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초서예관 신수유물 특별 공개 여초 김응현 서법전
여초서예관 신수유물 공개 특별전 <오직 書法, 如初>가 6월 11일(금)부터 6월 20일(일)까지 북촌 화랑 아트센터 일백헌에서 개최된다. 김응현 · 德與手皆進壽同福竝高(덕여수개진수동복병고) · 130×32.5cm×2 · 1999, 좌수서
여초 선생이 영면하시고 여초서예관이 건립된 후, 첫 서울 나들이인 셈이다. 또한 여초의 친형인 일중 김충현의 탄생 100주년 기념전이 본 전시에 앞서 6월 8일(화)에 개최되는 바, 형님의 탄생 100주년 기념을 축하하는 의미의 전시로도 해석할 수 있다. 여초서예관은 그간 경매 또는 기증 등의 절차를 통해 꾸준히 여초 선생의 작품들을 수집해왔다. 그 중에서 최근 몇 년간 세간에 공개되지 않았던 60~90년대 작품 30여 점을 일반에게 공개한다. 김응현 · 부채 · 19×46cm · 연대미상
여초라는 이름만으로도 서예인에게는 큰 무게로 다가온다. 그가 한국 현대 서예사에 미친 영향은 참으로 지대하다고 할 수 있다. 전시에서는 여초의 필체가 성숙되기 전에는 어떤 과정을 겪어왔는지, 그가 서단에 끼친 영향과 서풍의 변천, 그리고 그 서법을 받아들이고 걸러내는 과정에서의 내용들을 살펴볼 수 있다. 오직 서법이 곧 여초라는 개념을 이해할 수 있는 전시이다. 김응현 · 人思如湧泉汲之愈新(인사여용천급지유신) · 31.5×125cm · 1966
6월 11일(금) 개막식에 앞서 일백헌 앞뜰에서는 오후 4시부터 소사 채순홍(동방서법탐원 총회장)의 ‘여초의 삶과 서법’ 특강이 펼쳐진다. 아울러 6월 17일(목) 오후 6시에는 근원 김양동(계명대 석좌교수)의 ‘한국미의 원형' 강의가 열린다. '한국미의 원형'은 서예에 국한하지 않고 더 포괄적으로 서예를 이해할 수 있는 한국미의 원형질에 관한 인문학 특강이다. 김응현 · 雅言明治(아언명치) · 128×33cm · 1965
본 전시는 여초서예관(조준형 학예사)와 글씨21(석태진 대표)가 공동으로 주최·기획하였으며, 아트센터 일백헌에서 협찬하였다. 개막식은 6월 11일(금) 오후 5시다. 2021. 5. 28 글씨21 <전시정보> 2021 여초서예관 신수유물 공개 특별전 오직 書法, 如初
2021. 6. 11(금) ~ 6. 20(일) 일백헌 (서울 종로구 북촌로11가길 1)
개막식 2021. 6. 11(금) 오후 5시
◎ 특강 1부 - 2021. 6. 11(금) 오후 4시 소사 채순홍 (동방서법탐원회 총회장) '여초의 삶과 서법' 2부 - 2021. 6. 17(목) 오후 6시 근원 김양동 (계명대학교 석좌교수) '한국미의 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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