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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효이 개인전
같이 걸을까? 같이 걷자! 정효이 작가는 경기대학교 서예학과를 졸업하고 ‘같이 걸을까’라는 주제로 첫 번째 개인전을 열었다. 정 작가는 전시를 준비하면서 스스로 많이 성장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하였는데, 고민의 흔적이 작품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첫 개인전이라는 순수한 열정과 애정도 느껴졌으며, 전시 주제에 맞게 함께 사는 세상의 따뜻함도 전해졌다. 작가의 작품에는 가족을 향한 사랑이 있다. <너에게 난, 나에게 넌>, <잘 될 거야>라는 작품에서는 동생과 함께 한 추억을 담았으며, <다시 태어나도>라는 작품은 자식을 위해 희생하신 어머니에 대한 고마움과 그리움을 표현해냈다. 가족을 떠올리며 작업할 때 많이 울기도 했다는 작가의 말을 듣고, 가족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 수 있었다. 작품은 작가의 또 다른 얼굴이다. 정효이 작가의 작품을 볼 적에 마음이 따뜻해지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작품에 등장하는 주인공은 혼자인 법이 없다. 나와 동생, 나와 파랑새 혹은 해바라기 두 송이, 부엉이 두 마리, 모여있는 참새들까지. 언제나 나는 그리고 당신은 누군가와 함께 있음을 이야기한다. 정효이 작가의 ‘같이 걸을까’ 전시는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서 놓쳐서는 안 될 순수한 사랑의 가치와 동행의 소중함을 일깨워준다. 삶이 바빠서 때로는 소중한 가치를 잊을 때도 있을 것이다. 가족과 멀어지기도 하고, 나밖에 모르는 이기주의에 빠지기도 하지만 그럴 때도 너의 곁에는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말라고 한다. 정효이 作 - 잘될거야작품에 쓰인 색상이 선명하면서도 맑기 때문에 순수했던 시절이 또렷하게 떠오르며, 자연과 함께하는 정적이고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우리는 변함없는 자연을 통해서도 위안을 얻을 때가 있다. 같이 사는 세상의 가치를 담은 작가의 전시를 보며 작은 행복을 자주 누리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해본다. 정효이 작가 정효이 작가는 현재 효이새김 전각 공방과 효이새김 캘리그라피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2019. 10. 26.객원기자 최다은<전시 정보>정효이 개인전 ‘같이 걸을까’기간 : 2019. 10. 9(수) ~ 10. 15(화)장소 : 인사동 경인미술관 제5전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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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미술관 개관기획초대
한천 양상철 展제주에서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서예, 미술과 건축적 양식까지 융합한 작품을 연구하는 양상철 작가의 개인전이 인사동 베를린 미술관에서 8월 7일부터 8월 13일까지 열린다. 양상철 작가의 독특한 서예작품은 장르를 뛰어넘어 새로운 시각적 흥미를 유발한다. 양상철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추상화된 문자에 구상적 자연사물의 실체를 접목하여 감상자의 상상력을 한껏 끌어올린 융합작품 20점을 선보였다. 한없이 세밀한 자연사물 구사와 무의식의 흐름에 의한 붓질의 향연이 펼쳐지는 전시로 서예인 뿐아니라 일반관람객들의 발걸음을 사로잡는다. 빙마 憑馬 60x60cm작가는 개인전 12회, 350여 회의 국내외 전시에 출품하였으며, 현재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조직위원, 국제서법연맹 부회장, 제주특별자치도 서예문인화총연합회 대표회장을 맡고 있다. 또한 제주특별자치도 박물관·미술관 진흥위원장을 역임했다. 향기는 멀어질수록 더욱 맑고 香遠益淸 60x60cm한천 양상철 작가의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미술은행), 예술의전당 서예관, 중국 장해미술관, 제주도립미술관, 제주현대미술관 등에 소장되었고, 현재 제주에서 ‘양상철융합서예술연구소’를 주재하고 있다. 오는 16일부터 25일까지는 조지아공화국 조지아트리빌리지 미술관에서 열리는 ‘조지아왕립예술원초청전(한국국제조형미술협회)’에서 선사시대 인간의 원초적 생존을 다룬 현대 서예작품이 출품된다. 또 22일부터 28일까지는 백악미술관에서 열리는 ‘한국서예일품전’에 초청되어 전통 초서 작품1점과 초서의 자유분방함이 가미된 금문, 예서 작품 2점이 소개된다. 2019. 8. 9글씨21 편집실 <전시정보>베를린미술관 개관기획초대한천 양상철 展기간 : 2019. 8. 7 ~ 8. 13장소 : 베를린미술관(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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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회 추사서예대상 전국서예공모대전
2019 초대작가 회원전 무더운 여름이 시작되는 요즘, 다양한 서예, 문인화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가 열렸다. 인사동 한국미술관에서 진행하고 있는 제28회 추사서예대상 전국서예공모대전 2019초대작가 회원전이 바로 그것이다.추사 김정희의 불멸의 업적을 만세에 기리고, 서예진흥의 활성화와 역량 있는 후진양성을 목적으로 개최한 이번 전시에는 초대 작가들의 뛰어난 필력과 구성을 느낄 수 있는 많은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전시장에는 한글서예 한문서예, 문인화 부문의 작품들이 작가만의 개성이 담긴 필획과 묵향으로 관람객들을 맞이하였다. 서체 마다 다른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는 작품들은 강인하면서도 부드러운 힘이 느껴진다.이번 전시는 추사 김정희의 업적을 다시 한 번 되새기며 한국서단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특별한 척도가 될 것이다. 전시는 8월 6일(화)까지 인사동 한국미술관에서 진행한다.2019.8.2이승민기자<전시정보>제28회 추사서예대상 전국서예공모대전2019 초대작가 회원전기간 : 2019.7.31~8.6장소 : 인사동 한국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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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미술대전초대작가 경기용인미술협회초대작가 교류전
\'해(海)와 지(地)가 빚는 교감\'바다(海)를 상징하는 제주와 땅(地)을 상징하는 경기도를 대표하는 서예작가들이 모였다. 제주도미술대전 서예초대작가회는 2019년 다섯 번째 전시로 \'해(海)와 지(地)가 빚는 교감\'이란 주제로 제주·경기교류전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제주·경기교류전은 서예초대작가로서 민족의 얼과 전통을 되살리고 생활창작예술로 연결해 표현하고자 한 제주작품 45점과 경기 작품 30여점 등 총 8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강창화作 불구제주도미술대전 서예초대작가회 박민자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해와 지가 빚는 교감이란 주제로 보다 폭넓은 육지의 예술문화를 수용하고 비교 발전하기 위해 교류전을 마련했다\"며 \"지역 상호간의 문화와 예술을 이해하고 공유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재화作 가을정취경기용인미술협회 김주익 회장은 \"서예, 문인화는 민족의 전통과 얼을 되살리고 올바른 주체의식으로 생활과 연결시켜주는 예술\"이라며 \"초대전에 참여할 수 있도록 애써준 관계자와 임원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바다를 상징하는 제주와 땅을 상징하는 경기도의 서예작가들이 만나 펼치는 이번 전시는 8월 1일까지 제주문예회관 3전시실에서 진행된다.2019.7.29글씨21편집실<전시정보>제주도미술대전초대작가 경기용인미술협회초대작가 교류전\'해(海)와 지(地)가 빚는 교감\'기간 : 2019. 7. 27 - 8. 1장소 : 제주문예회관 3전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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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위대한 여정」 「항일투쟁의 별」
2019 석재 서병오, 긍석 김진만 기념전석재 기념사업회가 주최/주관하는 「그 위대한 여정」 「항일투쟁의 별」 2019 석재 서병오와 긍석 김진만 기념전이 DAC 대구문화예술회관 1층 전관에서 7월 30일부터 8월11일까지 열린다. ▲ 석재 서병오(좌) 긍석 김진만(우)이번 전시회는 상해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근대 서화계의 태두이신 석재 서병오(1862~1936)와 제자이며 친구로서 항일 독립운동가인 긍석 김진만(1876~1933)특별전, 2019석재문화상 수상작가 황창배(1947~2001)전과, 민승준 청년작가상전, 2014~2018 청년작가상 작가인 이정, 이재욱, 임봉규, 박세호 4인전으로 5개 전시관에 5개의 섹션으로 구성되어 있다. 석재 서병오作 난초와 괴석석재 서병오作 대나무와 괴석1전시관은 석재 서병오의 초기 작품부터 중기, 말기의 서예 문인화 낙관 등 50여점으로 구성된다. 2전시관은 긍석 김진만이라는 대구의 대표 독립지사의 유묵 50여점이 40년 만에 선을 보이게 된다. 1977년 건국훈장 국민장을 추서 받고 1980년 대구 맥향화랑에서 기획전을 가진 후 40년 만에 공개되는 주옥같은 수묵화는 40대를 감옥에서 보낸 후 1924년 49세에서 1933년 58세에 타계하기까지 10여 년간 제작된 문인화 작품이다. 긍석 김진만作 대나무와 괴석긍석 김진만作 국화와 괴석3전시관은 2019 석재문화상 수상작가로 최근 재조명해야 할 한국화가 1위로 항상 거론 될 만큼 이미 한국화단의 큰 별이 된 故황창배교수(1947~2001)에 서예, 전각, 현대한국화 작품 45점이 전시되며 4전시관은 청년작가상의 청재 민승준 작가의 전, 예, 해, 행, 초의 현대서예작품으로 ‘순환’이라는 주제로 4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故) 소정 황창배작가▲ 황창배 作▲ 청재 민승준작가▲ 민승준 作5전시관은 역대 청년작가상의 작가4인 이정, 이재욱, 임봉규, 박세호의 미디어, 설치, 평면의 현대 수묵화와 융합된 현대 작품을 선보인다. 7월30일 오후 3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 학술 발표로 이인숙 박사의 <8년의 투옥, 그리고 화은의 삶 긍석 김진만>의 발제를 시작으로 <기증된 석재 인장에 대한 소고> 류재학 서예가, <석재 서병오와 거문고> 김봉규 기자, <석재 중국 여행시 지은 한시에 대하여> 김충희 박사, <석재 서병오가 쓴 편액과 주련> 전일주 박사의 발표가 있고, 이화여대 송희경 교수의 <황창배가 창출한 서와 예>, 김양동 계명대 석좌교수의 <소정 황창배의 서예 전각>, 이동국 예술의 전당 수석 큐레이터의 <황창배 다시보기>, 김인중교수의 <순환, 소통의 길을 찾다>가 발표된다.2019.7.23글씨21편집실<전시정보>「그 위대한 여정」 「항일투쟁의 별」2019 석재 서병오, 긍석 김진만 기념전기간 : 2019.7.30.~8.11장소 : DAC 대구문화예술회관 1~5전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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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헌 전명옥 서예전
2019 다원갤러리 기획담헌 전명옥 초대전여백의 진수를 감상할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여백이란 메꿔야 할 불필요한 공간이 아니라, 여백 그 자체로서 실존적 존재가치를 가지고 있는 공간이라고 말하는 한국 서예 대표작가 담헌 전명옥의 개인전이 충남 당진 다원갤러리에서 진행하고 있다. ‘2019 다원갤러리 기획 담헌 전명옥 초대전’은 시대의 변화에 적응하고 시대정신과 소통하는 전명옥 작가의 작품세계를 조명한다. 그는 죽간과 목간 그리고 종이라는 도구의 변화에 따라 전서, 예서 같은 서체가 변화를 맞이했던 것처럼, 한문을 주로 쓰던 서예에서 한글, 알파벳 그리고 회화성이 강해지는 것을 자연스럽거나 혹은 당연하게 받아들인다. ▲ 전명옥 作 독립 또한 이번 전시에서 제일 먼저 느낄 수 있는 것은 ‘비움’이다. 전명옥 작가에게 ‘비움’은 의미 없이 비어 있는 공간이 아니다. 오히려 새로운 에너지를 받아들이는 생명의 공간이다. ▲ 전명옥 作 시끌벅적 속의 고요전명옥 작가는 “사람은 공기 양을 늘려 몸에 좋은 에너지를 많이 채루고 싶다면 먼저 내뱉어 많이 비워야 한다. ‘흡호’가 아니라 ‘호흡(呼 : 숨 내쉴 호, 吸: 숨들이쉴 흡)’이다. 비움의 지혜가 결코 먼 곳에 있지 않다. 바로 내 안에 있다”고 강조하며 비움에 대한 자신의 철학을 밝혔다. ▲ 전명옥 작가작가는 작품에 대한 새로운 아이어를 얻고자 할 땐 사색과 명상에 잠긴다고 한다. 2시간 명상으로 생각을 비우면 작품 아이디어가 떠오른다. 이 때문인지 그의 또 다른 호는 ‘머엉’이다. 비움으로써 채워지는 그의 작품은 내달 7일까지 다원갤러리를 통해 만날 수 있다.2019.7.18이승민기자<전시정보>2019 다원갤러리 기획담헌 전명옥 초대전기간 : 2019. 7. 8 ~ 8.7장소 : 다원갤러리(충남 당진시 서부로 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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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F 2019 글로벌아트페어 싱가포르展 <우계 장정영>
한국을 빛낸 근·현대 작가와 전 세계 블루칩 작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GAF 2019 글로벌아트페어 싱가포르’에서 장정영 작가가 생동감 있고 생명력 있는 동양예술의 아름다움을 한국을 넘어 세계 속에서 작품을 펼친다. 聲念願세종문화예술진흥협회(이사장 김갑순) 주관하고, 글로벌아트페어 싱가포르 조직위원회(대회장 권영걸)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세계적인 금융 중심지이며 미술의 허브이자 예술의 플랫폼 역할을 담당하는 싱가포르를 행사 진행 최적의 도시로 선정하여 한국, 싱가포르, 중국 , 인도, 일본, 인도네시아, 러시아, 프랑스, 스위스 등 총 10여 개국 작가들이 참여하는 미술축제로 진행된다. 念願또한 단순한 전시행사를 넘어 현장에서 미술품 경매, 퍼포먼스, 컨퍼런스, 공연 등 재미있는 이벤트와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문화예술 교류를 매개체로 ‘예술토크’와 ‘머니토크’를 진행하여 미술 생태계의 다양한 변화를 교류하고 미래를 공유하고자 한다. 天福‘GAF 2019 글로벌아트페어 싱가포르’에 출품된 그의 작품들은 전통 한국화의 화격을 유지하면서 다양한 소재를 적절히 현대화 시킨 점이 부각되며 동의 신비로운 재료인 먹과 화선지의 작업을 통해 우리의 것을 세계에 알린다. 天長地久和氣致祥“예술의 근본적 활력은 사상에 있다. 특히 동양에서의 예술은 천지자연의 이치를 점과 획으로 표현하면서 그 안에 인간과 우주의 근원이 되는 도리 질서를 담아낸다. 특히 문인화는 동양예술의 핵심으로 진정한 자연의 이치를 참 자유정신으로 탐구해 가는 것으로써 동양미학의 요체인 덕을 자연의 화해정신에서 본받아 상징적으로 표현해 낸다.”-작가노트 中우계 장정영이 참여한 ‘GAF 2019 글로벌아트페어 싱가포르’ 는 오는 7월 18일(목) ~ 7월 21일(일)까지 나흘 간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 엑스포 컨벤션센터 D홀에서 펼쳐진다. 장정영 작가는 부천미술협회 자문위원으로 개인전 6회, 그룹전 600여회에 참여하는 등 열성적인 활동을 하고 있으며 그 외 각종 미술대전 운영과 심사위원, 대한민국미술대전 초대작가, 한국미술협회경기도지회 고문,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외래교수, 중앙승가대학교 사회교육원 외래교수로 활동하며 우계문인화연구원을 운영하고 있다.2019.7.15이승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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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주 주칭준>展
평화로움과 고요함이 주는 중국 전통미학의 이념이 잘 표현되어 있는 문인 수묵화와 새로운 화풍인 신수묵의 개념으로 자신만의 화풍을 견지해 온 노주 주칭준 작가의 전시가 지난 5일(금)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에서 열렸다. 예술의전당(사장 유인택)이 후원하고 중국 ‘북경강소기업상회’와 ‘북경강소기업상회 산하 서화예술원’이 주최하는 <노주 주칭준>展은 한중간의 문화 교류를 통해 양국의 외교, 더 나아가 경제 관계를 한 층 발전시키는데 기여하고자 기획되었다. 주칭준 作 와이바이두 다리5일(금)에 진행된 개막식에는 왕연쥔 주한중국대사관 문화참사관, 박희영 서울경제연합 이사장, 황순규 한국 미술협회 부이사장 등이 참석하였다. 유인택 예술의전당 사장은 개막식에서 “중국 강소성을 대표하는 주칭준의 작품들을 예술의전당에서 선보이게 되어 대단히 기쁘다”며 “중국 강소상회와 협력해 전시 뿐 아니라 공연 문화 교류도 더욱 활발히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뜻을 밝혔다.주칭준 作 산으로 돌아갈 날 기다리며 강가에서 낚시하네이번 전시에는 신 수묵의 표현기법으로 그 시대적 분위기에 따라 산이나 물 그리고 풍토 등을 자신의 고유한 기법으로 재현해 내는 주칭준의 대표 작품 70여 점을 만나볼 수 있으며, 특별히 이번 전시에 출품된 70여 점의 작품 중에는 한국과 중국의 도시 간 교류를 기념하여 서울시와 중국 강소성의 연운항시를 대표하는 풍경이 담긴 작품도 선보인다. 주칭준 作 서울타워주칭준 작가의 작품에는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의 온화하면서도 친밀한 묘사를 통해 사람 사이의 정서를 잘 표출하는 인문학적 기풍과, 다양하고 새로운 사조에 대해 마음이 열려있는 창신의 정신이 내포되어 있다. 주칭준 作 라오즈 함곡관을 나서다주칭준 작가는 “신 수묵화” 의 창시자이다. 주칭준의 작품들은 신 수묵의 표현기법으로 그 시대적 분위기에 따라 산이나 물 그리고 풍토 등을 자신의 고유한 기법으로 재현해 낸다. 작품들마다 개인의 독특한 창의적인 정신과 생활의 풍경들을 담아내고 있다. 이번 전시는 7월 21일(일)까지 이어지며 서울서예박물관을 찾는 관람객 누구나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2019.7.11이승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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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회 한국서협 경산지부전
제9회 한.중 서법 예술교류전 개최 한·중 양국 서예작품세계 교류의 장을 통해 발전하는 한국서협경산지부회원전 및 한·중서법예술교류전이 6월 28일부터 7월 1일까지 경산시민회관 전시실에서 열렸다. 김정원 作 경단자불가이급심이동원作 국화이번 경산지부회원전과 동시에 열린 교류전은 한국서협경산지부 회원작품 서예, 문인화, 서각, 캘리그라피 등 70여점과 중국 연변조선족 서법가협회 회원들의 작품 70여점이 함께 전시되었다. 다양한 글씨와 더불어 다양한 형태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이복연作 기미독립선언문공약삼장이찬희作 포도향은 옷에 스며들고이 한중교류전은 2010년에 처음 시작되어 현재까지 꾸준히 이어지는 교류전으로 한·중 서법 교류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28일 열린 개막식에는 경산 및 대구지역 서예가를 비롯한 시민 100여명의 참석하였다. 한재식作 서법아언구이재하作 장미전시장을 찾은 한 시민은 “좀처럼 보기 어려운 중국작가의 작품을 한 지역에서 감상할 수 있어서 좋았다. 한·중 간 특색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였다.”라고 말했다. 이재하 한국서예협회 경산지부장은 “2010년 첫 교류전 이후 매년 양국을 오가며 교류전을 열고 있습니다. 교류전이 양국 서예인의 작품세계를 더욱더 공고히 할 기회의 장이 되는 것은 물론, 지역문화예술의 품격을 높이고 시민 정서 함양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라고 전했다. 이번 전시는 오는 7월 19일부터 22일까지 중국 연길국제전시예술센터에서 이어진다.2019. 7. 4글씨21 편집실<전시 정보>제23회 한국서협경산지부전제9회 한.중 서법 예술교류전 한국기간 : 2019. 6. 28~7. 1장소 : 경산시민회관 전시실중국기간 : 2019. 7. 19 ~ 7. 22장소 : 연길국제전시예술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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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송헌 김영삼 小品展
山寺로의 초대늘 흥미로운 전시주제와 향긋한 먹그림으로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 우송헌 김영삼 작가의 ‘山寺로의 초대’전시가 오는 7월 10일부터 21일까지 수덕사 禪미술관에서 열린다. 수덕사 선 미술관의 초대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우송헌 김영삼 작가의 ‘봄을 기다리며’, ‘난향 풍기던 날’ 등 3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난향 풍기던 날, 55 × 54, 2019봄날, 그 환희로움, 69.5 × 49, 2019작가는 작업노트에서 “연초 수덕사 선 갤러리 초대전이 결정된 이후 늘 가던 독수정 위쪽 민가 울타리에 자리했던 고매 두 그루를 보러갔는데 웬걸... 휑하다. 세월 흐름을 말해주는 표피 속은 비어있고 가지의 뒤틀림에서 세월의 흐름을 유추하기가 어렵지 않았던 古梅! 어느 화가가 그 고매를 보고 바로 큰절을 하였다는 일화가 있을 정도였다. “라고 말하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늘 피어오르던 고매가 사라진 것에 대한 안타까움을 남겼다. “내가 매화를 찾아다니는 이유라고 함은 매화를 보고 온 후 가슴에 스민 향기가 선지 위에 우러나오는 모습이 늘 기대되기 때문이다. 누군가에게는 늘 같은 모습이겠지만, 매년 피어오르는 매화는 늘 나에게 다른 인상을 남긴다. ” - 작업노트 中 산사일우 , 40.3 × 35.5, 2019작가는 1978년부터 95년까지 국전에서 특선3회, 입선 5회를 수상(국립현대미술관)하였으며 1991년 동아미술상(동아일보사,국립현대미술관)을 수상하였다. 2012년에는 예술문화상 미술부문 대상(한국예총)을 수상하며 탄탄한 수상경력을 자랑한다.금강산 II , 55 × 39, 2019 또한 1989년 우송헌 먹그림집 원장을 시작으로 1991 뉴욕주립대학교 객원교수, 1999~ 대전대학교 겸임교수, 2005-06 경희대학교 외래교수 2012-13한국예술원 전임교수, 2013-14 동방대학원대학교 외래교수 2019~ 수원서예박물관 외래교수 등 작품 활동 뿐아니라 교육자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이행해왔다. 가자! , 66.5 × 25, 2019바람부니 좋아라, 69.5 × 49, 2019그의 작품은 TV드라마에서도 활약했다. 황금물고기, 불굴의며느리, 로얄패밀리, 해를품은달, 빛나는로맨스, 구가의서, 스캔들, 왔다장보리, 옥중화 등 수많은 드라마에 작품이 출연한 바 있다. 곧 방영되는 KBS드라마 저스티스에도 작품을 협찬할 예정이다. 김영삼 작가는 동국대학교 교육대학원을 졸업하고 그동안 개인전 15회 열었으며 이번이 16회째다. 국제전 및 아트페어, 단체전 450여회 참여, 대한민국 문인화대전 초대작가, 동 운영, 심사위원역임, 대한민국 미술대전 초대작가, 동 운영, 심사위원장역임, 한국미술협회 문인화분과 위원장역임, 한국문인화연구회 초대회장역임, 전북전주 세계서예비엔날레 조직위원역임, 현 한국미협, 문인화협회, 문인화연구회, 여묵상우회원, 목우회 부이사장 등을 맡고 있다.봄을 기다리며, 30.5 × 44, 2019이번 ‘山寺로의 초대’ 전시에서는 격조 높은 사군자와 소나무, 유려한 한글 작품, 간결하면서도 깊은 산수화 등 작가의 깊은 열정을 감상 할 수 있다. 전시는 21일까지 열리며, 화요일은 휴관이다. 2019. 7. 3글씨21 편집실 <전시 정보>우송헌 김영삼 小品展- 山寺로의 초대 -기간 : 2019. 7. 10 ~ 7. 21 *화요일 휴관장소 : 수덕사 선 미술관 (충청남도 예산군 덕산면 1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