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씨 21

글씨와 놀다. 매거진 '글씨 21'

서예·캘리그라피

[Preview]

2023-04-06
갤러리 일백헌 조용연 초대전




글씨21이 기획하고 갤러리 일백헌에서 초대한 조용연 초대전이 서울 종로구 가회동 갤러리 일백헌에서 202347()부터 13()까지 일주일 동안 열린다.

우헌 조용연 작가의 열 번째 개인전이기도 한 이번 전시에는 화창한 봄 분위기에 어울리는 색과 글귀를 담은 회화적인 서예작품 30점이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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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연 작가는 전통 서예의 수묵과 기존 재료를 빼고 회화적인 느낌을 살렸다, “여러 재료를 활용해 회화 안에 서예의 선과 자연을 표현했다고 소개했다.

전시 작품에서 작가는 전통 서예의 기본 재료인 먹과 화선지를 사용하지 않았다. 탱화나 민화에 사용하는 붉은 주사먹과 흰 먹물 등을 혼합해 색을 만들고, 서양화 캔버스에 사용하는 아사천에 오일스틱이나 스프레이 분위기의 재료를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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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재료와 도구를 활용한 작품에는 주로 물이 흐르고 꽃이 피는 수류화개(水流花開)’의 모습을 담았다. 반복의 의미를 담은 그의 작품들은 만물이 다시 태어나고 생동하는 계절인 봄 분위기를 잘 나타내고 있다.

조 작가는 모든 것은 지속적으로 반복된다, “꽃이 폈다 지고 다시 피는 과정이 반복되고, 꽃이 피기 위해 낮과 밤이 반복되고, 비가 오고 계절이 반복되며, 소멸과 잉태의 반복된다. 자연과 인간이 모두 반복적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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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우헌 조용연 작가는 원광대학교 미술대학 순수미술학부에서 서예를 전공하고 100여 회의 단체전을 열었다. 청강문화산업대학교 만화창작과 캘리그라피 외래교수를 역임했으며, 한국서가 협회의 2021 미래한국서예전 초대작가상을 수상했다. 현재는 '옹언글씨''북경필방'의 대표로 서예 교육과 창작 활동을 왕성하게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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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연 작가는 성찰 없는 무조건적인 전통 서예가 아니라 회화적인 글씨를 추구하고 있다, “전통을 기반으로 하되 현대 회화 요소와의 독창적인 중간 지점을 찾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번 초대전 이후 조 작가는 반복적인 생성과 소멸, 새로운 잉태에 대한 내용을 담은 실험적인 작품 활동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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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06.
한동헌기자
 사진 - 홍쵸
영상 - 픽쳐짠


 

 

<전시정보>

 

갤러리 일백헌 조용연 초대전

 

전시기간 : 202347() ~ 413()

전시장소 : 갤러리 일백헌

(서울 종로구 북촌로 81)

문의: 010-8598-1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