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G-20 세계평화번영을 위한
서(書)・화(畵)・각(刻) 기획전글씨21(대표 석태진)가 주최한 이번 기획전은 G-20국가의 주한대사 14인과 한국의 외교부장관 1인의 이름과 인물을 대상으로 한 글씨와 초상화, 전각 작품을 전시한다. 15개국의 주요 인사들의 이름은 한국의 전통 예술로 작품화함으로써 G20 관계자들로 하여금 한국과 한국의 전통예술에 대한 관심을 더욱 촉진시키고, 이를 통해 한국의 전통시각예술문화의 참신성과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는 기회이다. 주한인도네시아대사_서예(손창락)외교부장관 강경화_한국화(이유빈)주한 호주대사_서예(이상현)이번에 참여하는 G20의 소속 국가의 인구수는 전 세계의 3분의 2에 달하며, 이들 국가의 국내총생산을 합하면 전 세계의 85%에 달한다. 세계 교역량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G20에서 결정되는 현안은 국제적으로 끼치는 영향력이 지대하다. 이러한 세계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g20 주한 대사들과 함께 한국의 예술가들이 그들의 이름과 얼굴을 쓰고, 그리고, 새기며 한국의 시각예술의 우수성과 특수성 등의 강렬한 인상을 심어줄 뿐 아니라 자국에 돌아가서도 한국에 대한 향수와 한국 시각예술에 대한 세계적 홍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주한인도대사_전각(최재석)주한미국대사(윤혜연)또한 이번 전시는 g20의 주한대사들만을 위한 잔치가 아닌 전통시각예술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유도하고, 세계인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는 기회이다. 아울러 본 전시회에 참여한 작가들은 많은 관객들에게 작품을 선보이고, 이를 계기로 세계무대를 향해 한 걸음 나아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 주한영국대사_서예(이종암)주한프랑스대사_전각(조용연)세 개 분야의 예술이 하나의 인물을 주제로, 한자리에 선보이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전시기획이다. 서예, 한국화, 전각이 지닌 각각의 특수성을 살리면서도 장르 간 상호 융합을 통해 하나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연출되어 볼거리가 풍성한 전시를 제공한다. 본 기획전을 계기로 한국미술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고 한국적 전통시각예술인 서예・한국화・전각에 대한 관심을 증진시켜 세계 미술시장으로의 진출을 모색하는 한편, 향후 한국의 외교와 국가적 홍보 및 우방국과의 교류증진 등에 전통시각예술이 구체적으로 참여하여 기여할 수 있는 기회 확장해 나아갈 것을 기대한다. 이번 기획전의 시작을 알리는 오프닝행사는 오는 10월 8일(화) 오후 5시 일백헌/아트스튜디오111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2019. 10. 4글씨21 편집실
[News]
제1회 대한민국캘리그라피창작대전 입상작 전시 외에 볼거리를 제공하는 ‘캘리그라피 축제행사로’
2019년 1월26일 창립한 사단법인 한국캘리그라피창작협회에서는 연 주요사업 중의 하나인 제 1회 공모전을 지난 7월에 개최하였다. 전국을 대상으로 2019년 3월에 공모요강을 홍보하여 7월31일 접수한 결과 748점이 공모되었다. 공모내용은 캘리그라피부문과 전통부문(한글서예, 한문서예, 문인화, 서각, 전각)이며 작품들은 8월3일 인천청학공고체육관에서 22명의 심사위원들이 심사를 진행 하였다. ▲ 제1회 대한민국캘리그라피창작대전 심사위원▲ 제1회 대한민국캘리그라피창작대전 심사모습제1회 캘리그라피창작대전의 대상의 영예를 가져간 수상자는 캘리그라피 부문의 김영희씨 (숫타니파타 중에서)와 전통부문의 장현영씨(묵죽)이다. 대상과 함께 수여되는 상장 및 창작지원금 100만원은 활발한 작품 활동으로 캘리그라피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작가로 협회의 이사회에서 선정하였다. ▲ 대상 김영희作 숫타니파타 중에서 ▲ 전통부문 대상 장현영作 묵죽그리고 우수상으로는 6명이 선발되었다. 캘리그라피 부문의 김수영, 나재철, 장명선, 최은숙씨와 한글부문의 김경미, 한문 부문의 조경영씨가 우수상을 수상하여 큰 기쁨을 나누었다.▲ 우수상 장명선作 모란꽃▲ 우수상 최은숙作 오늘 하루도 힘내입상작은 9월7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초대작가들의 작품과 함께 전시된다. 또한 전시기간 중에는 특별부대행사로 ‘2019 kcca 캘리그라피 퍼포먼스 및 시연행사가 개막식 날부터 3일간 진행된다. 본 전시 및 부대행사에서를 통하여 캘리그라피에 대한 한국의 현주소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우수상 나재철作 좋은 사람▲ 우수상 김수영作 이 길에 마음이 담겨있는가분야별 대표작가와 대상작가들의 퍼포먼스와 30인이 동시에 연출하는 퍼포먼스, 한복에 즉흥적인 캘리그라피의 다양한 표현 등, 확장된 필묵의 멋을 선사할 것이다.▲우수상 김경미作 명월음 중에서▲ 우수상 조경영作 벽수징담▲서각 우수상 이지민 김대중 어록 중에서또한 개막식 날부터 3일간(9월7일-9월10일)펼쳐지는 캘리그라피 시연행사에서는 캘리그라피와 접목할 수 있는 생활소재들( 광목, 나무, 돌, 부채, 우산, 양초, 등, 책갈피, 미니액자, 한복, 신발, 손수건, 전각)이 캘리그라피로 연출 될 예정이며 푸짐한 캘리그라피 행운권 추첨도 준비되어 있다.2019.8.12글씨21편집실
[Column]
성인근의 글씨를 읽다-7
일찍 소진(消盡)하는 사람들 1. 광고에서 이런 문구를 자주 접한다. ‘죽기 전에 꼭 읽어야 할 책’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곳’ ‘죽기 전에 꼭 맛봐야 할 음식’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등등. 나는 이런 카피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죽기 전에 이런 경험을 한다손 치더라도 한 사람의 삶이 그리 쉽게 바뀌지 않음을 이미 알아버렸고, 대중이 이런 문구에 혹할 만큼 자존감이 없고 심심할거라는 일종의 자만심 섞인 상술이 엿보이기 때문이다. 그런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의 하나로 빠지지 않는 1994년 작 〈일포스티노(Il postino)〉가 있다. ‘우편배달부’로 번역되는 이 이탈리아 영화는 먼지가 뽀얗게 앉은 고전이 되었다. 〈일 포스티노(Il postino)〉 포스터.이탈리아의 작은 섬에서 지루하고 무기력한 삶을 살던 순박한 청년 마리오(마시모 트로이시)는 칠레에서 망명 온 시인 파블로 네루다(필립 느와레)의 전속 우편배달부가 된다. 날마다 그에게로 오는 우편물을 전하면서 마리오는 문득 시가 궁금해졌다. 네루다와의 몇 마디 대화를 통해 시는 메타포, 즉 은유임을 알게 된 그는 일상으로부터 새롭게 보는 눈을 갖기 시작한다. 어느 날 시란 무엇인가를 묻는 마리오의 질문에 네루다가 답한다. “시란 설명하려고 하면 진부해지고 말아. 시를 이해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직접 경험해보는 것뿐이야.” 한산한 바닷가에서 네루다가 읊은 시를 듣고 있던 마리오는 말한다.“이상해요. 단어가 왔다 갔다 하는 것 같아요. 마치 바다처럼 멀미까지 느꼈어요. 마치 배가 단어들로 이리저리 튕겨지는 느낌이었어요.” “그게 바로 은유야.” 〈일 포스티노(Il postino)〉 스틸컷.평범한 우편배달부 마리오. 그는 시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촌뜨기였지만 그가 메타포를 이해는 과정은 사랑과 문학, 세상에 대한 까막눈을 떠가는 시간이었다. 그러던 중 사회주의자였던 네루다의 사상을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받아들이며, 선거 때만 되면 얼굴을 팔며 표를 달라는 기회주의 정치인을, 값을 얼마 받지도 못하고 물건을 파는 서민들에게 흥정하는 부자를 보고 비판한다. 기존에 무기력하던 마리오와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다. 그는 메타포라는 렌즈를 통해 자신의 삶을 돌이켜 보고 사회를 바라보는 시각을 갖게 된 것이다. 그러나 그는 어쩌면 자신에게 맞지 않은 옷을 입은 사람처럼 군중에 떠밀려 어이없는 죽음을 맞이하고 만다.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사실, 극중 마리오 역할을 맡은 마시모 트로이시(Massimo Troisi, 1953~1994)는 심장병을 앓고 있었다. 영화 촬영 후반부에는 걷기조차 힘들 정도로 악화되었다. 제작진은 트로이시에게 촬영을 중단하고 치료를 권했지만 그는 <일 포스티노>를 선택했다. 10주의 영화 촬영을 마무리 하는 날, 그는 영화가 개봉하는 것도 보지 못하고 40을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2. 지루한 적막보다 시끄럽지 않은 소음이 좋을 때가 있다. 라디오 같은 것이 그렇다. 매일 오전 11시 CBS에서는 <일 포스티노>의 영화음악을 시그널로 사용한다. 나는 가끔 라디오를 들으며 극중 네루다와 마리오, 죽음 앞에서 <일 포스티노>를 선택한 트로이시를 떠올린다. 그리고 그런 생각들은 다시 조선의 고람(古藍) 전기(田琦)를 향해 옮겨간다. 아마도 이들의 삶이 보여준 모습이 서로 닮았기 때문일 것이다.사대부가 서화를 잘하면 여러 방면에 조예가 깊은 교양인이며, 그렇지 않은 신분이면 그저 환쟁이에 불과한 시대에 태어난 전기(田琦, 1825~1854). 그는 마치 마리오가 네루다를 만난 것처럼 추사(秋史)라는 신분을 뛰어넘은 스승을 만나면서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키워나갈 수 있었다. 추사가 당시 중인 출신 제자들을 훈도하며 남긴 품평록 『예림갑을록(藝林甲乙錄)』을 보면 추사가 고람에게 얼마나 큰 애정과 채찍을 주었는지 잘 나타난다. 추사는 전기에 대한 기대가 커서 자신보다 더 높은 경지로 나아가길 바라는 의미로 ‘청출어람(靑出於藍) 청어람(靑於藍)’의 의미를 따 ‘고람(古藍)’이란 아호를 지어줄 정도였다. 『예림갑을록(藝林甲乙錄)』전기는 추사의 기대를 너무 일찍 충족시켰던 탓인지 공자의 사랑하는 제자 안연(顔淵)이 그랬던 것처럼 스승의 기대를 등지고 30세의 젊은 나이로 요절하고 만다. 추사가 제주에서 9년의 유배를 마치고, 다시 북청으로 귀양 갔다 풀려나온 후 2년 만인 69세 때에 스승을 앞서 갑자기 세상을 떠난 것이다. 추사의 애통함은 필설로 표현할 길이 없었던 듯 기록조차 남아있지 않다. 다만 추사의 죄안(罪案)에 연루되어 신지도로 유배 갔다가 비보를 들은 조희룡(趙熙龍)이 그의 순정한 용모와 재주가 인멸되지 않도록 전기(傳記)를 남겨놓았을 뿐이다. 전기,『예서대련』, 간송미술관.“전기의 자는 위공(瑋公)이요, 호는 고람(古藍)이니 훤칠하고 수려했으며 그윽한 정취와 예스러운 운치가 흘러 넘쳐 마치 진나라와 당나라 때의 그림 속 사람 같았다. 산수(山水)와 연운(煙雲)을 그릴 때에 시원하고 고요하며 간략하고 깨끗하여 문득 원나라 사람의 묘한 경지에 들어갔다. 이는 그의 붓끝이 우연히 이루어낸 것이요, 원나라를 배워서 원나라 사람이 된 것은 아니다. 시를 지으면 신기하고 깊은 맛이 있었으니, 사람들이 말한 것을 다시 말하지 않았다. 그 안목과 필력은 압록강 동쪽에만 국한한 것이 아니었다. 나이 겨우 서른에 병들어 집에서 죽었다.나는 이렇게 말하겠다. 고람의 시와 그림은 다만 이 시대에만 짝이 없을 뿐이 아니고 가히 아래위로 백년을 두고 논할 만한 사람이다. 지난 가을에 내가 남쪽으로 내려 갈 적에 나를 찾아와 이별하기 안타까워하는 뜻을 보이더니, 어찌 그때의 이별이 결국 천추의 이별이 될 줄 알았겠는가.(중략) 아! 칠십이나 먹은 늙은이가 서른 살 젊은이의 일을 쓰기를 마치 옛 친구 대하듯 하고 있으니 이것이 차마할 노릇인가.”전기,『石林江亭』, 간송미술관.조희룡은 「전기전(田琦傳)」의 마지막에서 시 한 편을 헌사하며 그의 짧은 삶과 재능을 못내 아쉬워했다. 自子遽爲千古客 자네가 별안간 돌아오지 못할 길을 떠난 때부터塵寰餘債意全孤 인간 세상에 남은 빚을 갚을 길이 없게 되었네.雖云土壤非情物 비록 흙덩이가 무정한 물건이라 하지만果朽斯人十指無 과연 이 사람의 열 손가락을 썩혀 없앨 것인가. 흔히 요절작가로 칭해지는 사람들이 있다. 우리가 국민화가로 추존해 마지않는 박수근도 50을 갓 넘겼고, 이중섭도 40을 일기로 세상을 떠나 신화가 되어버렸다. 세상은 그들에게 천재, 혹은 아름다운 손님 등의 미칭을 덧붙이길 좋아한다. 흔히 천재는 하늘이 그 재능을 질투해 일찍 데려간다는 속설이 있지만, 자신의 재능을 너무도 일찍 소진해버리는 유전적 인소를 타고난 사람들로 나는 이해하고 있다. 그들이 불태워버린 삶에서 위로를 받는다는 아이러니에 숙연해질 수밖에 없다. 성인근 ‧ 본지 편집주간
[News]
제1회 대한민국캘리그라피창작대전 개최
(사)한국캘리그라피 창작협회가 주최한 제1회 대한민국캘리그라피창작대전의 작품공모가 오는 7월 31일까지 접수한다. (사)한국캘리그라피창작협회는 유장한 한국의 멋, 전통서예의 서격과 캘리그라피의 감성이 융합된 새로운 캘리그라피의 지평을 열고자 이번 창작대전을 개최하였다. 공모부문은 크게 캘리그라피부문과 전통부문으로 나뉘어 있으며 공모 작품의 규격이 다양하다. 작품내용은 캘리그라피의 진흥에 기여 할 수 있는 작품으로 미풍양속에 해가 되지 않는 미발표 작품이어야 하며, 국적에 관계없이 출품가능하다. 심사발표는 오는 8월 10일(토) 협회 홈페이지 및 개별 통지한다. 창작대전의 시상에는 캘리그라피, 전통 각 부문에서 대상 1명씩(상금 200만원), 우수상0명(상금 50만원), 오체상(상장 및 상품), 삼체상(상장 및 상품), 특선과 입선(상장)이 있다. 특별시상으로 대한민국 캘리그라피 창작 대상에 1명(상장 및 창작지원금 100만원)은 활발한 작품 활동으로 캘리그라피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작가로 협회의 이사회에서 선정한다. 또한 대한민국캘리그라피 창작초대작가상 1명(상장 및 창작지원금 50만원)은 본 협회 초대작가로 창작활동의 모범이 되는 작가로 협회의 이사회에서 선정한다. 이번 제1회 대한민국 캘리그라피 창작대전 공모작 전시기간 중에는 수상작품 전시 뿐아니라 Kcca2019 캘리그라피 퍼포먼스와 시연 등 캘리그라피의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사)한국캘리그라피 창작협회는 2019년 1월 26일 인천 송도 라마다 호텔에서 창립식을 가졌으며, 현재 전국 19개의 지회와 지부가 설립되었다. 캘리그라피를 순수미술 장으로 정착 시키는데에 역점을 두고 있으며, 교육 • 전시 • 학술발표 • 국내외 캘리그라피 관련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아울러 지회•지부 설립 및 정회원을 모집하고 있다. 2019. 7. 19글씨21 편집실
[Interview]
이 작가의 思생활, 박용설
서예가와 교육자의 길을 함께 걸어온명품 서예가 초민 박용설\"가장 중요한 것은 그 근본을 이해하는 것.\"모나거나 튀지 않고 묵묵히 성실한 삶을 살라며 이응백 교수(서울대 명예교수1923~2010)께서 초민(艸民)’이라는 호를 지어주셨다고 한다. 실제로 초민 박용설은 서예인생에서 묵묵히 그 자리를 지키며 어둠속에서 영롱한 빛을 내는 반딧불처럼 빛나고 있다. 하지만 그의 열정은 실제로 발열 없이 빛나는 반딧불이 아닌, 태양과도 같은 빛이었다. 그 빛을 조명하여 초민 박용설의 서예인생과 교육철학에 대해 집중 인터뷰를 하고자 그의 작업실을 찾았다. 오는 11월,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개인전을 앞두고 총망(悤忙)함에도 불구하고 시간을 쪼개어 할애해 주었다.그는 ‘초민’이라는 호 말고도 ‘고윤실’이라는 당호가 하나 더 있다. 육당 최남선 선생님의 글을 보고 ‘옛것을 잘 이어 새로운 것을 창조해보자’라는 뜻으로 지은 ‘고윤실’은 문자의 근본을 중시 여기는 초민 박용설의 뜻이 가득 담겨있다. 오늘날의 기형적인 획을 구사하는 서예나, 캘리그라피 작가들이 근본을 간과하고 만들어내는 문자의 오류들을 상기하며 걱정 가득한 목소리로 이야기를 시작했다....>>인터뷰 전문 보기(클릭)<<
[News]
림스캘리그라피, 을지로 시대를 열다
- 림스캘리그라피, 캘리전문미술관 을지미술관 개관-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자리메김 할 것림스캘리그라피 연구소와 한국캘리그라피예술협회는 을지로3가역(371호) 을지로4가역(434호)지하상가에 위치한 캘리전문미술관 [을지미술관]을 개관하여 캘리그라피를 사랑하는 많은 이들에게 새로운 기대감을 선사할 예정이다.임정수작가는 림스캘리연구소를 운영하며 문하생들과 더불어 50여 차례의 전시를 주최한 경험을 바탕으로 캘리그라피 상설 전시장의 필요성을 구체화하고, 다방면의 노력으로 [을지미술관] 과 [림스굿즈]을 개관하게 되었다.개관기념으로 7월1일(월)부터~10일(수)까지 림스캘리그라피 대표 임정수작가의 \'캘리 을지로 시대를 열다\' 전시를 진행한다.림스캘리그라피의 을지로 미술관은 지하철로 출퇴근하며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쉽게 다가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다가 올 것이다.비록 화려하고 큰 장소는 아니지만, 관객과 소통할 수 있고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미술관이라는 큰 장점을 갖고 있는 림스캘리그라피의 을지로 미술관. 앞으로 많은 캘리그라피 작품들이 빛을 보고 관객들에게 공감과 감동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2019.7.3이승민기자<전시정보>전시명: 캘리, 을지로 시대를 열다전시기간:7월1일~7월10일관람시간:11시~20시전시문의: 010 5335 5662사무국장 김경민
[News]
한국캘리그라피작가협회 창단식 개최
지난 6월 29일, 동묘역에 위치한 서울 SW컨벤션센터에서 한국캘리그라피작가협회(KCAA : KOREA CALLIGRAPHER\'S ARTIST ASSOCIATION)의 창단식이 성황리에 열렸다. 이 날 행사에는 10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한국캘리그라피작가협회의 창단을 함께 축하하였다. 행사는 윤은화 부회장의 사회로 개회선언, 경과보고, 임원소개, 권오훈 회장인사, 이화선 작가(붓향 대표, 한국캘리그라피디자인센터 이사장) 격려사, 자격증 수여,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이화선 작가(붓향 대표, 한국캘리그라피디자인센터 이사장) 한국캘리그라피 작가협회(KCAA)의 임원진은 회장 권오훈, 부회장 윤은화, 이사 김광옥, 감사 손태갑 그리고 운영진은 기획국장 차해정, 홍보국장 김선아, 재무국장 김종국으로 구성됐다. 이 날 창단식에서 한국캘리그라피작가협회(KCAA) 권오훈 회장은 \"현재 우리나라에는 캘리그라피에 관심을 갖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급속히 늘어 가고 있고, 이 일을 돕고 있는 협회들이 많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본 협회가 창단식을 개최하는 이유는, 쉽게 접근하여 누구나 할 수 있는 캘리그라피에 대해 올바른 인식을 돕고 동시에 빗나간 접근 방식들을 바로 잡는 일에 도울 수 있는 길을 찾기 위함입니다. 협회가 성장해 가면서 창단의 목적을 잃지 않고 한국캘리그라피의 발전에 일조 할 수 있도록 뜨거운 사랑과 관심을 가져주시고 지속적으로 응원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라며 창단식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권오훈 한국캘리그라피작가협회(KCAA) 회장(가운데)캘리그라피 장르에 한글을 접목한 창작활동을 추구하고 전통적 캘리그라피가 정착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는 한국캘리그라피 작가협회(KCAA)는 2018년 3월 정회원 17명과 일반회원 26명으로 준비, 2018년 5월 문화체육관광부에 사단법인 인가 접수, 2019년 2월 한국직업능력개발원으로부터 제 2019-000509호 민간인자격등록증을 부여받았으며 금년 3월에 실시간 제1회 자격증시험에는 1급 24명, 2급 25명이 합격했다. 자격증 시험은 매년 3차례 진행할 예정이다.한국캘리그라피 작가협회(KCAA)는 향후 캘리그라피의 순수한 정통성을 전수, 인재발굴과 육성에 이바지하며 작가들의 저작권 보호와 동시에 자격증 심의 수준을 높이고, 공정한 공모전 심의, 세상과 소통하는 일환으로 직업 선택, 창업, 취업까지 돕고 특히 다음 세대들을 위한 장학금 수여 등 캘리그라피의 발전과 새로운 자리매김에 일조할 계획을 밝혔다. 2019.7.2글씨21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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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즈넉함 속에 활기, 지강서예학원
일산에 위치한 한 서실을 방문했다. 어딘가 구수한 분위기를 뿜어내는 지강 김승민 작가가 운영하는 서실이다. 서실은 여름방학을 맞이해 평일 낮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학생들로 붐볐다. 그 사이에는 어른도 자리하고 계셨다. 열심히 한글서예를 쓰고 계시는 한 어른께 서예 선생님이신 지강 김승민에 대해 여쭈었더니 허허 웃으시며 모든 서체를 두루 잘하시는 것 같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다. 실제로 지강 김승민 작가는 2011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에서 대상을 받는 영광을 누린 작가로 앞날을 촉망받는 작가 중 한명이다. 한편에는 나란히 초등학생 형제가 글씨를 쓰고 있었다. 형제에게 “지강 선생님과 사진 한 장 찍어줄까?” 했더니, 부끄러운 듯 웃으며 도망을 갔고 김승민 작가는 적잖이 당황한 것 같았다. 이 작업실에는 김승민 작가의 아내이자 파트너인 이기연 선생님이 함께 계신다. 무뚝뚝한 김승민 작가의 성격을 보완하여 아이들에게 한없이 다정한 이기연 선생님은 작업실을 한층 밝히고 계셨다.지강 김승민은 어떤 사람인가요? 저는 열심히 글씨를 쓰고 있는 젊은 서예작가입니다. 여느 작가들처럼 술 마시는 것, 노는 것을 좋아하는 작가죠, 어떤 일이든 한 번 시작하면 그 한 가지 일에만 몰두하여 끝을 보는 성격을 가졌습니다. 성격을 고쳐보고자 시작 하게 된 서예가 지금에 업이 되어있고, 평생의 동반자가 되었습니다. 林椿先生詩 작업실에 대한 소개를 하자면? 제 작업실은 경기도 일산 후곡마을 학원가에 위치해 있습니다. 아담한 사이즈에 고즈넉한 공간, 아끼는 화초들도 많이 있구요... 언제든지 편하게 오셔서 차 한 잔 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 작업실 주변에 초등학교가 많이 배치되어 있는데, 서실 운영에 위치적 효과가 있는지? 효과가 없지는 않습니다. 질문주신 것처럼 아무래도 주변에 학교가 많다보니, 서예에 관심을 보이는 부모님들의 상담문의가 끊이지 않고 오는 편입니다.하지만 위치적 장점이 있다고 해도 내실이 허술하게 되면 부모님들은 금방 느낍니다. 학원가에 위치한 만큼 소문이 빠르게 퍼지기도 합니다. 때문에 교육내용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菜根譚句-誠心和氣 이 작업실만의 공부 스타일/ 수업방식이 있다면?- 서예교육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인성’입니다. 예를 들어 저희 서실에서는 들어오고 나갈 때 꼭 인사를 하게끔 합니다. 간혹 아이들이 인사를 안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인성 문제에서는 그냥 지나치지 않고 교육을 합니다. 서예를 잘하고 못하고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인성교육, 그 안에서 서예교육이 비로소 꽃 피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중시하는 부분은 ‘서체의 다양성’을 경험해 보는 것입니다. 요즘 학생들은 호기심이 굉장히 많습니다. 서예라는 것은 오랜 시간 공을 들여 연구하고 연습해야 하는 것이지만, 어린 학생들에게는 오히려 역효과가 나기 때문에 다양한 서체를 경험하면서 지속적인 호기심을 가지고 수업에 임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草衣禪師詩句 서예교육과 창작 작업을 동시에 하고 계신데 서로에 대한 어떤 영향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학생들에게 교육을 하면서 서예뿐 아니라 그림, 캘리그라피를 함께 하게 되는데 다양한 체본을 써주게 됩니다. 그럴 때, 생각했던 것보다 괜찮은 구도가 나오게 되면 기억해 두었다가 제 작품을 할 때 응용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맘속에 작품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임하면 왠지 부자연스럽고 썩 맘에 안 드는 경우가 많지만, 부담을 덜고 편하게 붓을 들 때 오히려 괜찮은 구도가 나오는 경우가 있지요菜根譚句-得意 요즘 서예에 관한 고민은? 서예에 관한 고민은 예전부터 지금까지 계속 해 왔던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어떻게 하면 글씨를 잘 쓰지?”, “글씨가 거친 것 같은데,,, 좀 편안하고 부드럽게는 안될까?” 등의 고민을 주로 했던 것 같습니다. 대학 졸업 후 많은 공모전에 출품하면서 글씨만 썼습니다. 법첩임서와 공모전 출품을 하면서 글씨를 쓰는 서사능력은 향상 되었지만 이론에 대한 부족함을 절실히 느껴 이론 공부를 깊이 있게 해보자 하는 마음으로 대학원에 진학하여 현재 4학기 째 다니는 중입니다. 20대 젊은 시절에는 서예전공자가 “글씨만 쓰면 되지“하는 마음으로 이론공부에 등한시 했었는데 지금에 와서는 너무 후회가 되고 안일하지 않았나, 반성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菜根譚句 - 有生之樂 虛生之憂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합니다. 현재 하고 계신 서예교육과 여러 작업들을 통한 최종 목표는? 오래전부터 생각해온 것이 ‘마흔 이전까지는 고전에 충실하고, 마흔 이후부터는 나의 이야기가 담긴 작품을 해보자’였습니다. 아직 많이 부족하고 모자라지만 언제까지 왕희지 임서만 할 수는 없는 것이니까요. 저의 작품을 보는 감상자들이 작품을 보고감동을 받을 수 있는 그런 작품을 해 보는 것이 저희 최종 목표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제가 서예를 하게끔 해 주신 초등학교 은사님과의 전시를 구상 중에 있습니다. 초등학교 5, 6학년 담임선생님 이셨는데, 제가 서예에 재능이 있다고 보시고 적극 추천해 주셨던 것이 지금까지 서예를 하고 있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은사님께서는 제가 학부 때 원광대학교 교육대학원 서예전공으로 진학을 하시면서 계속 인연이 닿았습니다. 그 후에 저의 개인전에도 먼 길 찾아 주셨죠, 처음 함께하는 전시에 대해 제안 드렸을 때에는 사양하시다가 후에 승낙을 하셨지만 아직까지는 실행에 옮기지 못했습니다. 꼭! 해보고 싶은 전시구요, 나중에 전시를 할 때 초등학교 동창들을 모두 초대하여 사제 간의 정을 돈독하게 다지는 시간을 가지고 싶은 작은 소망이 있습니다. 그때 ‘글씨21’에서도 함께 해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지란지교를 꿈꾸며...유난히 사람냄새 나는 작업실 탐방이었다. 어느 하나 시듦이 없는 화초들은 작업실을 더욱 활기찬 공간으로 만들어 주었고, 오고가며 밝게 인사하는 아이들에게는 뭔가 즐거움이 느껴졌다. 김승민 작가의 작업실 탐방을 통해 서예의 교육과 서예작가의 삶에 대해 조금은 엿 볼 수 있지 않았나 생각된다. 서예 선생님으로서, 서예 작가로서 맡은 바 최선을 다하며 소소한 꿈을 이뤄나가는 지극히 평범하면서도 꿋꿋한 청년, 작가 김승민의 작업실 탐방이었다.인터뷰 김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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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방기상청, 제8회 생기발랄 캘리그라피 공모전개최!
부산지방기상청,제8회 생기발랄 캘리그라피 공모전개최! 3월23일 세계 기상의 날을 맞이하여 부산지방기상청에서 기후변화에 대한 공모전을 연다. 캘리그라피 참여 작가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톡톡 튀는 감성으로 기후변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자 ‘제8회 생기발랄 캘리그라피 공모전’을 실시한다. 공모주제는 생활 속 기상, 기후변화를 알릴 수 있는 자유문구이고 8세 이상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창의력, 표현력, 노력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고득점자순으로 당선자를 선정하며 초등부, 청소년부, 일반부 각 9작품 선정한다. 응모기간은 2019년 2월 1일(금) ~ 3월 5일(화)까지. 자세한 사항 부산지방기상청 홈페이지(http://www.kma.go.kr) 참고.2019.2.15이승민기자
[News]
문화예술회관, <올해의 작가 개인전> 참여 작가 모집 - 미술․사진․서예 부문...
<2019 올해의 작가를 모집합니다>- 문화예술회관, \'올해의 작가 개인전\' 참여 작가 모집미술․사진․서예 부문…1월 30일~2월 8일 신청접수 -울산문화예술회관(관장 금동엽)이 2019년도 ‘올해의 작가 개인전’을 이끌어갈 실력과 감각을 겸비한 지역 작가를 모집한다.지역 작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육성해 울산 예술계의 활성화를 위해 마련되는 올해의 작가 개인전은 공모를 통해 작가가 선정되며 릴레이 형식으로 개최된다.2018년 열린 올해의 작가 개인전 *사진 - 울산문예회관제공지원 자격은 1년 이상 울산에 거주한 만 19세 이상의 작가로, 참가신청서 등 포트폴리오와 PPT 자료를 갖춰 1월 30일부터 2월 8일까지 10일간 문화예술회관을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갤러리 쉼’에서 연중 상설전시로 마련되는 ‘올해의 작가 개인전’은 전시공간의 장소적 특성을 고려해 입체나 설치형식이 아닌 평면작품으로 제한된다.모집분야는 미술, 사진, 서예부문 등 3개 분야에 총 5명의 작가를 선정할 예정이다.작품 전시는 기증 작품전을 시작으로 12월까지 총 6회에 걸쳐 각 60일간 개최되며, 참여 작가에게는 액자 제작 경비와 홍보물을 예산범위 내에서 지원해 준다.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지역작가들 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호응을 받고 있는 ‘올해의 작가 개인전’이 우리 지역을 대표할 예술가를 배출하는 플랫폼이 되길 희망한다.” 며 “지역의 참신하고 열정적인 작가들이 적극적으로 참여 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자세한 사항은 울산문화예술회관 누리집(www.ucac.or.kr)이나 전시교육팀(226-8254)으로 문의하면 된다.2019.1.28글씨21 편집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