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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캘리그라피

[Review]

2022-10-04
한·중초서명가 60인전 <선 너머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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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수교 30주년 기념 '·중초서명가 60인전' <선 너머 선>이 서울 종로구 인사동 백악미술관에서 2022929()부터 105()까지 일주일 동안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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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중국대사관과 한중문화우호협회가 주최하고 선 너머 선 초서명가 60인전조직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전시에는 한국과 중국의 대표 서예가 60명이 다채로운 초서 작품 120점을 출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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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는 현대 서예계를 대표하는 한국과 중국의 작가들의 미려하고 활달한 서체의 초서 작품들을 한 데 모아 서울에서 처음 개최한 전시로 수교 이후 30여 년간 양국 서예가들이 교류하며 서로 영향을 주고받은 성과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라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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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너머 선 초서명가 60인전임종현 조직위원장은 ·중수교 30주년을 기념해 양국의 중량감 있는 작가들의 수준 높은 초서 작품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회라서 많은 서예애호가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라며 전시 분위기를 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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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를 위해 조직위원회에서는 한국과 중국의 서예가들 중에서 초서로 가장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하는 작가들을 세대별로 섬세하게 엄선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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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인 권창륜 작가와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그랑프리를 수상한 전진원 작가, 서예 뿐 아니라 회화와 조각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는 양상철 작가 등 30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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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는 중국미술학원 박사 지도교수로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1회 그랑프리를 수상한 왕동링(王冬齡) 작가, 소흥문리학원(紹興文理學院) 난정서예예술학원(蘭亭書法藝術學院) 원장과 중국미술관서예예술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치우전중(邱振中) 작가, 서예예중국국가화원 서법전각원 부원장(中國國家畫院書法篆刻院副院長)과 중국서법가 협회 초서위원회 주임으로 있는 후캉메이(胡抗美) 작가 등 30명이 참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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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현 추진위원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한·, ··, 나아가 국제적인 서예 교류의 장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 이를 주관할 수 있는 법인을 마련해 대표 작가 뿐 아니라 청년작가 교류, 양국 개인전 개최 등 지원이 지속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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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계에서는 이번 전시를 계기로 양국의 서예 발전에 기여하고 서예의 미래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자리가 지속되려면 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2022.10.04
한동헌 기자

 

<전시정보> 

·중수교 30주년 기념

·중초서명가 60인전 <선 너머 선>

전시기간 : 2022929() ~ 105()

전시장소 : 백악미술관

(서울 종로구 인사동916)

문의: 02-734-4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