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씨 21

글씨와 놀다. 매거진 '글씨 21'

서예·캘리그라피

[Preview]

2021-05-28
신수유물 공개 특별전 <오직 書法, 如初>

여초서예관 신수유물 특별 공개

여초 김응현 서법전


여초서예관 신수유물 공개 특별전 <오직 書法, 如初>가 611일(금)부터 620일(일)까지 북촌 화랑 아트센터 일백헌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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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현 · 德與手皆進壽同福竝高(덕여수개진수동복병고) · 130×32.5cm×2 · 1999, 좌수서


여초 선생이 영면하시고 여초서예관이 건립된 후, 첫 서울 나들이인 셈이다. 또한 여초의 친형인 일중 김충현의 탄생 100주년 기념전이 본 전시에 앞서 68일(화)에 개최되는 바, 형님의 탄생 100주년 기념을 축하하는 의미의 전시로도 해석할 수 있다.

 

여초서예관은 그간 경매 또는 기증 등의 절차를 통해 꾸준히 여초 선생의 작품들을 수집해왔다. 그 중에서 최근 몇 년간 세간에 공개되지 않았던 60~90년대 작품 30여 점을 일반에게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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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현 · 부채 · 19×46cm · 연대미상


여초라는 이름만으로도 서예인에게는 큰 무게로 다가온다. 그가 한국 현대 서예사에 미친 영향은 참으로 지대하다고 할 수 있다. 전시에서는 여초의 필체가 성숙되기 전에는 어떤 과정을 겪어왔는지, 그가 서단에 끼친 영향과 서풍의 변천, 그리고 그 서법을 받아들이고 걸러내는 과정에서의 내용들을 살펴볼 수 있다. 오직 서법이 곧 여초라는 개념을 이해할 수 있는 전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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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현 · 人思如湧泉汲之愈新(인사여용천급지유신) · 31.5×125cm · 1966


611() 개막식에 앞서 일백헌 앞뜰에서는 오후 4시부터 소사 채순홍(동방서법탐원 총회장)여초의 삶과 서법특강이 펼쳐진다. 아울러 617() 오후 6시에는 근원 김양동(계명대 석좌교수)한국미의 원형' 강의가 열린다. '한국미의 원형'은 서예에 국한하지 않고 더 포괄적으로 서예를 이해할 수 있는 한국미의 원형질에 관한 인문학 특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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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현 · 雅言明治(아언명치) · 128×33cm · 1965


본 전시는 여초서예관(조준형 학예사)와 글씨21(석태진 대표)가 공동으로 주최·기획하였으며, 아트센터 일백헌에서 협찬하였다. 개막식은 611() 오후 5시다.

 

 

2021. 5. 28
글씨21

 

 

<전시정보>

2021 여초서예관 신수유물 공개 특별전

오직 書法, 如初


2021. 6. 11() ~ 6. 20() 일백헌

(서울 종로구 북촌로11가길 1)


개막식

2021. 6. 11() 오후 5시


◎ 특강

1- 2021. 6. 11() 오후 4

소사 채순홍 (동방서법탐원회 총회장)

'여초의 삶과 서법'

 

2- 2021. 6. 17() 오후 6

근원 김양동 (계명대학교 석좌교수)

'한국미의 원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