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씨 21

글씨와 놀다. 매거진 '글씨 21'

서예·캘리그라피

[Review]

2020-06-04
제1회 소묵연서회 회원展

서예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첫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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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 전경


528()부터 63()까지 백악미술관에서 제1회 소묵연서회 회원이 열렸다. 소묵연서회의 창립전으로 열린 이번 전시는 총 17명의 작가들이 참여했으며, 이들은 소사 채순홍 선생이 지도한 제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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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 전경


소묵연서회는 30여명의 회원들로 이루어진 단체다. 주로 4~50대 회원들의 활발한 활동으로 작품 창작·친목 활동 등을 이어나가고 있다. 서예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취미를 함께하고, 그 즐거운 마음을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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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호 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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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덕 作


소묵연서회의 회장을 맡고 있는 자운 주영미 작가는 이번 전시가 뜻하지 않게 어려움을 겪었다. 그럼에도 열심히 해준 회원 모든 회원들께 감사드린다. 오늘처럼 다음에도 마음을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 밝히며, 스승인 소사 채순홍 선생에게 "작품 창작이 서툰 회원도 선생님께서 도와주시고 애써주신 덕분에 잘 마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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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사 채순홍 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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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당 여원구 선생


한편 528, 코로나19로 내빈들을 초대하지 못했으나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로 이루어진 작은 오픈식이 개최됐다


소사 채순홍 선생의 스승인 원로 서예가 구당 여원구 선생도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구당 여원구 선생은 글씨는 내가 건강할 때까지 써야 한다. 계단을 올라가듯이 서두르지 말고 열심히 쓰면 좋은 글씨가 될 것이다. 전서(篆書)를 쓸 줄 알아야 붓을 세울 수 있다.”고 밝혀 꾸준함의 중요성과 전서체를 통한 기초를 강조했다.


작품사진 주영미.jpg

주영미 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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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순홍 作


서예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인 소묵연서회가 지도해주시는 스승님에 대한 존경과 감사함을 비추며 첫 전시의 시작을 알렸다. 스승님이 건강하길 기원하는 회원들의 바람과 더 나은 작품을 위한 노력이 더해진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단체사진 수정본.jpg소묵연서회 단체사진




2020. 6. 4
글씨21 편집실




<전시정보>

제1회 소묵연서회 회원展

전시기간 : 5월 28일(목) ~ 6월 3일(수)
전시장소 : 백악미술관
백악미술관 문의전화 : 02)734-4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