월 15일(일)까지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에서 <추사 김정희와 청초문인의 대화展>을 개최한다. 이번 <추사귀국전>은 추사(秋史) 김정희(金正喜, 1786~1856) 학예(學藝)의 특질인 ‘괴(怪)의 미학(美學)과 동아시아 서(書)의 현대성(現代性)’을 주제로, 간송미술문화재단, 과천시추사박물관, 제주추사관, 영남대박물관, 김종영미술관, 수원광교박물관, 이천시립월전미술관, 선문대박물관, 일암관, 청관재, 일중문화재단, 개인 등 30여 곳이 전시에 참여하고 있다. 이 전시를 통해 현판, 대련, 두루마리, 서첩, 병풍 등 추사의 일생에 걸친 대표작은 물론, 추사의 글씨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20세기 서화미술 작가의 작품 120여 점을 볼 수 있다.
김정희金正喜(1786~1856) <판전(板殿)>
김정희金正喜(1786~1856) <유희삼매(游戏三昧)> 등 「완당집고첩(阮堂执告帖)」
이 전시는 2019년 6월 18일부터 8월 23일까지 개최된 동명(同名)의 전시를 한국에서 다시 개최하는 것이며, 예술의전당에서 전시를 마치면 제주, 예산, 과천에서 1년 동안 순회 개최된다.
김정희金正喜(1786~1856) <계산무진(谿山無盡)>
지난 중국 전시에서는 30여만 명이 관람하는 등 중국 대중과 학계에 신선한 파장을 일으켰다. 이 파장은 국내 공공기관의 호응으로 이어져 지난해 9월 예술의전당, 과천시(김종천 시장), 예산군(황선봉 군수),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고길림 본부장)는 ‘글로벌 추사 콘텐츠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에 이르렀다. 이 <추사귀국전>은 그 양해각서에 따른 첫 번째 결실이라 할 수 있다.
김정희金正喜(1786~1856) <도덕신선(道德神僊)>
김정희金正喜(1786~1856) <향조암란(香祖庵蘭) 「난묵합벽첩(蘭墨合壁帖)」>
<추사귀국전>을 개최하는 예술의전당 유인택 사장은 “21세기 중국에서 확인된 19세기 동아시아 세계인(世界人) 추사 선생의 학예성과를 현대를 살아가는 한국대중들이 새롭게 이해하는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는 다짐을 밝혔다. 2020. 1. 13 글씨21 편집실 <전시정보> <추사 김정희와 청조문인의 대화> 귀국전 전시기간 : 1. 18(토) ~ 3. 15(일) 관람시간 : 오전 10시 ~ 오후 7시 (입장마감 : 오후 6시) 매주 월요일 휴관 전시장소 :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 2층 전관 문의 및 예매 : 예술의 전당 www.sac.or.kr / 02-580-13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