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선주선․김남형 교수 정년퇴임기념 2018 한국서예학회 춘계학술대회 성황리 개최
‘한·중 현판의 서예문화’를 주제로 한·중 서예학자들의 열띤 토론한국서예학회(회장 김응학, 성균관대)가 주최하고 (주)YMSA가 후원하는 2018년도 한국서예학회 춘계학술대회가 6월 9일(토) 오후2시부터 6시까지 경상남도 창녕군 대지면 석리에 위치한 성씨고택에서 열렸다. 성씨고택은 세계적인 아웃도어 기업인 ㈜영원무역 성기학 회장의 고향집으로, 근대한옥의 특징을 볼 수 있는 오래된 가옥이며, 2004년 7월 경남문화재자료 제355호로 지정된 곳이기도 하다. 이번 학술대회는 역대 학회장을 역임한 선주선(제5대 회장, 원광대) ․ 김남형(제9대 회장, 계명대) 교수의 정년퇴임을 기념한 것으로 제1부 주제발표, 제2부 종합토론, 제3부 정년기념행사로 진행되었다. 제1부 주제발표는 ‘한·중 현판의 서예문화’를 주제로 박정숙(성균관대)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먼저 김정남(성균관대) 박사는 ‘조선조 궁궐 현판에 대한 서체적 고찰’을 통해 조선시대 궁궐의 현판서예 현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여 서체별로 조명하였고, 이성배(대전대) 박사는 ‘조선시대 서원의 편액과 서예미학’을 제목으로 주요 서원들의 명칭과 철학과 편액서예의 관련성을 미학적으로 풀어내었다.이어서 박재복(경동대) 교수는 ‘한국 불교사찰에 보이는 현판의 서풍 고찰’을 통해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주목할 만한 사찰의 현판 글씨의 특징을 분석하였고, 중국의 張典友(정주대 서법학원) 교수는 ‘낙양편액박물관 서예 고찰’을 제목으로 하남성 낙양에 소재한 박물관 소장 편액글씨들의 문화적 가치와 예술성을 소개하였다. 제2부 종합토론은 장지훈(경기대) 교수의 사회로 지정토론자 없이 청중들이 제출한 질의서를 통해 발표자들의 상호토론 및 답변형식으로 자유롭게 진행되었다. 제3부 정년기념행사는 김응학(성균관대) 회장의 사회로 8월에 정년을 맞이하는 선주선(제5대 회장, 원광대) ․ 김남형(제9대 회장, 계명대) 교수의 축하행사가 이어졌다. 학회에서 마련한 기념패 증정과 두 전임회장들의 소회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으로 행사를 축하하는 자리로 선주선 교수를 비롯하여 김응학 회장, 김광욱 부회장, 張典友 교수가 기념휘호를 하였다. 이번 학회는 역대 회장단을 비롯하여 노중석 자문위원 등 80여명의 회원이 내방하여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역대 한국과 중국의 현판서예를 한 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자료를 제공하였고, 한자문화권의 현판서예에 대한 다양성과 예술적 가치를 이해하는 시간이 되었다. 아울러 서예가 건축과 어우러지면서 그 예술적 품격과 위상을 인식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문의 박주열 간사 010-5375-5775)2018. 6 .14글씨21 편집실
[책 소개]
추사 김정희 | 산은 높고 바다는 깊네
유홍준의 입담으로 되살려낸 조선 제일의 천재 추사 김정희 한국 인문서를 대표하는 독보적 베스트셀러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시리즈의 저자 유홍준 교수가 방대한 자료와 오랜 연구를 바탕으로 추사 김정희의 삶과 예술을 담은 『추사 김정희: 산은 높고 바다는 깊네』를 펴냈다. 추사에 대한 새로운 연구가 쏟아지고, 그의 작품들이 줄줄이 보물로 지정되며 끊임없이 재평가되고 있는 와중에도 여전히 단편적인 수준에서 논의되는 추사에 대한 인식을 바꿔놓을 역작이다. 탄생부터 만년까지, 주인공의 일대기를 좇는 전기 형식으로 구성된 이 책은 그간 파편적으로 이해되어온 추사의 삶과 예술, 그리고 학문을 총체적으로 그려낸다. 대갓집 귀공자로 태어나 동아시아 전체에 ‘완당바람’을 일으키며 승승장구하던 추사가 두 차례의 유배와 아내의 죽음 등을 겪고 인간적․예술적으로 성숙해가는 과정이 역사소설처럼 흥미롭게 펼쳐지는 한편, 그 속에 녹아든 추사 학예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는 여느 학술서 못지않게 탄탄하다. 저자의 말마따나 ‘전공자가 읽으면 학술이 되고 일반 독자가 읽으면 문학이 되는’ 잘 쓰인 교양서다. 책에 실린 280여 점의 도판은 이 책의 또 다른 강점이다. <세한도> <불이선란> 등 기존의 대표작뿐 아니라 <침계> <대팽고회> <차호호공> 등 최근 보물 지정이 예고된 작품들과 그 제작 경위까지 상세히 실려 있어 도판만 따라 읽어도 추사 예술세계의 진면목을 제대로 느낄 수 있고, 추사체의 변천을 비롯한 추사 예술의 흐름까지 한눈에 알 수 있다. 추사김정희 책소개 영상 캡처(제공:창비)저자 유홍준은 1949년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서울대학교 미학과, 홍익대학교 대학원 미술사학과(석사),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동양철학과(박사)를 졸업했다. 1981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미술평론으로 등단한 뒤 미술평론가로 활동하며 민족 미술인협의회 공동대표, 제1회 광주비엔날레 커미셔너 등을 지냈다. 추사김정희 책소개 영상 캡처(제공:창비)1985년에서 2000년까지 서울과 대구에서 ‘젊은이를 위한 한국미술사’공개강좌를 십여 차례 갖고 ‘한국문화유산답사회’대표를 맡았다. 영남대학교 교수 및 박물관장, 명지대학교 교수 및 문화예술 대학원장, 문화재청장을 역임하고, 현재 명지대학교 미술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제주 추사관 명예관장도 맡고 있다. 평론집으로 『80년대 미술의 현장과 작가들』 『다시, 현실과 전통의 지평에서』, 『정직한 관객』, 답사기로 『나의 문화유산답사기』(국내편 1~10, 일본편 1~4), 미술사 저술로 『조선시대 화론 연구』, 『화인열전』(전2권), 『완당평전』(전3권), 『유홍준의 한국미술사 강의 1』 등이 있다.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저작상(1998), 제18회 만해문학상(2003) 등을 수상했다. 2018. 6. 14글씨21 편집실 <책 정보>추사 김정희: 산은 높고 바다는 깊네유홍준 지음2018년 4월 20일 발간신국변형(148*220) 600면값 28,000원
[News]
경상권 소규모 순회사업 선정
낙서하고 내 마음을 보낸다~! ‘2018 신나는 예술여행 경상권 소규모 순회사업’에 담원묵향회의 프로그램(낙서하고 내 마음을 보낸다~)가 선정되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2018 신나는 예술여행>은 문화기반이 부족한 곳에 찾아가 문화예술 공연을 제공하는 우리나라 대표 문화 복지 프로그램으로 더 많은 국민이 더 많은 문화적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들을 마련하고 있다. 올해 선정된 프로그램 중 시각분야 소규모 진행은 수도권과 경상권 두 곳만 선정되었다. 경상권에서는 대구 지역민들의 여가활동을 반영한 장소를 파악해 대실역, 강정고령보, 달성공원, 송해공원 그리고 외국 근로자들이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대구외국인력지원센터 5개 장소를 순회할 예정이다. 서예와 서각예술의 특징인 일상을 기록하는 실용적인 측면과 창의적인 표현으로 예술적 측면을 통해 어린이, 청소년, 일반 등 모든 국민들이 기록문화를 애호하고 힐링 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프로그램을 기획한 담원묵향회는 계명대 서예과 출신 동문들과 일반 시민으로 구성되어 서예와 한국화 교육 및 창작을 하고 있다. 한편 대실역광장(5월 13일), 강정고령보 광장(5월 19일), 강정고령보 디아크(5월 20일)에서 진행된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시민들이 함께 즐기는 예술여행이 되었으며, 오는 6월 3일(달성공원), 10일(송해공원), 7월 29일(대구외국인력지원센터)에도 진행될 예정이다. 문의 담원묵향회 김현미 010-5893-3117 2018. 5. 29글씨21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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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부천휘호대회 입상자 발표
지난 5월 5일(토) 부천시가 주최하고 한국예총부천지회와 한국미술협회 부천지부가 주관한 제22회 부천휘호대회가 열렸다. 부천시의회 로비에서 열린 부천휘호대회 입상식에는 초등부 대상에 장수현(범박초6), 최우수상에 홍윤서(소사초4), 정재원(인천화전초3)이 수상하였다. 대학 ‧ 일반부 / 대상 강효정(한문) 또 중·고등부 대상에 이지연(부일중3), 최우수에 김건형(광주광남중3), 마한나(유봉여자중3)이 수상하였고, 대학·일반부에 대상 강효정(한문), 최우수 명현경(한글), 조민(한문)씨가 수상하였다. 2018. 5. 28글씨21 편집실 수상자 명단 <초등부>*대상: 장수현(범박초 6-3)*최우수: 홍윤서(소사초 4-1) 정재원(인천 화전초 3-4)*우수: 김솔미(양지초 4-1) 한하은(까치울초 6-2) 신은선(까치울초 6-1) 김은빈(까치울초 6-2) 이찬우(인천논현초 4-6) 최다해(인천논현초 3-4) 안윤건(서초 6-2) 김환희(안양화창초 3-4) 곽지원(인천논현초 3-2) 양하은(서초 6-1) *특선고은혜(까치울초 5-1) 정하늘(까치울초 5-1) 이시우(인천논현초 1-5) 양준서(인천부개서초 2-1) 김민경(인천논현초 3-4) 한재규(새말초 4-4) 강민재(인천논현초 5-4) 박성민(인천 논현초 3-3) 초등부 / 대상 장수현(범박초 6-3)<중 ‧ 고등부> *대상: 이지연(부일중 3-3)*최우수: 김건형(광주광남중 3-12) 마한나(유봉여자중 3-2)*우수: 정민희(성곡중1-1) 이슬아(성곡중1-3) 이슬비(성곡중 2-5) 홍서현(인천고잔고 3-3) 안서진(부천여중 2-4)*특선정서희(성곡중 3-5) 김이준(선일여고 3-7) 서이연(부천동여중 2-1)*입선박사무엘(성주중 1-2) 중 ‧ 고등부 / 대상 이지연(부일중 3-3)<대학 ‧ 일반부> *대상: 강효정(한문)*최우수: 명현경(한글) 조민(한문)*우수: 이숙정(문인화) 신용섭(문인화) 최성희(한글) 양규철(한글) 한고은(한글) 홍은경(한문) 이금자(한문) 박미숙(한문) 송이슬(한문) 연기화(한문) 최지민(한문)*특선(한글)안은숙 임효정 이상희 박지연 손주영 김재영 구경모 이문석 강정숙 박원용 최아현 이상만 이다혜 이유경*특선(한문)김시남 심현진 조용연 김순덕 이재택 이종암 홍순형 강은숙 최금곤 안해면 김승태 이건주 박종식 양문호 김순기 박미숙 유임경 김소진 이윤정 명현호 김정환 진동학 송유근*특선(전각)윤민영*특선(문인화)김성희 정준식 김영숙 신나라 박영군 김금자 이상렬 차장훈*입선(한글)조경애 이병랑 권미라 김노대 서혜원 정성연 김희진 김태윤 이선익 신정임 이웅 *입선(한문)고락재 이재원 최명열 김기문 정성희 최순월 조민영 송유나 김찬휘 조윤서 김형훈 이화정 고상호 김완수 임시현 우인회 김윤형 유보영 오유빈 김성대 나원남 유도조 윤영미 송은자 조성수 염정례 한영아 조영호 이재학 박수영 이상규 전수남 김영갑 강관석 손무창 이두형 임상학 이미숙 정 진 정정근*입선(문인화)황은경 전선영 한광호 최종고 남애리 이보배 김미애 서순희 이미화 대학 ‧ 일반부 / 최우수 명현경(한글) 조민(한문)<기로부> *우수: 김정순(한문)*특선윤경자 박동구 이순자 홍복순 최경완 신덕근 정순남 민숙기 김덕임 우신웅 김양배 윤재웅 소민경 최도원 서평식 강윤분*입선(한문‧한글‧문인화)전계정 조원래 민흥섭 성문경 설희석 윤병국 문교정 정동욱 이길섭 백경묵 최진석 강현수 박형순
[News]
예술의전당 2019년부터 장르별, 세대별 서예전시 연다
예술의전당(사장 고학찬)과 한국서예단체총협의회(공동대표 권인호, 윤점용, 강대희, 김영기)는 지난 5월 11일 예술의전당 사장실에서 간담회를 열었다. 양측은 서예인들의 전시를 통한 활동공간이 부족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였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일환으로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의 전시장을 두 달간 확보하였다.서예가들의 창작활동 결과를 주제별로 펼쳐 보일 수 있는 계기로, 서총은 내년부터 예술의전당과 공동주최로 한문서예, 한글서예, 문인화, 전각 등의 장르별 전시와 여류서예가, 원로서예가, 중진서예가, 청년서예가, 학생서예전 등 세대별 전시를 단계별로 순차적으로 열어 갈 예정이다.그동안 예술의전당은 서예가들에게 작품발표의 기회를 제공하지 않아 서예가들이 전당을 찾지 않는 결정적 원인이 되었음을 물론 서예가들로부터 외면을 받으며 지탄의 대상이 되었다. 이번에 전당에서는 이러한 서단의 바람과 요구사항을 전향적으로 큰 틀에서 수용한 것은 서단의 불만요인을 제거함으로서 서예가들과 예술의전당과의 거리를 좁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적체되었던 작가들의 전시기회를 폭 넓게 제공하여 예술의전당 서예관이 명실상부한 서예인들의 메인스타디움으로서 기능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그동안 활동이 미미하였던 \'예술의전당 서예관운영위원회\'를 정상가동하기로 하여, 이를 통해 서예관 운영에 서단의 의견을 반영하는 통로로 활용하기로 하였다. 이 날 간담회에는 예술의전당 고학찬 사장, 전해용 본부장, 박치웅 서예부장, 이소연 대리가 참석하였으며,서총에서 권인호, 윤점용, 강대의, 김영기, 조주연 공동대표, 이종선 총간사, 조인화 간사가 참석하였다. 2018. 5. 24글씨21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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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회 남도서예·문인화대전 심사 결과발표
남도서예협회 주관으로 2018년도 제23회 남도서예·문인화대전이 개최되었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남도서예·문인화대전은 서예·문인화의 창조적 계승 및 발전, 참신한 신인발굴을 위하여 제23회라는 긴시간동안 그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김진숙 作 - 대상남도서예협회는 지난 4월 1일부터 4월 28일까지 원서를 교부하고 4월 20일부터 27일까지 일주일간 작품접수를 통해 총 669점의 작품이 접수되었다. 이우진 作 - 최우수상정봉림 作 - 최우수상 접수된 작품 중 영예의 대상작은 굳세고 독특한 필의로 써내려간 김진숙씨의 행조서 작품이다. 최우수상에는 이우진, 정봉림, 우수상엔 박정아, 이외숙, 이주우, 조영진, 최혜진씨가 각각 선정되었다. 박정아 作 - 우수상이외숙 作 - 우수상이주우 作 - 우수상심사위원에는 김성덕 심사위원장을 필두로 오기관, 이해근, 김충렬, 김종희, 권용완, 최현옥, 김성숙, 김창섭, 김진, 서거라, 이장욱, 박나련, 박영숙, 김삼선, 김계성, 서영순, 성정주, 김수나, 오민준 위원이 참여하였다. 조영진 作 - 우수상최혜진 作 - 우수상입상작은 7월 7일부터 15일까지 순천문화예술회관 제1,2전시실 순천문화건강센터 전시실에서 1,2부로 나누어 전시되며 시상식은 7월 7일 순청 문화예술회관 소강당에서 개최한다. 2018. 5. 14글씨21 편집실 <수상자 명단>대상 김진숙 1명 최우수상 이우진 정봉림 2명 우수상 박정아 이외숙 이주우 조영진 최혜진 5명 특별상 김선경 류택정 심규정 이주형 황인순 5명 삼체상 곽정여 국병환 김남배 김미준 두수정 박혜선 안규탁 임시현 장도욱 정재세 진순노 하진균 하태무 허이부 허일미 황광현 16명특선 강상민 강정락 강정락 강춘자 고영순 곽미숙 곽정옥 구정옥 권재천 김 철 김경배 김계진 김대중 김미경 김상희 김선미 김영란 김영채 김영철 김은숙김은옥 김재우 김정렬 김정숙 김정옥 김종옥 김지혜 김향자 김혜옥 김화선노현순 마장현 문성희 문영엽 박미연 박영재 박윤옥 박은미 박진영 박해욱방은주 배영희 백귀선 백종호 변귀봉 서승남 손혜진 송명자 안재영 양경임양연자 양옥주 양호성 여은순 염이열 염이열 유재영 유진우 유춘화 윤명희윤선애 윤선혜 윤정란 윤진경 이두현 이민재 이병두 이복자 이삼자 이선영이숙경 이오주 이유진이지민 이혜영 임미형 임현택 장현욱 전성문 정운주정필주 정환영 조승호 조정욱 최기수 최병만 최용철 최정화 탁도운 탁혜진홍명화 황동철 황선정 황일 황정순 95명 입선 강금여(2)강맹순 강성거 강승기 강정락 강춘자 강희은 고영순 곽정순 곽정옥 김경배 김경화 김대중 김미경 김봉균 김상희 김선경 김선미 김선아 김수례김숙자 김연희 김영란 김영채 김영철 김은옥 김일동(2)김정숙 김정옥 김종석김주회 김진숙 김철우 김태자(2)김항영 김현정 김현정 김형연(2)김혜옥 김화선 나경희(2)노현순 류경희 류도수 류택정 마장현 문성희 박경희 박덕순 박봉준(2)박선민 박순이(2) 박시현 박윤옥 박은미 박재연 박정숙 박정아 박정우 박진영박학래 방은주 배영탁 배영희 배현영 백종호 변귀봉 서경헌 서원주 손성남손혜진 송명자 송영록 신병윤(2)신영수 심규정 안재영 양기영 양민도 양연자양옥주 염이열 유재영 유춘화 유희선 윤선애 윤선혜 윤성남 이두현 이미숙이병복 이삼자 이선영 이오주 이원분 이유진 이은희 이재선 이재옥 이정상이종은(2) 이주형 이지민 이태훈 이혜숙 이희성 임미형 임영희 임재욱 임정택임태수 임현택 장명숙 전길현 정기홍 정낙일 정문환 정미정(2)정봉림 정옥조정필주 정현태 정홍주(2)조소영 조승호 조영진 조형래 주혜린 진정희 차수진최미선 최선미 최연수(2)최용철 최재옥(2)최정화 최혜진 탁혜진 한상길 한재순황선정 황인순 황일 황정순 164명
[Interview]
원로에게 길을 묻다 _ 구당 여원구
한학자였던 아버지 도산 여운필 선생의 슬하에서 어린 시절부터 한문 공부를 한 구당 여원구을 만나보았다. 전통을 누구보다 소중히 여기는 여초 김응현 선생의 문하에서 엄격한 훈련을 받으며 서예에 몰두해왔다. 고린도전서 13장 48x75 2012인터뷰를 위해 선생의 작업실을 찾았을 때, 글을 쓰는 것에 몰두하던 모습이 쉬이 잊혀 지지 않았다. 연로한 연세에도 글과 글씨 쓰는 것을 게을리 하지 않는 그 모습이 바로 그가 후학들에게 존경받는 이유라고 생각했다. 여초 김응현 선생과 구당 여원구 선생동방문화대학원 대학교 2018전기 학위수여식휴정선사시-과현산화촌(休靜禪師詩-過現山花村) 37x35x2 2005구당 선생의 호는 구당(丘堂), 양소헌(養素軒)이며, 경기도 양평 출신이다. 1932년생(만86세)로 현재 활동하는 서예가로는 최고령이다. 고령의 나이임에도 글 쓰는 것과 서예, 전각을 끊임없이 작업해오고 있다. 그는 젊은 시절 일찍이 동아미술제에서 전각으로 수상을 한 바 있으며, 1983년 대한민국미술대전에서 서예로 대상을 수상하며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1999년에는 국새제작에 참여하며 전각가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대한민국 국새 10.1x10.1 1998구원 1993 | 조관인황(鳥官人皇) 1998 | 구고심론(求古尋論)1998논어 위정편구(爲政篇句) 50x35 2012“바쁜 세상이지만, 시간을 잘 활용하여 계획을 세우고 정진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것입니다.” 원로서예가로서 선생께서는 살아온 지난날을 회상하며 후학들에게 시간을 잘 활용하여 공부 할 것을 당부했다. 또 자신에게 서예라는 것은 자신의 몸에서 떨어져 나갈 수 없는, 늘 함께 모든 것을 헤쳐 나가는 몸과도 같은 것이라고 표현 했다. 고린전도서9장 구 38x48 2012과거와 현재라는 시대의 변화 속에서 파란만장한 서예의 삶을 묵묵히 지키고 이어오면서 느꼈던 감정들과 깨달음을 과감 없이 느껴볼 수 있는 인터뷰이다. 2018. 5. 9인터뷰 김지수 기자
[News]
조선의 마지막 공주, 덕온공주의 인장 고국의 품으로
조선 마지막 공주인 덕온공주(1822~1844)가 사용한 인장(印章)이 미국 경매를 거쳐 이달 중순한국으로 돌아온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지난 4월 18일 미국의 대형 경매사인 크리스티 뉴욕 경매에서 조선 제23대 왕인 순조와 순원왕후의 셋째 공주이자 조선의 마지막 공주인 덕온공주의 인장을 낙찰 받았다. * 인면(印面) 8.6㎝×8.6㎝, 전체 높이 9.5㎝, 해치 높이 6.5㎝알 수 없는 시점에 외국으로 유출됐던 소중한 문화유산의 귀환이다.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 덕온공주 인장의 경매 출품 사실을 인지한 시점은 2월초이다. 현지조사와 법률검토 결과 덕온공주 인장이 어보처럼 왕실유산에 포함되지 않아 매매가 가능하다고 판단했고 지난달 18일 경매에 참가해 낙찰가 19만 달러(약 2억 원)에 인장을 사들였다. * 인면(印面) 8.6㎝×8.6㎝, 전체 높이 9.5㎝, 해치 높이 6.5㎝조선 어보는 왕과 왕비, 세자와 세자빈을 위해 제작한 의례용 도장으로 왕실 정통성과 권위를 상징하는 유물이다. 조선과 대한제국이 만든 어보는 모두 375점으로 한국 전쟁을 거치면서 상당수가 분실됐고, 현재 40여 점이 오리무중이다. 지난해 LA카운티박물관이 2000년에 구매한 문정왕후 어보와 현종 어보는 몰수 절차를 통해 지난해 고국 품에 안겼다. 또 조선 인조계비인 장렬왕후 어보를 미국 경매에서 사들이 문화재 수집가는 어보를 국립고궁박물관에 인도했으나, 돈을 받지 못해 문화재청과 소송 중이다. 문화재청은 조선왕실 재산이었던 어보는 정부 소유 도난 문화재로 간주한다. 장렬왕후어보 구매자에게 판매 대금을 건네지 않은 이유는 경매가 열리기 전 미국 정보에 불법 유통할 수 없는 도난품임을 알렸기 때문이다. 그러나 덕온공주 인장은 왕실재산이 아닌 공주 개인 소유품이었다. 조선에서 결혼한 공주는 부마 가문에 속했고, 공주 재산도 부마 가문이 귀속됐다. 성인근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연구원은 “공주는 왕의 딸이지만 시집을 가면 사가(私家) 사람이 되는 이중적 지위에 있었다. 어보는 종묘에 봉안했지만, 공주 도장은 실제로 생활에서 사용했다.”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공주 인장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어보보다 품격이 낮을 순 있어도 희소성을 분명이 있다고 강조했다. 현존하는 공주 인장은 고려대 박물관에 있는 숙휘공주(1642~1696)인장과 정명공주 (1603~1685)인장 두 점뿐이다. 옹주 인장도 국립고궁박물관 소장품인 영온옹주 인장 정도만 알려졌다. 성인근 연구원은 “어보는 만드는 방식이 천편일률적이지만, 공부 인장은 제작 기법이 그때그때 달랐던 것 같다. 덕온공주 인장은 손잡이 부분이 조형적으로 아름답고 서체나 조각 기법이 뛰어나다는 점에서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경매사 측은 인장을 소장하고 있던 사람은 미국인으로 1970년대에 구입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확히 언제 어떻게 반출되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덕온공주 인장’은 경매사와의 후속 절차를 진행 후 5월 중순 국내로 이송될 예정이다.2018. 5. 4글씨21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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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문자박물관 소장 갑골문 서예작품 초대전 개최
(사)세계문자서예협회가 중국 하남성 안양시 중국문자박물관의 소장 작품 중 갑골문 서예작품 초대전을 개최한다. 청주문화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오는 4일 전시 개막식에 이어 오후 4시에는 세종시 세계문자서예관에서 \'중국문자박물관 한국(청주) 한자 체험기지\' 현판식이 열린다. 중국문자박물관 전경지난 2015년 3월 중국문자박물관과 상호교류 협정을 체결한 세계문자서예협회는 그 해 10월 청주예술의전당에서 한자전을 개최했으며, 이듬해 5월, 중국문자박물관 초청전으로 청주직지세계문자서예대전 입상작 전시를 했다. 중국문자박물관 전경중국 하남성 안양시는 갑골문이 출토된 지역으로 중국문자박물관이 국제 갑골문 서예공모전을 통해 수집, 소장한 이번 전시 작품들은 한국에선 보기 드문 서예작품전으로 기대를 모으로 있다. 한편, 이번 초대전에는 중국문자박물관 관계자 4명이 방문하여 개막식과 중국문자박물관 한국(청주)한자 체험기지 현판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2018. 5. 3글씨21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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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에서 조선 시대 왕비가 사용했던 인장2과 발굴
(재)수도문물연구원(원장 오경택)은 올해 1월 16일부터 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의 허가를 받아 발굴조사를 시작하였다. 그 결과 ‘서울 종로구 통의동 70번지 유적’에서 조선시대 왕바의 인장인 내교인(內敎印) 2과가 출토되었다. 출토된 내교인 2과현재까지 알려진 내교인은 국립고궁박물관 소장 중인 2과가 전부로, 발굴조사 중에 내교인이 출토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출토된 ‘내교인’은 2단으로 구성된 정사각형의 인신(印身) 위에 뒷다리는 구부리고 앞다리는 곧게 펴 정면을 보고 있는 동물(추정 ‘충견(忠犬)’)형상의 인뉴(印紐, 손잡이)가 있으며, 위로 솟은 꼬리와 목까지 늘어진 귀에는 세밀한 선으로 세부묘사가 되어 있다. 국립고궁박물관 소장 \'內敎 印章\'이 내교인보다 다소 크기가 작은 ‘소내교인’도 같은 형상인데, 동물의 고개는 정면이 아닌 약간 위를 향한 모습이다. ‘내교인’의 인장은 너비 4cm×4cm, 높이 5.5cm이며, ‘소내교인’은 인장너비 2cm×2cm에 높이 2.9cm이다. 인장들의 인면(印面)에는 각각 ‘내교(內敎)’라는 글자가 전서체로 새겨져 있는데, 조선왕조실록 영조 14년(1761년)의 기록을 통해 ‘내교인(內敎印)’은 조선 시대 왕비가 사용한 도장임을 알 수 있다.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에서 소장 중인 『명례궁봉하책(明禮宮捧下冊)』과 『명례궁상하책(明禮宮上下冊)』에는 왕실재산을 관리했던 명례궁에서 관리하는 물품의 종류, 지출내용들이 기록되어 있다. 발굴현장 전경이러한 기록이 적힌 본문에 먹으로 찍힌 ‘내교인’이라는 글자가 있어, 이를 통해 명례궁의 지출에 대한 검수가 왕비전에 의해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 『영조실록(英祖實錄)』 98권, 영조14년(1761) 10월 22일조: (전략) \"자전(慈殿)에는 자교(慈敎)가 있고 내전(內殿)에는 내교(內敎)라 일컬으며, 빈궁(嬪宮)에는 내령(內令)이라 일컫는다. 이에 만약 도서(圖署)하게 되면 세손빈에도 마땅히 그 표시가 있어야 하니, ‘내음(內音)’이라고 하여 체제를 백자(白字)와 같이 하고 궤짝과 흑통(黑筒)을 갖추되 정원에서 만들어 들이게 하라. (후략) 조선과 대한제국의 국새를 포함한 왕실 인사의 보인(寶印)과 부신(符信)을 정리해 고종연간(高宗年間)인 1902년(광무 6년) 무렵 간행된 『보인부신총수(寶印符信總數)』에 ‘내교인’과 ‘소내교인’ 2과에 대한 도설(圖說), 크기와 재료 등에 관한 기록이 남아있는데, 이번에 통의동에서 출토된 내교인 2과와 그 조형적 특징이 매우 유사하여 주목된다. 출토된 내교인 2과 인면(印面)이번에 내교인2과가 발굴된 지역은 경복궁의 서문인 영추문(迎秋門) 서쪽으로, 주변에는 조선 시대 관청인 사재감(司宰監) 터와 21대 왕 영조의 사가였던 창의궁(彰義宮) 터가 인접해있다. 조사 결과, 조선 시대부터 근대기에 걸친 건물지 관련 유구 20여 개소와 도자기 조각, 기와 조각 등의 유물들도 확인되었다. 통의동 70번지 유적 출토 \'내교 인장\' 출토 모습출토된 내교인장은 앞으로 국립고궁박물관으로 이관하여 보존처리와 분석과정을 거쳐 유물의 성분과 주조기법 등에 대한 더욱 정밀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조선 시대 후기부터 대한제국기의 왕실(황실)에서 사용된 인장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2018. 5. 2 글씨21 편집실자료제공 문화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