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씨와 놀다. 매거진 '글씨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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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8
이정 최윤선 개인전 <묵사계 part1>

20여년 동안 자연과의 교감과 치유에서 영감 받은 문인화를 선보여온 이정 최윤선 작가의 개인전 <묵사계 part1>이 서울 종로구 인사동 갤러리 라메르 1관에서 202458()부터 14()까지 일주일 동안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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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 최윤선_연


작가의 첫 개인전이기도 한 이번 전시에서는 매화’, ‘수선화’, ‘’, ‘포도’, ‘석난’, ‘파초등을 소재로 봄, 여름, 가을, 겨울과의 교감을 표현한 문인화들을 선보인다. 일부 작품은 동적 움직임을 담은 디지털 미디어로 구현해 QR코드로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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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 최윤선_매화


이정 최윤선 작가는 문인화의 주된 재료인 ()’은 현색(玄色)이라고 한다, 겉으로는 한 가지 색 같지만 우주의 색인 일묵다색(一墨多色), 그 안에 삼라만상(森羅萬象) 억겁의 색이 담겨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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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 최윤선_수선화


작가는 그 으로 외롭고 고단한 창작 과정에서 자신을 치유해 주던 자연을 모티브로 문인화의 소재와 배경으로 삼아 개성 있는 문인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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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 최윤선_석난


그는 자연과 내가 주고 받은 나의 공감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들인 셈이다. 그래서 이번 전시 주제를 사계(四季)’로 정했다, “정적인 화폭에 자연과의 교감을 담기에는 아무래도 한계가 있어서 화폭에 다 담지 못한 자연의 동적인 움직임을 디지털 미디어로도 구현했다고 말했다. 움직이는 문인화는 기존과 다른 계절적 감성을 불러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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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 최윤선_파초


한편 이정 최윤선 작가는 동덕여자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하고, 2013년부터 고양이와 자연 등 사랑하는 것을 화폭에 담아 온 우향 김동애 선생을 사사했다. 마롱컴퍼니 건축미술 심의·자문의원, 한국문인화협회 이사, 한국문인화협회 심사위원으로 활동하며, 한국문인화협회 초대작가, 한국미술문인화협회 초대작가로 동덕여대 회화과 목화전, 한국문인화협회 회원전(지상전), 한국미술협회 초대작가전, 문인화협회 초대작가 지상전 등에 참여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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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 최윤선_포도


최윤선 작가는 좋은 그림을 그리려면 좋은 사람이 먼저 되라는 스승의 말씀이 생각난다, “화폭에 나만의 자연을 담아내는 세월이 지나고 나면 언젠가 나도 좋은 작품 이전에 바라만 봐도 좋은 자연처럼 좋은 사람이 되어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 작가는 <묵사계 part1>에 이어 사계절을 담은 다음 전시도 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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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 최윤선 개인전 <묵사계 part1>의 오픈 행사는 오는 58() 오후 5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2024.05.06

한동헌 기자

 

 

<전시정보>

이정 최윤선 개인전 <묵사계 part1>

전시기간 : 202458() ~ 514()

오픈식 : 202458() 오후 5

전시장소 : 갤러리 라메르 1

(서울 종로구 인사동526)

문의: 0507-1361-54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