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대한민국민화공모대전 행사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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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탐방 경기대학교편 - 3부 나 서예하는 사람이야!
글씨21 기획 젊은 서예 프로젝트! 대학교탐방 1탄경기대학교 서예·문자예술학과의 문을 두드리다!- 3부 나 서예하는 사람이야! 마지막 3부는 학생들이 체험했던 서예만의 장점과 서예전공자로서의 자부심, 또 서예를 전공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그렸다. 이는 서예라는 예술 분야가 꼭 전문가들만의 영역이 아니라는 것을 강조하고, 학문으로의 서예와 취미로의 서예 모두가 가치 있으며 동떨어지지 않았다는 것을 이야기한다. 영상 후반부에서는 서예·문자예술학과의 학과장인 장지훈 교수의 당부와 격려가 담긴 메시지를 전하며, 대학교탐방 경기대학교 서예·문자예술학과편이 마무리된다.글씨 21 편집실
경기대학교 예술대학원 서예학전공 2017학술세미나 개최
경기대학교 예술대학원 서예학전공(주임교수 장지훈)은 12월 16일부터 2일간 울산에서 재학생 워크숍을 개최하였다. 워크숍은 1일차에 세미나, 2일차에 서예관련 유적 현장답사로 진행되었다. 장지훈 주임교수는 2016학년도 1학기부터 하계·동계 정기세미나를 개최하여 전공의 심화학습과 성취도를 높이고 역대 서예이론 강독을 통해 서예학전공자들의 석사학위논문 준비에 도움을 주고자 세미나를 진행해 오고 있다. 16일 2시부터 6시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회의실에서 개최된 세미나는 “위진남북조시대 서론 강독”을 주제로 고대 서론(書論)을 번역 발표하고 내용을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1부는 이기범 교수의 좌장으로 석사4학기 재학생 6명이 삭정(索靖)의 「초서세(草書勢)」, 위삭(衛鑠)의 「필진도(筆陣圖)」, 왕희지(王羲之)의 「서론(書論)」 · 「용필부(用筆賦)」 · 「기백운선생서결(記白雲先生書訣)」, 왕승건(王僧虔)의 「필의찬(筆意贊)」을 발표하였다. 2부는 성인근 교수의 좌장으로 석사2학기 재학생 5명이 왕희지의 「필세론십이장(筆勢論十二章)」을 번역 발표하였다. 17일 오전에는 울산에 소재한 반구대암각화를 관람하고 벼루장인의 공방을 들리는 등 울산의 서예문화를 답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행사는 경기대학교 예술대학원 소속 교강사 및 대학원생 외에도 계명대 김광욱 교수, 울산대 정주하 강사, 울산미협 김봉석 부지회장 등 울산 및 근교에서도 서예에 종사하는 연구자들이 참석하였다. 경기대학교 예술대학원 서예학전공은 매학기 말경인 6월과 12월에 워크숍을 시행하고 있으며, 역대 서예이론을 시대별로 꼼꼼하게 읽어나가고 되새기면서 서예의 본질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고 서예정신과 철학을 함양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또한 행사를 통해 예술대학원에 대한 자부심을 제고하고 신입생 유치 홍보를 꾀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2017. 12. 21김지수 기자
성인근의 글씨를 읽다 - 4
예술가의 현실인식 노무현 정부 초기인 2003년.덕수궁미술관에서는 당대 한국과 중국 문인서화가의 거장 장우성(張遇聖)과 리커란(李可染)의 2인전이 열렸다. 당시 리커란은 이미 돌아가신 후였고, 장우성은 92세의 노경이었다. 그러나 두 분 모두 한국과 중국이 겪었던 격동의 현대사를 교수이자 화가의 신분으로 살았다는 점과, 세상에 시서화 삼절의 거장으로 칭해진다는 공통점이 있다. 당시 전시에 출품한 작품 가운데 유독 눈에 띄는 한 점의 그림이 있었다. 장우성의 2003년 작 ‘아슬아슬’이다. 이 그림이 눈에 띈 이유는 거장의 그림이라 하기엔 왠지 어린애 같은 치졸(稚拙)함 때문이었던 것 같다. 불안한 선조(線條)와 구성. 색도 넣지 않은 단순함, 유치원생의 스캐치북에서나 보았을 법한 그림이었다. 월전 장우성 - 아슬아슬 (2003)90대의 노대가가 왜 이런 불안한 그림을 그렸는지는 그림 아래 써놓은 몇 줄의 시를 어렵사리 읽어내고서야 알게 되었다. 無心乘新車 動輒之字驅滿座人皆駭 肝膽小如豆相問運者誰 始知初步手狂走向何去 恐將斷崖墜(二千三年夏 老月畵) 무심히 새로 탄 버스, 갈지자로 몰고 가네.승객들 모두 놀라 간담이 콩알만.운전수가 누구냐며 수군수군, 초보임을 알겠네.미친 듯 어디로 달려가나, 낭떠러지 떨어질라.(2003년 여름 노월(老月) 그림) 시를 읽고 그림을 다시 들여다보았다. 버스 바퀴 3개는 지면에서 떨어져 있고, 승객들은 잔뜩 웅크리고 있었으며, 운전사만 앞을 향해 돌진하고 있었다. 작가는 진보 성향의 새로운 대통령을 운전기사에, 자신을 포함한 국민을 승객에 빗대어 당시의 형국을 이렇게 표현했다. 작가는 당신이 본 현실인식을 이렇게 유머러스하게 그려냈다. 아마도 90 넘은 노화가의 눈에는 진보와 개혁 성향의 대통령이 진행한 국정 초반이 이렇게 불안해 보였나보다. 노무현대통령에 대한 공과는 여기서 언급할 주제는 아니다. 그러나 그는 선거에서 기적 같은 승리를 이뤘던 만큼 준비가 부족했고, 무슨 일을 해도 DJ정부와의 성격과 차별화하기 힘들었다. 또한 그가 독기 오른 보수언론과 보수 세력은 물론, 내부의 적들과도 진보라는 이름으로 힘겹게 싸워야 했던 점은 분명해 보인다. 나는 14년 전 그림을 들여다보며 문인화의 본령을 다시 질문해 본다. 전통시대 직업화가가 아닌 문인들이 자신의 시심(詩心)을 사물에 의탁해 그려낸 문학적 회화가 문인화의 본령이 아니었을까. 그렇다면 우리시대의 문인화란 무엇일까를 반문할 수밖에 없다. 문인이나 무인 등의 신분개념이 사라진지 오래인 우리시대의 문인화 말이다. 문인화를 가르치는 사람이나 배우는 사람들도 전통시대 ‘군자의 표상’이라는 식물들의 관념적 외형을 답습하고 있는 것이 과연 온당한 일일까. 어쩌면 우리시대의 문인화는 형해화한 유산의 수분 빠진 껍데기만 달여 먹고 있는 게 아닐까. 우리시대의 정서를 대변할 소재 개발과 확산은 넘봐서는 안 되는 주제인가. 예술이란 결국 작가의 현실인식에서 태동하기 마련이다. 시대의 현실인식에 발을 딛고 선 문인적 시심을 회복할 때다. 장우성처럼 어린아이 같은 그림일지라도 작가가 무엇을 응시하고 있는지 이해할 수 있는 문인화를 보고 싶다. 2017. 6. 15성인근(본지 편집주간)
JTBC 「차이나는클라스」 김병기 교수 ‘사라진 한자, 잃어버린 역사’
전북대 중어중문과 김병기 교수가 JTBC의 인기 교양프로그램 「차이나는클라스」 출연 하였다. 2018년 새해 첫 방송에 출연하게 된 김병기 교수는 ‘사라진 한자, 잃어버린 역사’라는 주제로 1시간 동안 열강을 한다. JTBC 「차이나는클라스」 43회 방송 예고편JTBC 「차이나는클라스」 43회 방송 예고편역사와 전통문화를 잃어가고 있는 대한민국의 현주소를 신랄하게 고발하고, 한자의 재발견을 통해 일제에 의해 변조된 광개토태왕비의 진실을 밝힌다. 일제에 의해 광개도태왕비가 변조되기 전의 원문을 추적해 가는 과정, 복원한 내용에 대한 흥미진진한 강의가 펼쳐진다. JTBC 「차이나는클라스」 43회 방송 예고편JTBC 「차이나는클라스」 43회 방송 예고편JTBC 「차이나는클라스」 43회 방송은 2018년 1월 3일 21:30에 시청할 수 있다. 예고편 보기 ▶ http://tv.naver.com/v/2474249 2017. 12. 28글씨21 편집실
한 손에 들어오는 캘리그라피 갤러리 ‘캘리어워드’
누구나 캘리그라피를 즐길 수 있는 캘리그라피 소셜미디어인 캘리어워드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캘리어워드는 연습을 하면서 나오는 습작을 그냥 버리기 아깝다는 캘리그라퍼의 이야기에서 착안해서 만든 앱이다. 이 앱 안에서 작가들은 작품 히스토리, 포트폴리오를 관리 할 수 있고, 다른 사람과 교류하면서 인지도를 쌓아갈 수 있다. 인스타그램과 트위터의 장점을 뽑아내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어서 꼭 캘리그라퍼가 아닌 관심이 있는 일반인들도 흥미를 느끼고 캘리그라피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최근 각종 오프라인 행사에서 캘리그라피 부스를 찾아보는 게 어렵지 않고 지하철, 버스, 거리 간판, 각종 브랜드 로고를 보더라도 캘리그라피를 활용하는 것이 대세가 된 지금, 국립한글박물관에서도 「해외 글꼴의 연구·산업 현황 조사(Ⅱ)」를 진행하면서 일본, 중국, 대만 동아시아 3국의 타이포그라피 ㆍ캘리그라피 분야의 시장규모를 포함한 현황을 조사하고 있다. 이러한 캘리그라피의 동향에 맞춰 ‘캘리어워드’는 세계 시장에 캘리그라피를 수출하고, 외국기업에는 한국 문화에 맞는 로고, 상표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로드맵을 구성해서 진행하고 있다. 캘리어워드 명경석 대표는 “새로운 감성과 실력을 갖춘 신인 작가가 얼마든지 나올 수 있도록 공모전을 진행하고 캘리그라피 저변을 넓혀 작품이 단가경쟁으로 몰리지 않고 작가의 스타일과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플랫폼으로 만들어 가려 한다”고 밝혔다.(아이폰 앱스토어, 안드로이드 플레이스토어 ‘캘리어워드’ 검색)http://calliaward.com 2017. 12. 29글씨21 편집실
이상현의 캘리톡톡2
붓을 잡은 연기자 캘리그라퍼 이상현 작가‘이상현의 캘리톡톡’은 대한민국 대표 캘리그라퍼 이상현 작가와의 대담으로 총 3회 진행됩니다. 순수미술에서의 글씨, 상업디자인에서의 캘리그라피, 퍼포먼스까지 이상현작가의 솔직담백한 캘리그라피 이야기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이상현의 캘리톡톡3
붓을 잡은 연기자 캘리그라퍼 이상현 작가‘이상현의 캘리톡톡’은 대한민국 대표 캘리그라퍼 이상현 작가와의 대담으로 총 3회 진행됩니다. 순수미술에서의 글씨, 상업디자인에서의 캘리그라피, 퍼포먼스까지 이상현작가의 솔직담백한 캘리그라피 이야기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원로에게 길을 묻다 - 샌날 조 성 자
원로에게 길을 묻다- 샌날 조 성 자 - 소년문장은 있어도 소년명필은 없다. 그렇다고 오랫동안 서예에 시간을 투자했다하여 글씨를 잘 쓴 사람을 찾기도 어려운 일이다. 그만큼 서예는 시간과 노력 그리고 천부적 재능을 동반 해야만 가능한 일이다. 나아가 잘 쓰는 글씨에서 끊임없는 자기성찰과 실험으로 남과는 다른 긍정적인 뭔가를 보여 주었을 때 우리는 서예가, 또는 예술가라 명명하기도 한다. \'글씨21\'에서는 이러한 요소에 중점을 두고 현존하는 원로작가 중에서 기획의 취지와 알맞은 작가를 초대하여 원로가 살아온 서예의 길에 대해 이야기를 듣고, 그 안에서 서예철학을 되짚어보고자 한다. 또한 본 기획은 한국서예사의 한 장면이 될 것이며 영상기록물로 남겨 후세에 길이 남기고자 한다. 이미 세상을 등진 몇몇 훌륭한 대가들의 육성과 영상을 남기지 못한 것이 통탄할 일이지만 아쉬움을 뒤로하고 현존하는 원로작가들의 서예철학과 정신을 남겨 한국서예의 보물로 기록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그 첫 번째 초대작가로 샌날 조성자 선생님을 모시게 되었다.주지하다시피 샌날 조성자는 궁체의 형식을 탈피하고자 끊임없이 노력하고 실험하고 갈망하는 몇 안 되는 한글서예가이다. 한글궁체., 그것을 탈脫 하기란 낙타가 바늘구멍 들어가기보다 어렵다는 얘기들을 우스갯소리로 하곤 한다. 벗었다 한들 뭔가 어색하고 추하게 표현되기가 일쑤이기 때문에 함부로 달려들지 않는다. 하지만 본질을 흐리지 않으면서도 새로운 창작물을 형상화하는 몇몇 작가들을 만나볼 수 있다. 여기서 우리는 한국서예, 한글의 미래를 가늠해 볼 수 있는 것이다.어렸을 적 아버지께서 심어주신 월계꽃...새벽빛에 비추어 반짝반짝 빛나는 모습을 너무나 좋아하여 ‘샌날’이라는 호를 얻은 샌날 조 성 자1984년 중앙일보 문화센터 회원들과의 인연으로 ‘해오름한글서회’를 창단하고 후학들을 위해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한글서예의 교본을 출간갈물 이철경, 꽃뜰 이미경 선생님과의 인연으로 수요회원들과 함께 창경궁 장서각에서 고서들을 대여하여 직접 눈으로 보고 임서를 하며 공부할 수 있었던 영광오로지 우리나라의 글이기에 ‘한글’을 한평생 사랑하고 자랑스러워했던 사람. 작품 세계에 자신의 인생철학을 투영시키고자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던 샌날 조성자의 서예인생을 돌이켜보고자 한다.인터뷰 김지수 기자
기획 좌담회 담론 1
21세기 한국 전각(篆刻)의 현황과 전망 ‘글씨21’에서는 한국의 서예와 캘리그라피, 그리고 그 주변에 대한 현황을 점검하고 문제점과 전망까지 논의해보는 ‘담론’의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 그 첫 번째 순서로 ‘21세기 한국 전각(篆刻)의 현황과 전망’이란 주제의 담론을 5월 15일 ‘안국동차관’에서 가졌다.전각이 서예를 근간으로 한 새김의 조형예술이며 하나의 고급예술임은 분명하다. 그러나 현대 한국 전각의 모습이 질적 성숙도와 저변의 확산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보이지 않는다. 이에 현장의 연구자와 작가들을 모시고 한․중․일 삼국의 비교적 관점에서 현황을 들여다보았다. 이러한 논의가 한국 전각계의 긍정적 토론의 장으로 이어지길 바란다. 1. 중국 전각의 현상과 지향점2. 일본 전각의 계승양상과 현상3-1. 한국 전각의 계승양상과 현황3-2. 한국 수제도장(상업전각)의 현상과 진단참석자 가나다순고재식(칸옥션 대표)김희정(한국서가협회 수석부이사장)민승준(선으로 가는 선 서예도서관 관장)윤종득(서․화․전각가)이두희(경남과기대 벤처경영학과 외래교수)장운식(캘리존, 새김소리 대표)사회성인근(글씨21 편집주간)글씨21 편집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