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씨 21

글씨와 놀다. 매거진 '글씨 21'

서예·캘리그라피

[Review]

2020-06-15
한글 書의 미래 展

한글서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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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서의 미래전이 69일 아트센터 일백헌에서 개최되었다. 본 전시는 글씨21에서 주최한 기획전으로 4부 전시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에 개최된 1부 전시는 한글, ‘그 정체성에 관하여라는 주제로 기획되었으며 한글서예의 정통성을 가진 중진작가 총16명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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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는 원로서예가이신 초정 권창륜선생고서화 감정가이신 김영복선생등이 축사로 진행되었으며 우리시대의 한글서예 조형을 어떻게 풀어낼 것인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읽어볼 수 있는 전시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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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정 권창륜 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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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복 선생


본 전시는 서예가 현대 시각예술의 한 영역임을 입증해야 하는 현실적인 필연성과 당위성에 따라 마련된 기획전이다. 1부 한글서의 정체성’, 2부 ()한글작가의 한글서’, 3부 한글서의 현대적 재구성’, 4부 미래의 한글로 구성될 예정이다따라서 본 기획은 한글서예의 정통성부터 한글서예를 접근하는 새로운 시각청년작가의 한글서예다른 문자와의 콜라보 등 한글서예의 확장성까지 함께 조명한다한글서예 탐색은 서예의 미래를 가늠해보는 하나의 척도가 될 것이다. 1부 한글서의 정체성에 참여한 16명의 작가는 근·현대 1세대 서예가에게 서예를 전수받거나 1970~80년대 국전》 공모전에 입상하여 2세대 서예가로 한글서예의 정수를 잇는다출품 작품의 조형적 특징을 살펴보면 결구가 전통적 형식에 근거하는 1. 고전주의전통적 서법은 따르되 여러 가지 형식의 변주를 보여주는 2. 신고전주의기존의 서법에 얽매이지 않는 3. 탈고전주의로 나눠볼 수 있다한글서예는 훈민정음 탄생과 함께 어느덧 약 580년이라는 역사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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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은 시대흐름에 따라 끊임없이 변했고시대가 요구하는 미감과 맞아떨어질 때 예술은 대중성을 얻었다이번 <한글서의 미래>을 계기로 한글서예에 대한 대중의 관심학술적 연구다양한 오브제 활용 등 시대성이 반영된 창작활동이 더욱 활발해져서 서예가 명실상부한 시각예술로세계 속의 서예로 거듭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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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작가 16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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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편부터, 글씨21 석태진 대표/큐레이터 최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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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2부 전시는 아직 일정이 잡히지 않았으나 비 한글 서가의 한글 작품으로 구성될 예정이다본 전시는 오는 15일까지 이어진다.




2020. 6. 15
글씨21 편집실



 

<전시 정보>


한글書의 미래展


기간 : 2020. 6. 9() ~ 6. 15()

초대 : 2020. 6. 9() 17시 

장소 : 아트센터 일백헌
문의 : 02-2138-0104




참여작가


구자송  김명자  김선숙  김진태  김진희  박정숙

서혜경  신명숙  유혜선  이명실  이윤정  이종선

장혜자  조현판  최민렬  최재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