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한글서예큰뜻모임 초대전이 9월 9일부터 9월 15일까지 갤러리 미래에서 진행됐다. (사)세종한글서예큰뜻모임은 1999년 한글 서예술의 전통을 계승하고, 한글의 가치를 세계에 일깨우려는 사명감으로 창립되어 21년 동안 한글서예대전을 개최하며 150여명의 한글 작가를 배출하였고, 9회의 초대전, 특별전시를 통해 서예술의 다양한 면모를 보여주었다. 뿐만 아니라 (사)세종한글서예큰뜻모임은 한글세계화의 일환으로 5회의 외국 전시를 통해 우리 한글의 우수함을 세계에 알리고, 10회의 학술발표회를 통하여 한글서예의 역사적 전개와 미래 전망 등을 알리며 우리 한글서예를 무궁한 예술로 승화시키기 위해 노력해왔다.
전시장 전경
한글은 인류가 사용하는 문자들 중 창제자와 창제년도가 명확히 밝혀진 몇 안 되는 문자 중에 하나이다. 한글은 그 창제 정신이 ‘자주, 애민, 실용’에 있다는 점에서도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문자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러한 창제정신과 더불어 독창성과 과학성에 있어서도 뛰어남을 자랑한다. 이러한 위대한 한글을 문자를 주고받는 오늘날과 달리 한글서예는 단순한 의사소통의 수단을 넘어 정성과 한이 담겨있어 그 속에서 우리의 문화와 정서를 보이며 글자의 아름다움으로 품격을 높인다. 초아 강영애 · 세종어록 · 28x35cm
백천 류지혁 · 버나드쇼의 글 행복 · 48x38cm
산내 박정숙 · 권영설 글 가슴이 뛰어야 한다 · 30x35cm
계정 신영순 · 이해인 시 · 36x50cm
오초 이명실 · 채근담구에서 · 35x58cm
의당 이현종 ·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 · 35x75cm
규당 조종숙 · 김광섭 시 저녁에 · 40x95cm
한곬 현병찬 · 금빛노을 · 60x70cm
이번 전시에서 초아 강영애 ‘세종어록’, 백천 류지혁 ‘버나드쇼의 글 행복’, 산내 박정숙 ‘가슴이 뛰어야한다’, 계정 신영순 ‘이해인 시’ 등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한글서예의 아름다움을 뽐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이시기에 전통서체를 기반으로 판본, 궁서, 그리고 한글이 반포되었을 당시에 백성들이 쓰던 자유로운 형태의 한글 등 다양한 한글 서체를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마음을 위로했다. 어려운 시기에 전시를 진행한 만큼 앞으로 (사)세종한글서예큰뜻모임의 무궁한 발전을 응원한다. 2020. 9. 16 글씨21 편집실
<전시정보> 2020 세종한글서예큰뜻모임 갤러리미래 초대전 전시 기간 : 9. 9(수) ~ 9. 15(화) 전시 장소 : 갤러리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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