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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씨21 기획 2020 창작지원프로젝트 이길원 작가 초대展
지금 여기에 전시장 전경이길원 作글씨 21에서 기획하고 아트센터 일백헌에서 주최하는 2020 창작지원 프로젝트가 이길원展을 마지막으로 마무리를 짓는다. 이번 전시를 위해 오랜만에 붓을 들었다는 이길원 작가는 상처·불안·걱정 등 어두운 감정과 자유를 상징하는 ‘새’를 통해 작가의 예술세계를 드러낸다. 이길원 作겨울아이 / 차마 들어갈 수 없었다어떤 대상에 몰입하게 되면 주위를 둘러보지 않고 한 가지에만 정신이 팔려 ‘눈이 멀었다’는 작가는 그 결과가 무조건 좋은 것만은 아니었다. 오히려 더 큰 상실감과 공허함을 얻게 된다는 경험에 비추어 진한 검은색으로 두 눈을 칠했다. 어두운 색채와 텅 비어있는 눈으로 완성된 <눈 멀다> 작품은 누구나 감추고 있는 내면의 상처를 대변해주고 있는 듯하다. <슬픈 크리스마스> 작품은 다른 사람에게 웃음을 주지만 정작 본인은 웃지 않는 ‘슬픈 광대’ 피에로의 모습에 착안하였다. 앙상한 가지 아래 홀로 서 있는 아이의 모습을 그린 <겨울 아이> 작품은 외롭고 고독한 느낌을 준다. <차마 들어갈 수 없었다> 작품은 작가가 외부활동을 단절했던 시절, 다가가기를 고민하는 아내의 모습을 그려냈다. <나무와 사람>·<선사시대>·<자연재앙>은 인간의 이기심으로 파괴된 자연을 떠올리며 작업한 작품도 있다. 작품 하나하나 모두 이야기가 보인다는 게 놀라울 따름이다. 이길원 作자유롭게 날아다니는 ‘새’는 작가가 꿈꾸는 모습으로 작가를 대변한다. <길 찾기> 작품은 어느 길이 옳은 선택인지 매일같이 고민했던 지난날 작가의 모습을 새에 투영하였다. 이외에도 회화작품 <검은새>와 <흘겨보다>, 전각작품 <물고기와 새>, 설치작품 <새> 등 작품 소재로 새가 많이 등장한다. 작품 안에 쓰인 49, 50이라는 숫자는 작가의 나이를 의미한다. 작가는 온전한 상(象)을 똑같이 그리기보다는 자신이 보고 느낀 것을 특징적으로 잡아내는 것을 선호한다. 캐리커처와 같이 대상의 특징을 과장하지 않으면서도 작가만의 예술로 표현하는 과정은 힘들지만 그만큼 즐거운 일이다. <블록쌓기> 작품의 거미와 새, 그리고 작가와 인연을 맺은 인물작품을 통해 그 즐거움을 확인할 수 있다.이길원 作이길원 作작가가 50년 인생을 보내면서 얻게 된 하나는 ‘지금, 오늘, 후회 없는 하루를 살자’이다. 그래서 얻게 된 ‘설조산방(雪爪山房)’ 당호는 작가에게 큰 의미가 있다. 눈밭에 찍힌 갈매기 발자국을 보며 보이지 않는 갈매기를 찾는다. 그런데 이 발자국마저 눈이 녹으면 사라진다. 알 수 없는 미래에 대한 고민도 좋지만, 지금의 내가 오늘 하루를 충실하게 보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한다. 현상보다 본질에 집중하게 된 순간 작가의 뜻이 가는 대로 붓이 움직이며 자유로운 창작이 가능해졌다고 고백했다.서예를 전공하고, 전각으로 석사·박사 학위를 받은 이길원은 서예·전각·회화 여러 장르를 넘나들며 자신의 인생을 이야기한다. 모든 인간이 가지고 있는 감정 중 아픔과 슬픔, 미움과 원망 등 내면의 어두운 감정에 주목하여 예술로 소통하는 작가의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2020. 6. 2객원기자 최다은 <전시 정보>2020 글씨21 기획 일백헌 선발작가 초대전 이길원기간 : 2020. 5. 26(화) ~ 6. 1(월)장소 : 아트센터 일백헌전시문의 : 02-2138-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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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씨21 기획 2020 창작지원프로젝트 이은경작가 초대展
미소 짓게 하는 작가, 이은경 전시장 전경이은경 作글씨21에서 기획하고 아트센터 일백헌에서 주최하는 2020 창작지원 프로젝트의 두 번째 전시가 열렸다. 지난 김백녕展은 절제된 현판 글씨에서 한국의 글씨를 찾았다면, 이번 이은경展은 사람들에게 자연스러운 정감을 이끌어낸다.이은경 작가작가의 작품을 보면 옅은 미소가 지어진다. 둥글둥글한 얼굴에 작은 입으로도 지어보겠다는 미소를 보고 있자니 웃음이 나오지 않을 수가 없다. 마치 부처의 미소처럼 보는 사람들의 마음을 풀어주고 평안하게 해준다. 불교신자가 아니더라도 꾸밈없는 부처의 미소를 보면 누구나 미소를 지을 것이다. 작품에 나오는 인물의 표정은 하나같이 온화하고 안정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낮잠을 자는 동안 꾸는 꿈들, 바다 위를 떠다니는 모습, 웃고 있는 아이 등 일상의 모습에서 편안한 감정을 이끌어낸다.이은경 作정감의 발로가 작용하는 이유로는 단숨에 그렸을 것 같은 필치와 밝은 색감에 있다. 작가가 생각하고 표현하고자 하는 정감이 거침없는 획으로 화면에 순간순간 담아진다. 그래서 <새싹>, <마음꽃> 작품은 투박함 속에서 더욱 정감이 간다. 순간의 느낌으로 색을 선택한다는 작가의 타고난 감각에는 작가가 나고 자란 지리적 환경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 바다와 섬을 보고 자란 여수 출생의 작가는 지금까지도 자연을 가까이하고 있다. 현재 고등학교 미술교사로 재직 중인 고흥도 바다를 끼고 있는 곳이다. 자연이 선사해준 맑고 밝은 색감에는 작가가 보고 느낀 고향의 정취가 담겨있다. 이은경 作 이은경 作작가는 작품의 소재로 ‘섬’을 많이 생각한다고 한다. 섬은 육지와 떨어져 있으면서도 가까이 있어 분주한 마음을 내려두고 잠시 쉬었다 올 수 있는 공간이다. 훼손되지 않은 원형의 자연은 말 그대로 ‘저절로 이루어진’ 모습이어서 마음에 거리낌이 없고 언제나 편안하다. 고즈넉한 섬에서의 쉼은 생각만으로도 마음에 여유를 준다. 작가가 자연을 떠올리며 느꼈던 여유와 소박함, 동심 등이 작품에도 고스란히 묻어난다. 행복해서 웃는 게 아니라 웃으면 행복해진다는 어떤 이의 말처럼 작가는 작품을 통해 우리를 미소 짓게 하고, 편안함을 준다. 2020. 5. 20.객원기자 최다은 <전시 정보>2020 글씨21 기획 일백헌 선발작가 초대전 이은경 초대展기간 : 2020. 5. 12(화) ~ 5. 18(월)장소 : 아트센터 일백헌전시문의 : 02-2138-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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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창작예술촌, 김상년 작가 초대전 <\'빛-玄 C 2020’展>
김상년 작가 초대전, 서산창작예술촌\'빛-玄 C 2020’展김상년, 강기훈 ‘빛-현 C 2020-2’ 87X19cm Oil, Bistre on Korean paper(자세히 보면 대추의 그림자를 보면 방향이 다 다르다. 사람의 위치를 빛삼아 대추의 그림자를 표현한 작품이다.) 충남 서산에 위치한 서산 창작 예술촌에서는 현대서예가 김상년 작가의 초대전 ‘빛-玄 C 2020’展이 오는 5월 12일(화)부터 7월 5일(일)까지 열린다. 전시장 전경서산 창작예술촌은 2011년 11월, \'안견창작스튜디오\'을 시작으로 오픈되어 2015년 2월 서산창작예술촌으로 명칭이 변경되어 운영되고 있다. 현 관장인 시몽 황석봉 선생은 서예 아카데미를 직접 운영하며 도자기, 전각, 서예 체험등 다양한 문화 체험 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매년 초대전과 기획전을 개최하며 서예, 서양화, 동양화, 조각, 목공예, 설치작품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이며 관광객부터 가족단위의 관객들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쉽고 친근하게 접근할수 있도록 문화 예술의 대중화에 힘쓰고 있다.김상년작가(좌), 황석봉관장(중앙), 강기훈작가(우)\'빛(light)\'과 \'玄(검을 현)\', 그리고 \'collaboration\'의 약자인 C의 의미가 담긴 ’빛-玄 C 2020‘ 의 주제로 열리는 이번 기획전은 두 젊은 작가 서예가 김상년, 서양화가 강기훈의 협업전이다. 두 작가의 콜라보 시리즈 8점과 김상년 작가의 개인작품 \'자아의 경계의 서다\' 7점, 총 15점의 작품을 선보인다.김상년 作 ‘자아의 경계의 서다’ 전시 전경김상년, ‘자아의 경계에 서다-5’ 92.5X66cm, ink on Korean paper 이번 전시에서는 동양 예술의 정수인 \'서書\' 위에 사진처럼 정밀한 서양화가 묘사되었다. 김상년 작가의 \'글씨\'위에 강기훈 작가의 \'대추\' 그림이 더해진 것이다. 한지 위에 유화작업을 하는 경우는 있지만 한 화면에 서예와 서양화 작업이 공존한다는 점은 전례를 찾아보기 어렵다는 점에서 두 작가의 협업이 의미가 있다. 한 작품 속에서 동양의 ‘낙관’과 서양의 ‘사인’을 한 눈에 볼수 있다는 것 또한 흥미롭다. 김상년, 강기훈 ‘빛-현 C 2020-6’ 134X65.5cm Oil, Bistre on Korean paper 메인 주제인 대추는 꽃이 피는만큼 결실을 맺는 식물로 사업의 성공이나 자손의 번창을 의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대추의 상징적인 의미를 통해 두 작가의 시도가 결실을 이루기를 기대해 본다.한편 전시는 7월 12일 까지로 매주 월요일 휴관이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 가능하다. 2020. 05. 20글씨21 편집실 <전시정보>\'김상년 초대전 빛-玄C2020\'서산창작예술촌관람시간 : 오전10시~오후6시(점심시간 오후12시~1시)관람료 : 무료월요일 휴관 서산창작예술촌 문의전화 : 041-660-3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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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원綠元 박앵전 개인展
심매尋梅의 여흥餘興과 문기文氣박앵전作 35x35cm mixedmedia 2018 문인화가인 녹원(綠元) 박앵전 작가의 개인전個人展이 22일부터 28일까지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 3층 특별관에서 열렸다.남천 정연교 선생에게 사사받아 화업에 입문한 선생은 ‘심매(尋梅)의 여흥(餘興)과 문기(文氣)’라는 주제로 그간 그가 걸어온 ‘심매의여정’을 ‘구구소한도九九消寒圖의 마음’으로 비유하여, 겨울동안(九九) 추위를 견디면서(消寒) 봄을 갈구하는 마음이 담긴 봄맞이 그림들을 문인화의 다양한 필법으로 선보였다.전시장 내부전경박앵전 작가박앵전作 33x63cm mixedmedia 2018작가는 불의에 굴하지 않는 선비정신의 표상으로 애용되어온 매화를 전통적 기법을 지킨 가운데 과감하게 절단, 확대한 파격적인 구도를 선보였다. 이는 조선중기 어몽룡魚夢龍, 허목許穆과 같은 문인화가들이 즐겨 사용한 절지구도로서 이를 계승, 발전시켜 독자적 언어로 해석하려 애썼을 뿐 아니라, 나무둥치의 갈필 표현은 예서에서, 매화 꽃송이와 꽃술의 표현은 해서나 행서의 필법에서 응용하는등 스스로 칭한 ‘붓 여행길’의 길목에서 실험정신을 여지없이 발휘하였다.박앵전作 135x35cm mixedmedia 2019박앵전作 45x70cm mixedmedia 2018박앵전作 70x138cm mixedmedia 2019개막식에는 지인과 친지들을 포함하여 서예가 밀물 최민열, 문인화가 벽하 최형주, 문인화가 우향 김동애, 서예가 경부 송종관등 많은 인사들이 참여하여 자리를 빛냈다.밀물 최민열 선생벽하 최형주 선생우향 김동애 선생경부 송종관 선생작가는 “매화는 내 삶의 연결고리, 이번 전시를 통해 마음속에 간직한 나만의 매화를 표현해 보려고 노력했습니다. 이런 마음이 많은이에게도 전해지길 바랍니다”라며 매화에 대한 깊은 애정을 보였다.한편 전시 일정은 22일부터 28일로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 3층 특별관에서 진행된다.2020. 4. 24글씨21 편집실<전시정보>박앵전 개인展심매의 여흥과 문기전시장소 : 인사아트프라자 3층 특별관전시기간 : 2020. 04. 22(수)~ 04. 28(화)개막식 : 2020. 04. 22 오후 5시관람시간 : 오전 10시 ~ 오후 7시문의 : 010-3756-1151(박앵전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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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계 김동범 초대展 ‘그래도 꽃은 핀다’
남계 김동범 초대展 ‘그래도 꽃은 핀다’김동범作 安禪 서예 문인화가 남계 김동범 작가의 초대展이 ‘그래도 꽃은 핀다’의 주제로 서울 비로자나국제선원 내 갤러리 까루나에서 3월 31일부터 4월 15일까지 개최된다.김동범作 부부김동범作 고향의 봄김동범作 꽃들이 웃고있어요 2020년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느때보다 사회적으로 어두운 분위기로 시작되었다. 작가는 이 전시를 통해 지쳐있는 사람들의 몸과 마음에도 다시 포근한 훈풍이 불어오기를 기원하고 있다. 김동범作 산사김동범作 새들이 보고있어요 김동범 작가는 “새로운 희망이 필요한 따스한 봄날. 관람자들이 이번 전시를 통해 작가가 말하는 문인화의 세계를 더 알게되고 더 나아가 예술의 진정한 의의를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김동범作 愛蓮說김동범作 첫사랑김동범作 竹影掃階塵不動 김동범 작가는 국제현대미술대전 대상, 김생서예대전 우수상 등 다양한 수상경력과 강남서예문인화대전을 비롯하여 신사임당이율곡서예대전 등 17개 단체의 서예 문인화대전에서 초대작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개인전과 다수의 그룹전을 통해서 본인의 작품세계를 표현하고 있다. 현재 강남문화원 이사, 기로미술협회 부회장, 한국서화협회 운영위원 ,연전 선화연구회 회원으로 활동을 하고 있다.2020. 4. 03글씨21 편집실 <전시정보>남계 김동범 초대展 ‘그래도 꽃은 핀다’전시장소 : 갤러리 까루나 서울시 서대문구 홍제내길 42전시일시 : 3월 31일(화) ~ 4월 15일(수)관람시간 : 08:00~20:00김동범(작가): 010- 6232-3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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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미술학원 한국유학생 총동문전
서호예연전 西湖藝緣展 중국 항주 중국미술학원의 한국유학생 동문들이 연구 성과를 조명하고 교류하는 소통의 장이 인사동에서 열렸다. 한국유학생 동문들은 2010년 항주에서 1회 전시를 개최하며 동문전이 처음 시작되었다. 고범례 作이후 상해, 서울, 일본(나라) 등에서 전시를 개최하며, 총동문전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인사동 갤러리 M에서 열린 이번 동문전에는 13명의 동문이 참여했다. 김건표 作김명진 作중국미술학원은 1928년 중국에서 가장 먼저 설립된 고등 종합예술대학으로 지난 반세기 동안 짜오우지, 우관종, 리커란, 주덕군 등 걸출한 예술가를 배출하였다. 항주 서호는 호수와 푸른 산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경치로 유명하여 ‘지상의 천당’이라는 명성을 얻고 있으며, 그 서호 변에 자리 잡은 중국미술학원은 중화 예술의 맥을 잇는 성지라 불린다. 이두희 作중국미술학원의 한국유학생 동문은 1993년 오순이 작가의 산수화 전공으로 시작되었으며 서법, 화조, 인물, 판화, 서양화, 도예, 미술사 등 학사뿐만 아니라 석·박사 졸업자가 40여명 이상이 배출되었다. 김형년 作졸업생들과의 교류와 우의를 다지고,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계승하며 발전시키고자 노력하는 중국미술학원 한국유학생들의 서호예연전은 중앙미술학원의 학생뿐아니라 교수진들에게도 놀라운 행보였다. 동문 개개인의 서예연구와 창작활동을 추구하고 확장해 나아가며 노력하는 그들의 행보는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0. 2. 18글씨21 편집실 <전시정보>서호예연전 西湖藝緣展기간 : 2020. 2. 12 ~ 2. 18장소 : 갤러리M참여작가 :고범례 권현옥 권효빈 김건표 김명진김진수 김형년 부윤자 양현정 오순이이경희 이두희 정창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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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히 빛나는 별Ⅵ_근대작가 작고展’
‘영원히 빛나는 별Ⅵ_근대작가 작고展’ <효산 이광열>전주미술관(관장 김완기)은 지역출신 작고작가의 전시를 통해 전북 근대미술의 흐름을 이해하고 연구 토대를 마련하고자 <영원히 빛나는 별Ⅵ_근대작가 작고展>를 2020년 1월 7일(목)에서 3월 31일(목)까지 개최한다. <영원히 빛나는 별Ⅵ_근대작가 작고展>에 선정된 근대 작가는 효산(曉山) 이광렬(李光烈, 1885-1966)이다. 이광렬은 구한말에서 근대까지 일평생 전주에 살면서 민중계몽을 위한 교육과 연구를 했던 인물이다. 이와 더불어 시·서·화에도 능숙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시모습전시모습효산 이광렬 선생은 전주 토박이로 일평생 민중을 깨우치기 위해 헌신했다. 이번 전시에는 효산 이광렬 선생의 글씨를 비롯하여 같이 ‘한묵회’를 결성했던 설송 최규상 선생의 전서와 유당 김희순 선생의 그림도 함께 볼 수 있다.전시모습 효산 선생의 ‘묵매화도’는 10폭 병풍에 한 그루의 매화를 그려놓은 대작으로 노령의 줄기에 매화가 만개했다. 매화의 큰 줄기는 명암처리로 입체감을 표현, 잔가지의 터치는 웅장함을 주고 있다. 또 선생의 서예 작품 중 예서(隷書)는 전서(篆書)의 문자형태와 문자 획에 팔분의 삐침을 혼합한 독창적 서체를 구사하고 있다.전시모습 전주미술관 김완기 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효산 이광렬 선생의 업적과 더불어 그의 작품에 담긴 정신세계를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2020. 1. 10글씨21 편집실 <전시정보>영원히 빛나는 별Ⅵ_근대작가 작고展전시기간 : 2020. 1. 7(화) ~ 3. 31(목)전시장소 : 전주미술관 기획전시실관람시간 : 10:00 ~ 18:00문의 : 063-283-88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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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봉 박행보 화백 시집출간기념 서화展
금봉 박행보 화백 시집출간기념 서화展‘江山을 훔쳐보고 詩를 건지다’ 금봉 박행보 선생금봉미술관(한상운 관장)에서는 2020 경자년(庚子年) 신년 기획으로 금봉 박행보 화백의 시집출간 기념 ‘강산을 훔쳐보고 시를 건지다’라는 주제로 시의 내적인 멋과 품격을 그림과 서예로 승화해낸 묵향 가득한 전시를 마련하였다. 전시는 2020년 1월 3일(금)~1월 19일(일)까지 금봉미술관 1층 제1전시실에서 진행된다.금봉 박행보作 우송헌 김영삼作이번 금봉 박행보 화백의 한시(漢詩)와 한글시 출간 기념 서화展은 섬광처럼 비친 생생한 자연과 일상의 인상을 감수성이 강한 시인화백의 흉중(胸中)에 담은 후, 본질을 파악해서 그 뜻을 시를 통해 잔잔히, 그러나 강하게 노래하고 있다.담헌 정명옥作 토정 이흥홍作석주 박종석作시집 출간행사와 연계 서화전시는 전국적으로 명망 있고 활발히 작품 활동하고 있는 문인화가와 서예작가 분들이 시집출간행사를 축하하고 기념하기 위하여 금봉 박행보 선생님의 시를 한 수씩 전달받아 직접 그림과 서예작품으로 승화시킨 작품들을 가지고 출간기념 축하 전시회를 갖게 된다. 심천 양시우作봉산 정재경作일속 오명섭作‘강산을 훔쳐보고 시를 건지다’展의 참여작가는 강종원, 김국상, 김영삼, 김재일, 김지훈, 김팔수, 박익정, 박상임, 박종석, 박종회, 박태후, 박행보, 배선옥, 양시우, 오명섭, 윤영동, 이병오, 이상태, 이준형, 이흥홍, 임춘식, 장찬홍, 전명옥, 정석흔, 정재경, 조창현, 한상운 등 27명의 작가가 참여한다.멱당 한상운作금봉 박행보作시를 통해 세상사의 경이로움과 깨달음을 노래하고, 그 내용을 그림과 서예로 승화시킨 예술적 향기를 느껴보며 묵향의 정취를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0. 1. 9글씨21 편집실 <전시정보>금봉 박행보 화백 시집출간기념 서화展‘江山을 훔쳐보고 詩를 건지다’전시기간 : 2020. 1. 3(금) ~ 19(일)전시장소 : 금봉미술관(062-269-9882)관람시간 : 10:00 ~ 18:00(PM.5:30 입장완료) 매주 월요일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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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교수서화전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교수서화전 전국에서 서예와 회화 등 각 분야에서 명성을 얻고 있는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교수진들의 작품전이 16일에 개최되었다. 전시는 22일 수요일까지 인사동 백악미술관에서 진행된다. 원당 이영철作철견 곽노봉作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교수진은 매년 교수서화전을 개최하여 창작품을 발표하며 후학들에게 예술적 경험과 창의적인 예술 감성을 아낌없이 나누는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죽암 여성구作몽무 최재석作 여촌 이상태作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이영철 총장은 “동방문화의 정수인 서화예술을 통해 전통문화의 창달과 국제화에 앞장서고 계시는 교수님들의 열정적인 교육과 창작활동으로 인하여 짧은 시간에 본교의 위상이 격상되었으며, 경자년 새해에 교수님들께서 소망하시는 일과 추구하시는 예술세계에 큰 족적을 남기시길 바란다.” 라고 전했다.우송헌 김영삼作소사 채순홍作전시모습전시모습 이번 전시는 각 분야의 최고 권위를 갖춘 교수진들이 모여 만든 전시이다. 서예와 회화 등 각 여러 분야의 중심에 있는 교수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효산 손창락作 늘빛 서정수作전시모습전시모습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서예교육 강사과정의 경우에는 올해 10회 졸업생을 배출하였다. 이들은 4학기 동안 온고지신을 바탕으로 창조를 위한 비판학습과 사색을 통한 새로운 전통의 이해, 가치관 등을 적립하고 다듬으며 동방의 고전과 예지학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를 바탕으로 공부하여 한국 서단에 배출된다. 이후 다양한 활동으로 서예의 예술성을 널리 알리는데 힘쓰고 있다.죽림 정웅표作구당 여원구作 전시모습전시모습이러한 배경에는 각 분야의 교수들이 후학들을 위해 예술적 경험과 창의적인 예술 감성을 아낌없이 나누어주는 열과 성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이번 전시를 관람한다면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교수진들의 신명 나는 붓놀림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전시는 22일(수)까지 인사동 백악미술관에서 진행된다. 2020. 1. 17수습기자 정혜란 <전시 정보>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교수서화전전시기간 : 2020. 1. 16(목) ~ 1. 22(수)전시장소 : 백악미술관 전관초대일시 : 2020. 1. 16(목) 오후 5시관람시간 : 오전 10시 ~ 오후 6시문의 : 02-734-4205(백악미술관) / 010-3211-5722(여성구) <참여 작가>고정훈 곽노봉 권상호 권창륜 김기태 김문기 김상수 김선숙 김영만 김영배 김영삼 김옥봉 김정민 김진영 김창배 김희정 리홍재 박동규 배정하 서정수 서혜경 손창락 송종관 신석주 여성구 여원구 이대용 이상태 이소영 이영철 이일구 이제훈 이쾌동 임분순 장용남 장태영 전상모 정웅표 정응균 정태수 조종숙 채순홍 최다원 최재석 최형주 하영준 하진용 홍석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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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國首爾書法家廈門交流展
서울서예가협회 하문교류전 중국 하문일보사서화원이 주최한 전국문방사보·양안서화산업 박람회와 한국서화교류전에 서울서예가협회가 초대되어 정영하 회장은 회원 22명과 함께 한국서화작품을 출품하였다. 이에 회원 21명은 현지 전시행사장을 방문하여 한중서예교류의 장을 열었다. 전시장 입구에서 단체모습전시장 전경귀빈석에 초대된 정영하 회장과 회원들3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서울서예가협회는 서화를 공부하고 상호 교류를 통해 발전하는 모임으로 이미 중국, 미국, 일본, 터키 등 많은 국가와 교류활동을 해왔다. 서울서예가협회 정영하 회장은 “이번 하문일보사 주최의 국가 급 대형 행사는 중국의 형식상 흔히 볼 수 없는 독특함을 지니고 있으며 바람직한 교류효과를 가져왔다. 앞으로도 이 같은 한중교류가 활발할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인사말을 하는 정영하 회장감사장 수여식이번 행사는 중국 측의 청년서예가작품과 농화(시골풍경을 그린 그림), 묵화가 전시되었으며 한국의 서화전시가 함께 이루어져 다채로운 작품을 감상 할 수 있었다. 또 문방사보와 각 지방시의 특산물이 분야별로 판매가 되었다.정영하 作김래문 作이기종 作화려하고 고풍스러운 행사장의 주 무대에서 진행된 개막행사에는 많은 귀빈과 취재진들로 가득 찼다. 운영진은 중국 전통 의상으로 밝은 분위기를 더했다. 각 처의 단체장과 정영하 회장도 지정된 귀빈석에 자리했으며 현지의 참여 작가와 협회 회원들도 지정된 자리에 착석하여 행사가 진행되었다. 이경재 作오혜남 作손근식 作중국전통공연으로 시작된 행사에 이어 인사말 순서에서 서울서예가협회 정영하 회장은 한국어가 아닌 중국어로 인사말을 전하여 행사관계자와 많은 참여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강애희 作김후남 作하문일보사 서화원 엽소림(葉紹霖) 원장은 “한국의 서울서예가협회 회원 일행의 한문교류전 참가를 환영하며, 교류성과가 풍성하고 크다”면서 성공적인 교류전 개최를 축하하였다. 송명신(宋明信) 박사는 “현재 중국, 한국, 일본의 서예교류가 빈번해 지고 있으며 이러한 교류가 각국 예술가들에게 예술적 시야를 열어주고 국민간의 우의를 향상 시킬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김철현 作백광옥 作양광문화공사 진소소(陳素素) 총 대표는 “이번 중한서화교류 접촉을 성공시키는 기회에 참여하게 되어 큰 영광이다. 중국과 한국은 문화의 맥(脈)이 같으며 양국의 서화도 근원이 같다. 이번 교류전이 한국의 각 분야와 중한문화교류의 계기로 통할 수 있기를 희망하며, 신세대 하문국제화교류의 큰 발전으로 깊이 나아가는 촉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행사장에서 단체모습서울서예가협회는 서예를 통해 즐거움을 찾고 또 함께 나누고자 한다. 회원 중 대부분이 서예연구실을 운영하며 후학을 지도하고 있으며, 몇몇 회원은 생업에 종사하며 남는 시간을 쪼개어 서예작업에 열중한다. 월례모임을 통해 지속적인 창작활동과 이론발표를 해오며, 격년제 작품발표회를 열고 있다. 2019. 11. 4글씨21 편집실 <전시 정보>서울서예가협회 하문교류전기간 : 2019. 10. 24 ~ 10. 27장소 : 중국 하문 컨벤션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