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달래서각회 회원展
전시장 전경
한국 서각계의 중심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곰달래서각회 회원전이 지난 5월 13(수)부터 19일(화)까지 경인미술관 제 3전시관에서 개최되었다.
청운 김영배 書 석촌 김상철 刻 30 x 35 cm
1991년 10월 제1회 창립전 [강서문화예술회관] 을 시작으로 제30회를 맞이한 금번 전시는 생활 속에 서각 특별기획전 ‘고비’를 주제로 하여 총 16명의 작가들의 서각작품들을 만나볼수 있었다.
‘고비’는 방이나 마루의 벽에 걸어놓고 편지나 두루마리 같은 것을 꽂아두는 실내용 세간이다.
임나미 作 20 x 30cm
연선 이달화 作
19 x 48cm
박예진 書 이순경 刻 18 x 40cm
석촌 김상철 선생
각(刻)이란 대체적으로 나무에 새기는 서각, 석재에 새기는 석각, 전각 돌에 새기는 전각이 있는데 이중 서각은 구체적으로 글씨, 도상문자, 그림을 나무 및 기타재료에 새기는 것을 말한다. 곰달래서각회는 서각 배움터로서 80년 후반 조직되어 서예인을 포함한 그림, 취미생등 다양한 분야의 회원들로 구성되었다. 강산이 세 번 바뀌도록 서각의 올바른 배움과 대중화에 앞장서 온 곰달래서각회는 스스로 글씨를 쓰고 새기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서예가의 글씨를 서각 작품으로 탄생시켜 서예와 서각의 원활한 교류의 장을 마련해 오는 한편 매년 전시회를 통해 회원들의 작품향상에 매진해 왔다.
소전 최광모 書 刻 31 x 31 cm
청랑 윤창호 書 刻 40 x 60 cm
추사 김정희 書 지헌 정부영 刻 39 x 27 cm
추사 김정희 書 畵 이종호 刻
34 x 30 cm
곰달래서각회 회원들을 대표하여 김명분 회장은 “이 자리를 빌어 이끌어주신 석촌 김상철 선생에 대한 존경과 해마다 육필을 보내주는 서예가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석촌 김상철 作 봉황도(鳳凰圖) 봉황을 주제로 한 채색판화로 한국의 전통 색상인 오방정색을 사용하였다. 단단한 재질의 평평한 판목 표면에 밑그림을 그리고 각 색깔별 판을 새겨 그 판목을 같은 종이 위에 찍어 작업하였다.
곰달래(고운 달빛이 비치는 큰 들판의 내 川)의 어원(語源)과 같이 큰 들판의 냇물처럼 끊임없이 흘러가길 바란다는 석촌 김상철 선생의 바램대로 곰달래서각회의 발전이 계속되기를 기대한다.
2020. 6. 10 글씨21 편집실
<전시정보> 제 30 회 곰달래서각회 회원전
전시기간 : 5월 13일(수) ~ 5월 19일(화) 전시장소 : 경인미술관 제3전시관 서울시 강서구 곰달래로 165(화곡동) 4층 문의전화 : 02-2504-5379 (곰달래서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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