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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캘리그라피

[Review]

2021-05-13
국당 조성주 전각 금강경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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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당 조성주 선생


인사동 한국미술관에서 512()부터 525()까지 서예계의 중진작가 국당 조성주 선생의 전각 금강경 전시가 열린다. 불기 2565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화해화 치유를 기원하는 붓다에 바치는 금강경 전각특별 기획전이다.

이번 전시는 태고종 도량인 청정사에서 주최하는 법당 건립 불사 전시회로, 전시된 금강경 전각 및 순금 탁인 두루마리 순금니 병풍 등 전 작품들은 작년에 청정사에 기증된 작품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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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각 금강경 (5,440 字 全文 완각) · 전각 금강경 탁인(拓印) 병풍


전각 금강경은 국당 조성주 선생이 1986년 조성을 시작하여 1997년도에 완성하였고, 그해에 한국기네스북에 등재 되었으며 올해로 기네스북 등재 25주년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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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각 금강경 작품은 금강경 전문 5,440자를 모두 1,151방의 크고 작은 천연석 인재에 새겨 넣은 것으로, 그간 많은 언론과 세인의 주목을 받은 바 있는 대작이며 부속 작품을 포함하여 모두 6종이 진열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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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경 예서(隸書) 순금도(純金塗) 두루마리


전시에서는 작가 스스로 개발한 순금도(純金塗)라는 특수한 방식의 기법으로 제작된 40m 길이의 작품도 전시된다. 금으로 탁인된 두루마리는 이번 전시작의 백미이기도 하다.

국당 조성주 선생은 이 작품에 대해 전시장의 사정으로 인해 이렇게 40m를 모두 펼쳐 보인 바 없었다라며 시간적으로, 경제적으로 공이 많이 들어간 작품이라 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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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번 금강경 불사전에서는 <국당 조성주 금강경 명구 동행 초대전>을 함께 개최하여 금강경에서 가려 뽑은 참 말씀 서화 작품 50여 점이 함께 전시되어 관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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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경 4구게 금강묘혜견여래도(金剛妙慧見如來圖)


특히 작가의 창작기법인 C+4D의 삼합지에 아크릴 물감을 사용한 가로6m 세로2m의 대형 작품 금강묘혜견여래도(金剛妙慧見如來圖)’는 작가의 또 다른 작품세계를 여실히 보여 주고 있다.

 

국당 조성주 전각 금강경512()부터 525()까지 인사동 한국미술관 2층에서 개최된다. 관심 있는 애호가들의 많은 관람을 기대한다.


 

2021.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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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정보>

국당 조성주 전각 금강경

기네스북 등재 25주년 기념 특별전

전시기간 : 2021. 5. 12() ~ 5. 25()

전시장소 : 인사동 한국미술관 2

전시문의 : 010-3773-9443 (국당 조성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