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씨 21

글씨와 놀다. 매거진 '글씨 21'

서예·캘리그라피

[Review]

2020-11-25
글꼴의 링크 ‘전국시대 문자전’

지난 11월 17()부터 22()까지 아양아트센터에서 서예도서관협회 기획으로 글꼴의 링크전이 개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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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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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전시는 성인들의 예술 활동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어린이청소년 중국고대사교육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독서와 서예 그리고 새김아트 전각을 활용한 예술창작활동은 잊고 있던 감수성을 일깨울 수 있다. 책읽기를 통해 이해한 내용을 붓으로 표현하고 칼로 되새기는 과정 속에서 감수성이 되살아나면 상대방을 바라보는 시각이 긍정적으로 변하고 남을 잘 이해할 수 있어 돈독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 또한 수많은 간접적 경험을 주는 독서와 신나는 문자표현놀이를 통해 감사하고 용서하는 마음으로 남과 비교 경쟁하지 않고 몰입할 수 있는 자신의 뚜렷한 목표를 세우게 된다. 행복은 나 혼자만 느끼는 기쁨이 아니다. 함께 더불어 지어나가는 것이 행복이라는 이치를 깨닫게 하는 것이 본 전시의 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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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전시를 통해 물질만능의 사회에서 지역민들과 함께 삶의 질을 높이고 자아를 성찰할 수 있도록 하고 참신한 전시를 기획하여 서예 예술의 저변확대와 서예인들의 창작활동을 위하여 지역 사회와 서단의 발전과 문화혜택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서예도서관협회 정기전시회의 주제는 중국 선진시기의 고대문자이다. 어려워 기피하는 것을 주제로 삼아 성취함으로서 주체성을 키우고 자존감을 높인다. 예술교육은 따라하는 데서 그쳐서는 안 된다. 스스로 체험하고 직접 만들어내 성취하는 과정 속에서 큰 가치를 발견하게 된다. 그 토대에 책과 서예가 있다. 서예도서관협회는 그 길을 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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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도서관협회 정기전시회(전시명: 글꼴의 링크)는 매년 꾸준히 전시를 하고 있다. 2018년 초서전시, 2019년 갑골문전시에 이어 올해 제3회 정기전은 중국 전국시대 청동기에 주조되거나 새겨진 문자를 연구하고 고대 중국의 소외된 글꼴을 주제로 작품을 전시한다전국시대 청동기문자를 중원계, 남방계, 동방계, 북방계 권역으로 나누고 전국시대 각 권역에 해당되는 청동기문자를 나라별로 구분하여 5명이 작품을 제작했다. 임서 5작품, 창작 5작품을 제작하여 총 50여 점을 출품했다.

 

2020. 11. 25
대구·경북 취재기자 민승준


 

 

<전시 정보>

서예도서관협회 정기전시회
글꼴의 링크 : 전국시대 문자전

전시 기간 : 2020. 11. 17() ~ 11. 22()
전시 장소 : 대구 아양아트센터
(대구 동구 효동로224 동구문화체육회관)
참여 작가 :
민승준, 박광모, 박헌걸, 채녕화, 한재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