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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몽유도원 제 10회 안평안견예술정신
조선왕조 초기에 문예 부흥기를 이끌었던 안평대군의 꿈과 이를 그림으로 표현한 현동자 안견선생의 생생한 문예정신과 예술세계를 맛 볼 수 있는 전시가 지난 6월 5일부터 13일까지 삼청동 한벽원미술관에서 열렸다. 이번 전시는 안평안견현창사업회에서 주최하였으며, 서울특별시, 종로구청, 종로구의회의 후원을 받아 진행되었다. 안평안견현창사업회는 안평대군과 현동자 안견선생의 예술정신을 현창하고, 조선시대 선비의 문예정신을 되새겨보고 시대에 계승하고자 지난 2017년 창립되었다. 전국의 화가 70여명과 서예, 문인화가 20여 명등 문화 예술계 인사가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사업회의 창립목적에 걸맞게 전시장에는 전통문화의 소중함과 조선시대 선비문화와 사상을 되새길 수 있는 다양한통회화의 근간인 한국화, 서예, 문인화, 한시 등 전통문화예술작품들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조선 전기의 문화를 대표하는 안평대군과 안견 선생을 기리는 예술제가 열린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전시 축하의 말을 전하였다. 빠르게 변해가는 현대사회 속에서 우리는 많은 것들을 놓치며 살아가고 있다. 이럴 때 일수록 우리 선조들의 사상을 생각해보며 전통문화예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야 할 때가 아닐까. 고전과 전통미술 속에서 우리의 정체성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전시이다. 2019.6.12이승민기자 <전시정보>꿈-몽유도원 제10회 안평안견예술정신전기간 : 2019. 6. 5(수) - 6.13(목)장소 : 한벽원미술관(서울시 종로구 삼청로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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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창우 화백의 꿈>
여초서예관 특별초대전석창우 展<석창우 화백의 꿈> 수묵크로키라는 독창적인 장르를 개척하며 전세계인에게 한국의 수묵을 알리는 석창우 작가의 개인전시가 강원도 인제군 여초서예관에서 열렸다. 2019년 6월 1일부터 8월 10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전시에서는 <석창우 화백의 꿈>라는 주제로 인생의 시련과 절망을 극복한 그의 예술 인생을 조명하여 변화와 발전과정을 감상할 수 있다. 석창우 화백의 퍼포먼스에 참여하여 관람중인 관객 모습퍼포먼스 중인 석창우 화백전시 작품에는 35년 전 전기사고로 두 팔을 잃은 후 어린 아들을 위해 그린 첫 번째 그림에서 전통서예와 누드크로키, 전각작품까지 100여점이 전시된다. 특히 처음 공개되는 조각 작품 등은 석창우 작가의 예술집념을 여과없이 선보일 수 있는 작품으로 많은 관람객들의 눈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축사중인 최상기 인제군수개명전 이름인 \'석순기\'가 적힌 초창기 서예작품한편 6월 1일 개막행사에서는 인제군 최상기 군수, 제3군수지원여단에 최순건 여단장, 동국대 만해마을 박정훈 원장, 강원여류서예가협회 박경자 회장, 강원무형문화재 박경주 필장 등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었다. 또 여초서예관 입구에 설치된 야외 특설무대에서 진행된 석창우 화백의 퍼포먼스는 참석한 모든 인원을 압도하였다. 석창우 화백석창우 화백은 인터뷰에서 두 팔이 없다고 해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아빠가 아닌, 무언가라도 열심히 하는 아빠가 되기 위해 시작된 것이라고 한다. ‘그렇게 시작된 그림은 꿈을 이룰 수 있게 해주었어요.’라고 말했다. 그리고 \'좋아하는 것을 찾고 시작하면 꿈이 현실로 다가올 것\'이라고 전했다. “작업을 하다보면 손보다 눈이 먼저 앞서가는 경우가 있어요.그럴 때면 잘 안되고 지치게 됩니다.힘들지만 더욱더 피나는 노력을 통해연습을 하여 눈과 손이 맞춰지는 시기가 오는데,지금 생각해보니 그게 발전하는 과정이더라구요.” 작가는 작업을 하며 슬럼프가 올 때도 있었지만, 점차 시간이 지나면서 그 또한 발전하는 과정임을 느끼고 두려움을 떨치고 더욱 열심히 정진해왔다고 한다. 이러한 과정 끝에 지금의 세계적인 수묵크로키 작가 석창우가 탄생되었으며 그 과정들이 고스란히 이번 전시에 녹아 들어있다. 석창우 화백은 명지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전기기사로 일하던 중 84년 감전사고로 양팔을 잃은 후 1988년 처제의 소개로 효봉 여태명(원광대) 교수로부터 서예를 배우면서 새로운 인생이 시작되었다. 서예를 시작으로 누드크로키(김영자 선생 사사), 예술이론(도곡 김태정 선생 사사)등을 공부하며 본격적인 예술인생을 펼쳤다. 이후 동양의 서예와 서양의 크로키를 접목하여, 인체를 소재로 한 수묵크로키라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했다. 석창우 작가는 현재까지 국내 뿐아니라 미국, 독일, 중국, 프랑스, 영국 등 해외 곳곳에서 개인전 43회를 개최하였으며, 260여회의 그룹전에 참가했다. 2014러시아 소치동계패럴림픽 폐막식 등 47회의 해외퍼포먼스를 포함하여 190여회를 펼쳐왔다. 또한 방송출연 및 CF출연을 했으며, 석창우 폰트체 개발, 대한민국서예대전초대작가, 한국미술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2019. 6. 4취재 김지수 기자 <전시 정보>여초서예관 특별초대전석창우 展 <석창우 화백의 꿈>기간 : 2019. 6. 1(토) ~ 8. 10(토)장소 : 여초서예관주최 : (재)인제군문화재단주관 : 여초서예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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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고택에서 펼치다
도산 안창호(1878~1938)의 칠언율시 시고, 몽양 여운형(1886~1947)의 용자 행서, 동농 김가진(1846~1922)이 73세에 쓴 시고 등 한국에서 보기 힘든 소중한 애국지사의 유묵이 학강미술관 봄 특별전에 5월 31일부터 6월 13일까지 열린다. ▲ 도산 안창호의 칠언율시 시고▲ 몽양 여운형의 용자 행서이번 전시의 타이틀은 ‘대한민국 고택에서 펼치다’이다. 국내에서 볼 수 없는 중요한 유묵이 대거 나출품되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고있다. 상해임시정부 100주년을 맞아 학강미술관이 그동안 수집해온 애국지사의 유묵과 친일에 앞장선 매국의 수적을 비교하여 선보이는 자리이다.▲ 일당 이완용의 문인화대한제국의 애국 계몽 운동가이며 임시정부 6대 국무령을 지낸 안창호의 한시 행서 서예 작품과 최근 3.1 운동의 기폭제를 만든 평화통일의 민족지도자 여운형의 힘찬 행서체, 상해임시정부 고문을 지낸 김가진의 초서 작품, 일제 강점기 남작을 거부한 석촌 윤영구의 괴석과 죽, 독립협회 간부인 운정 윤효정의 예서 시고와 대구 지역의 최대 항일 투쟁 조직인 대한 광복회에서 활약한 독립군 김진만의 문인화, 근대기 대구의 계몽가 박기돈 등 애국지사 유묵 50여점이 공개된다. 또한 대표 친일파 일당 이완용이 1894년에 그린 문인화 오동나무와 그 외 친일파의 수적 등을 전시한다. ▲동농 김가진의 시고학강미술관은 100년 고택으로 유럽식과 일본식이 절충된 가옥이다. 근대음악가 권태호가 1945년 해방 후 지역 최초의 서양음악원을 경영한 곳이다. ‘나리 나리 개나리’로 잘 알려진 음악가 권태호의 역사성과 함께 2016년 가을 추사 김정희 특별전으로 문을 연 이 곳은 향후 재개발 사업으로 헐려질 계획에 있다.이에 김진혁 학강미술관장이 백방으로 고택 이 곳 만은 도시 재개발에서 제외시킬 것을 대구시와 남구청 관계자에게 청원한 것으로 알려져 왔다. 하여 올해의 전시와 함께하는 이슈는 ‘기억하고 지켜내다’로 정하여 시민들에게 알릴 기획을 포함한 특별전시회이다.2019.5.24글씨21편집실<전시정보>대한민국, 고택에서 펼치다장소: 학강미술관 (대구시 남구 마태산길 30)기간: 2019년 5월 31일(금) ~ 6월 13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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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여묵상우 전
필묵의 우정으로 결성한 서화가모임 與墨尙友(회장 송종관) 여묵상우에서 세 번째 전시를 인사동 인사아트센터 제2전시실에서 갖는다. 오픈식은 5월 29일(수) 오후5시에 시작된다. 강혜영作 滌除玄覽고영진 作 艸衣禪師김무호 作 얼비친 얼굴여묵상우는 맹자 萬章章句 하편에서 빌린 <尙友>에 큰 의미를 담고 있으며 2018년 1월, 한국 서화계의 일원으로 자부심을 갖고 상호 돈독한 우정과 친목을 도모하며 상화하목(上和下穆)의 관계로 서로 벗을 삼아 활발한 서화 활동을 하며 필묵으로 즐거운 삶을 누리자는 뜻에서 창립되었다. 박무숙 作 역사를...송종관作 可學而至여묵상우의 송종관 회장은 이번 전시를 앞두고 “여묵상우(與墨尙友)는 좋은 것을 마땅히 함께 즐기기 위해 모인 이들입니다. 사색 (思索) 에 지쳐 때로 볼 멘 소리를 하면서도 곧 마음 가라앉히고 필묵과 마주합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그 결과물이 놓였습니다. 오셔서 함께 즐기시면 참 좋겠습니다.” 라며 전시 소감을 밝혔다. 이주형作 최치원선생시임춘식 作 養志(양지)정도영 作 毅菴先生詩_開卷여묵상우展은 지난 해 5월 창립전을 시작으로 서화의 매력과 아름다움을 알리고 있다. 이미 각 분야에서 뛰어난 활동을 하고 있는 회원들이 모인 모임인만큼 개개인의 필력과 개성이 돋보이는 전시로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최경자 作 그대생각최찬주 作 浩浩歌知之者 不如 好之者 好之者 不如樂之者 (지지자 불여호지자 호지자 불여락지자) ‘아는 사람은 좋아하는 사람만 못하고 좋아하는 사람은 즐기는 자만 못하다.’라는 말이 있다. 즐기기에 좋아하게 되고, 좋아하기에 왜 좋아하는지를 생각하며 필묵의 우정을 다지는 여묵상우 회원들의 이번 전시는 5월 29일(수)부터 6월 3일(월)까지 인사동 인사아트센터 제 2전시장에서 진행된다. 2019.5.17이승민기자<전시정보> 기간 : 5월 29일(수)부터 6월 3일(월)장소 : 인사동 인사아트프라자 제2전시실참여작가 : 강혜영 고영진 김동애 김무호 김순호 김영삼 김용석 박동규 박무숙 박앵전 송종관 이주형 이쾌동 임춘식 장정영 정도영 정복동 정승록 조성주 채순홍최경자 최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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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창우개인전
- 12일부터 에프앤아트 스페이스에서 42번째 개인전- 이스라엘 순례길에 새겨진 평화의 말씀 표현한 작품 60점, 부활절 앞두고 관객들에 공개- \"와서 보아라 라는 성경 말씀처럼 설명하지 않아도 알수있는 전시\"2014년 러시아 소치 동계패럴림픽 폐막식과 2018년 평창동계패럴릭픽 폐막식에서 퍼포먼스를 선보인 화가 석창우 화백의 전시가 12일부터 서울 효창동 에프앤아트 스페이스에서 전시는 04. 12(금) ~05. 24(금)까지 진행된다.<평화의 울림 하나 되게 하소서>라는 주제로 세계최초 이스라엘 현지에서 예수님의 일생을 그린 작품들로 예수님의 일생의 말씀인 평화라는 주제이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이전 개인전과 달리, 보여 지는 인물이 아닌 유대교와 기독교, 이슬람의 성지인 이스라엘 순례 길에서 평화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보고 작가가 느낀 감정을 표현한 작품 60여점을 선보인다.또한 예수께서 빌라도 앞에서 사형 선고를 받으신 사건을 시작으로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에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묻히시기까지 일어났던 장면을 작가의 생각과 상상으로 표현한 14처와 8.15M의 화선지에 연속으로 그린 14처가 부활절을 맞이하여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석창우 작가는 “‘와서 보아라.’ 라는 성경말씀처럼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느낄 수 있고 볼 수 있는 전시이다.” 라고 전했다. ▲석창우 작가또한 마가복음을 필사하여 화첩으로 만든 작품도 전시한다. 석 화백은 올해 큰 프로젝트를 준비 중에 있다. 그것은 이번 전시에서 보여 지는 작품의 연장선이 될 순례길 \'비아 프란치제나\' 삶은 \'무엇을 위해\', \'어디로 향하는\' 것일까? 그 답을 찾기 위해 향하는 구도의 길로써 그 길에서 만나는 사람들과 풍경들을 화첩에 담고, 경계를 허물어 새로운 예술을 탐색하는 여정으로 순례길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하였다.2019.5.1이승민기자<전시정보>석창우 42회 초대개인전2019. 04. 12(금)~05. 24(금)4월 12일 오후 4시 오픈Fn art 스페이스서울특별시 용산구 효창원로 154 파이낸셜뉴스빌딩 4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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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100주년 기념 한국서예정예작가전
2019년 올 해는 우리나라가 일제 강점기에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해 독립을 외쳤던 3.1만세운동과 임시 정부수립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이러한 뜻 깊은 해를 맞이하여 천도교가 주최하는 ‘3.1운동 100주년 기념 한국서예 정예작가전’을 인사동 한국미술관에서 지난24일(수) 개최하였다. 한국서예정예작가협회 회원들은 이러한 정신을 마음에 새기며 평화와 호국열사들에 대한 깊은 마음을 작품으로 다양하게 표현하였다. 전통서예의 고박한 아름다움부터 현대서예, 캘리그라피의 개성 있는 작품들까지 회원들 각자의 운치와 필력을 마음껏 선보이는 장이였다. 한국서예정예작가협회 양정모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뜻 깊은 해를 맞이하여 천도교가 주최하는 3.1운동 100주년 기념 한국서예정예 작가전은 의미가 깊다. 이러한 행사를 본 협회가 주관하는 일은 영광이다.”라며 “다소나마 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되새기고 정신을 이어받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밝혀 이번 전시에 대한 의미를 다시 한 번 상기시켰다. 이 시대를 사는 우리들은 우리 선현들의 피와 땀으로 지켜낸 이 나라에서 사는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며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실천하며 애국이 무엇인가를 한 번 생각해보아야 한다. 이번 2019 3.1운동 100주년 기념 한국서예정예작가전이 그런 깊은 마음을 다시 한 번 울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2019.4.30이승민기자<전시정보>3.1운동 100주년 기념 한국서예정예작가전기간 : 2019년 4월 24일(수) - 30일(화)장소 : 인사동 한국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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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 김정호 네 번째 개인전
知己喜神한국미술협회 문인화 초대작가이자 한국문인화협회 이사인 고산 김정호 작가가 ‘지기희신 (知己喜神)’을 주제로 네 번째 개인전을 갖는다. 이번 전시회는 4월 18일부터 24일까지 인사동 백악미술관에서 진행된다. 지기희신은 고산의 화제(畵題) 중에 수선희신(水仙喜神)과 괴석지기(怪石知己)라는 구절에 근원하는 말로 수선화는 기쁨의 영혼이며 괴석은 나를 알아주는 벗을 의미한다. 전시 타이틀에 걸맞게 작품들을 관람하다보면 수선과 괴석의 색다른 우정이 느껴진다. 달라서 조화롭고 달라서 아름답고 달라서 즐거운 세상, 이는 양극의 시대 고산 김정호작가가 이 시대, 이 땅에 전하고픈 화해의 메시지로 다가온다. 전시 관계자는 “화폭 위를 노니는 수선과 괴석의 유쾌하면서도 결코 가볍지 않은 우정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김정호 작가는 2005년 11월 ‘우직과 쾌활’, 2012년 4월 ‘자명탐화(煮茗耽花)’, 2014년 4월 ‘백란청분(白蘭淸芬·사진)’을 주제로 세 차례 개인전을 가진 바 있으며, 한양대학교 서예지도, 한양여자대학교 평생교육원 지도 및 대동서학회, 연고회 회원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2019.4.22이승민기자<전시정보>기간 : 2019.4.18(목)-24(수)장소 : 인사동 백악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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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100주년과 2018.04.27 판문점 남·북 정상회담 1주년 기념
평화와 번영여 태 명 작품展2018년 4월 27일, 남북정상회담 때 모나지 않은 아담한 작은 바위에 새겨진 ‘평화와 번영을 심다’라는 정겨운 한글 민체의 글씨를 쿵쾅거리는 가슴으로 바라보며 눈시울을 적셨던 감동과 감격의 순간이 벌써 한해가 되었다.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018.4.27 판문점에서 소나무기념식수를 한 후 기념비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였다.두정상의 약속이며 우리민족의 바램인 ‘평화와 번영을 심다’라는 글씨를 쓴 우리나라 대표적 서화가인 효봉 여태명 교수가 남북정상회담 1주년을 맞이하여 그날의 감동을 기억 하고 평화를 앞당기는 염원으로 기념전을 준비하였다. 평화 平和 66x44cm번영 繁榮 66x44cm효봉 여태명교수는 평생 한글 민체를 연구하여 역사적인 배경과 흐름을 최초로 정리한 독보적인 학자이며 예술가이다. 혹자들은 그를 서예가로만 알고 있지만 실은 먹과 붓으로 글씨와 그림의 경계를 넘나들며 조화롭게 세상을 그려내는 완성의 경지에 들어선 서화가이다. 天地人 116x312cm그런 그가 4.27 남북 정상회담 1주년을 맞이하여 민족의 염원을 담아 평화를 주제로 만들어낸 작품들을 선보인다. 서예와 서화, 도자기 등 근간에 제작한 작품이 주를 이루고 오랜만에 대형 작품들이 도열하여 가슴을 시원하게 한다. 紫沙壺故鄕山川黃菊花특히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제작한 5미터 길이의 기미독립선언서는 광개토대왕비의 한자 서체와, 훈민정음과 용비어천가의 한글체를 조화롭게 혼용한 작품으로 작가의 독창적인 서체의 진수를 보여준다. 기미독립선언서 492x135cm우리 한글의 구성 바탕이 天(하늘). 地(땅). 人(사람)의 세 가지 요소임을 이미 간파한 여태명 교수의 거침없는 상상력과 창작 정신은 천지인 시리즈에서 나타난다. 작가의 키만큼이나 큰 붓으로 혼신의 힘을 다해 서슬 푸르게 표현한 천지인 시리즈는 거대한 에너지를 울컥 울컥 분출하는 용암의 모습을 연상케 한다. 천지인 160811 540x88cm평화를 주제로 한 여러 대작들은 물론 1932년 경북 상주에서 간행된 동학정신을 상징하는 궁을십승가를 자신만의 민체로 바꾸어 제작한 작품은 금번 전시의 의미를 더욱 깊게 나타내고 있다. 궁을십승가 31x32cmx10또한 이번 전시의 특징은관이나 유력언론의 후원을 마다하고, 작가가 직접 평화를 위한 예술활동을 하며 인연을 맺은 한·중·일 민간 예술단체와 작은 기업들로만 도움을 받아 전시를 준비하였다. 平和, 和平 548X137cm민중이 항상 역사를 이끌어 왔듯 남북 평화에 대한 실천이 국가 간의 이해와 이념정치의 질곡에서 헤매고 있는 요즈음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내가아는 평화는 어디에 있을까? 70x60cm평화-한글 50x48cm이번 ‘평화와 번영 여태명’展 에서는 효봉 여태명 교수의 호방한 작품세계와 우리민족 정서를 바탕으로 그림과 글씨를 법고창신의 정신으로 재해석하고 본인이 평생 연구한 “민체”의 아름다움과 서화의 어우러짐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올해는 3.1절 10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우리민족의 갈망인 평화와 통일 그리고 민족번영을 기원하는 의미 또한 함께 느낄 수 있다.2019.4.22글씨21편집실<전시정보>평화와 번영 \'여태명\'展기간 : 2019년 4월20일(토)~30일(화)장소 : 이화아트갤러리(서울 중구 정동길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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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중국문화원 <문방아운-중국서재문화체험프로그램>개최
중국의 서재는 중국문인의 고요하고 한적한 생활을 엿볼 수 있는 중국의 대표적인 문화양식이다. 이러한 감성과 정취를 느껴볼 수 있는 중국서재문화체험프로그램 \'문방아운\'이 지난17일(수) 개최하였다. 이 날 주한중국문화원에서 진행된 오픈식에는 추궈홍 주한중국대사관 대사, 초정서예연구원 권창륜 이사장, 동방문화대학원 이영철 총장, 전 보건복지부 전재희 장관, 주한중국문화원 이소봉 부원장, 주한중국문화원 섭흔 부소장 등 많은 귀빈들이 참석하였다.▲ 동방문화대학원 이영철 총장▲ 초정서예연구원 권창륜 이사장추궈홍 주한중국 대사관 대사는 “중국서재는 중국문인들이 마음을 수련했던 곳으로 그 정취가 풍부히 담겨 있는 곳이다. 이번 행사로 중국문화의 아름다움을 더욱 널리 알리고 한국 국민들이 중국문화에 대한 이해가 높아지길 바란다.”라며 행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 추궈홍 주한중국 대사관 대사\"문방아운-중국서재문화체험프로그램\"은 주한 중국문화원이 중점적으로 진행하는 ’실크로드 문화의 달‘활동 중에 하나로서, 중국서재를 문화의 대체로 삼아 중국 서예전시, 중국 서재문화특강, 중국 서재영상 전시, 서예작품 창작, 다도 및 음악 공연들을 통해 고요하고 한적한 중국 서예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이번 행사 프로그램 중 하나인 \"동방지혜의 아름다운 정원-중국서재\" 강좌를 통해 중국서재의 역사에 배워보고, 서재의 형식과 구성, 서재의 용도에 대해 이해할 수 있다. 또한 중국서예의 미학원리를 해석하며 서예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되며, 서예체험활동, 다도체험 등 다양한 중국문화체험을 현장에서 직접 즐기며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서예학술사상을 강의 중인 해옹(海翁)문방아운-중국서재문화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중국문인의 정신을 비롯하여 중국의 우수한 전통문화를 접하고 전통 철학과 생활의 지혜를 직접 체험해 봄으로써 한, 중 양국의 문화교류 및 문화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19.4.18이승민기자<프로그램 안내>- 행사시간 및 장소 - 4월17일(수) 10:00~11:30 서울시청 시민청 동그라미방 문화강좌16:00~18:00 주한중국문화원 개막식 4월18일(목) 17:00~18:30 연세대학교 한국어학당 강좌 및 체험- 행사내용소개- 1. 서예전 (주한중국문화원2층전시실)2. 문화강좌강좌1”동방지혜의 아름다운 정원---중국서재”①서재의 역사②서재의 형식과 구성③서재의 용도강좌2”해옹서예학술사상”①삼참(三参)②육성(六性)③구오(九悟)④십이관(十二观)- 체험활동 -① 현장에서 서예를 창작하고 창작 내용을 설명하여 서예와 중국문화의 관계를 알린다.② 중국서예의 미학원리를 해석하며 서예작품을 감상 방법을 강의한다.③ 중 한 서예창작 활동을 한다.④ 한자의 문화적 지혜와 생활 속 철학을 설명한다.⑤ 다도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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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보 민영보, 청재 민승준
父子 詩書畵刻 展부자 시서화각 전 소나무와 학을 주재로 선비의 기개를 시,서,화,각의 예술로 풀어낸 부자시서화각전이 오는 4월 16일부터 4월 21일까지 동촌 아양아트센터(구.대구동구문화회관)에서 열린다.민영보 作 - 百花深處松千尺 衆鳥啼時鶴一聲 65x45민승준 作 - 逍遙 140x70이번 전시는 작품 속에서 혼연일체 되는 예술세계를 꿈꾸는 아버지 동보 민영보 선생과 작가 한 사람의 기쁨을 넘어 서예인문학 강의를 통해 그 기쁨을 나누고자 하는 아들 청재 민승준 작가의 작품세계가 펼쳐진다. 민승준 作 - 사접천재시통만리도 105x60작품과 혼연일체가 되려면 작가의 정신을 담을 수 있는 자작시로 작품을 해야 한다는 예술철학을 꾸준히 실천해온 민영보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도 어김없이 작품과의 혼연일체를 선보인다. 또 전시의 주제인 선비의 기개를 나타낼 수 있는 변함없이 푸른 소나무와 지조 있는 선비의 상징인 학을 소재로 하였다. 민영보 作 - 西湖春夢 70x44민영보 作 - 자작시_淸溪園有感 67x44소나무와 학은 우리 문화 속에서 지니는 상징성을 보여준다. 소나무의 무성함을 길상스러움을, 사시사철 변함없는 푸르름은 장수를, 학의 고상함은 지조와 절개를 보여준다. 이러한 상징성을 토대로 찌든 세속을 떠나 자연으로 가고자 하는 선비의 풍류정신을 이번 작품에서 엿볼 수 있다. 민승준 作 - 飛鶴_嚴親詩 85x30민영보 作 -春雨寶物 65x45또 늙어 병들지 않고 오래 살고자 하는 염원과 선비의 풍류를 담은 자작시에 담았다. 세속의 풍파를 떠나 자연 속의 풍류를 즐기고자 하는 선비들에게 소나무는, 그들만의 은둔의 공간을 제공해준다. 또 학은 그들의 마음을 대변하게 된다. 문방사우를 벗하여 선비정신을 작품으로 풀어낸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민승준 作 - 임서위석류도 140x35민승준 作 - 旣然得水豈何無竹 時或觀山亦富有亭 245x33x2동보 민영보 선생은 경북 청도 출생으로 1996년, 2001년, 2012년의 개인전을 열었으며, 대한민국 미술대전 서예, 대한민국 문인화대전, 대한민국 죽농서농, 대구광역시 서예대전 등의 초대작가이다. 또 다수의 심사위원 경력이 있다. 현재는 동묵서화연구원을 운영하고 있다.청재 민승준 작가는 계명대학교 미술대학 서예과를 졸업하였으며, 현재 선으로 가는 선 서예도서관 대표이다. 2018년에는 「산수화로 읽는 중국인문학」, 「행복, 그 소중한 가치에 대하여」, 「문학과 예술로 보는 중국사」 등 인문학강의로 많은 사람들에게 인간의 가치탐구와 표현활동을 알려오고 있다. 2019. 4. 12김지수 기자<전시 정보>동보 민영보, 청재 민승준父子 詩書畵刻 展기간 : 2019. 4. 16 ~ 4. 21장소 : 동촌 아양아트센터(구.대구동구문화회관)초대 : 2019. 4. 16 오후6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