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서체의 정립과 한글의 세계화를 위한 한글서체 강습회 개최
세계무대 속에서 서예는 주로 중국 중심으로 이루어져왔으나 최근 한류의 열풍과 (사)한국서체연구회가 주도하는 한글문자예술에 대한 각성이 일면서, 부산을 중심으로 하는 한글서체의 정립과 세계화의 사업이 전개되고 있다.이에 지난 13일(목)부터 16일(일) 한글서체의 정립과 한글의 세계화를 위해 (사)한국서체연구회(허경무 이사장)에서 부산과 자매도시인 중국 상해시에서 서예인을 대상으로 하는 한글서체 강습회를 가졌다. 14일(금)에 열린 한글서체강습회는 상해서가휘도서관(上海徐家휘圖書館)에서 상해서예인 40여명이 참여하였다. 강습회 일행 꽃다발 증정 환영과 허경무 이사장에 대한 약력소개를 시작으로, 주혜군서법가연구원 리칭 원장님의 축사말씀과 허 이사장의 강습회 일행 소개와 인사말씀이 있었다. (사)한국서체연구회 허경무 이사장,최재현 사무국장부산시 지원사업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 허경무 이사장은 “국제화시대를 맞아 우리 것을 세계에 알리고, 한글 문자예술의 주체성과 정체성을 갖고 당당히 세계무대에 나아가기 위해서는 한글 서체의 정립과 세계화를 서둘러 준비하고 힘써 노력해야 될 것.”라며 한글 서체의 정립과 세계화의 사업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하였다. (사)한국서체연구회 허경무 이사장이어 (사)한국서체연구회 이사장 허경무 박사의 한글서체에 대한 강연과 실기 지도가 이어졌다. 한글서체의 생성과 서체별 특징을 직접 붓으로 써 보이거나 자료를 통해 설명했다. 훈민정음해례본체(원필, 방필)는 세종 때의 창제문자로서 진시황 때 창제문자인 한문 전서체(소전)와 유사한 점과 다른 점을 비교해보였고, 훈민정음언해본체(정자, 흘림, 진흘림)는 당시 지식인 사대부들이 익혀왔던 한문의 해서체나 행서체와 유사한 점을 영상화면이나 직접 써 보이면서 설명하였다.그리고 여성에 의해 궁중에서 탄생한 궁체는 한문서체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고 독창적으로 창안되었음을 설명하면서, 훈민정음언해본체가 한문서체에 익숙한 남성 사대부에 의해 탄생한 것과는 어떤 점에서 유사하고 또 차이가 있는지를 비교하면서 흥미롭게 설명하였다. 이처럼 한글서체를 특징별로 분류하고, 창제문자로서의 특성과, 한문서체의 영향을 받거나 닮은 서체, 전혀 영향을 받지 않고 독자적으로 생성 발전해 온 서체 들을 실제 써 보이거나 영상으로 보이고 설명하여 큰 관심과 호응이 있었다.앞으로 갈수록 늘어나게 될 한글세대의 문자예술이 중국과의 교류 활동으로 계속 이어지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중국 서예인들이 한글과 한글서체를 바르게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중국 상해에서 열린 한글서체강습회가 갖는 의의가 매우 크다. 오는 7월말에는 (사)한국서체연구회가 주최하는 ‘한글서체정립과 세계화를 위한 전국 학술토론회’도 부산에서 열릴 예정이며, 10월 한글날 열릴 예정인 제4회 부산-상해 교류전에는 이날 소개된 한글서체를 중국 서예인들이 붓글씨로 쓴 한글서예도 작품으로 소개될 예정이다.(사)한국서체연구회는 지난 2003년도에 한글서체연구회로 발족하여 해마다 한글날 부산시청 등에서 100여명의 회원들이 한글서예작품과 한글 서체자료를 전시해 올해 17년째를 맞고 있으며 2013년도에 사단법인으로 등록돼 부산시 지원 사업을 하고 있다. 또한 (사)한국서체연구회는, 지금까지 한글서예가 한문서예에 비해 미진한 것을 극복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한글서체를 학문적으로 바로 세우는 일부터, 실제 작품으로 제작해서 우리가 분류하고 이름붙인 7가지 서체를 구성의 특징과 함께 각 작품마다 일일이 밝혀 적고 또 서체관련 논문이나 서체 관련 글들을 발표해왔다. 한글서체명칭통일을 위한 범서단활동에도 앞장서왔고, 전국대표작가 초대전, 대규모 예술의전당 큰 작품전도 개최했다. 영상자료를 제작하여 한글서체를 홍보하거나, 품격 있고 아름다운 컴퓨터용 한글서체 폰트 9종을 자체 개발하여 자료에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다. 2019.6.24글씨21편집실
제38회 세계청소년서예대전 개최
학정서예연구원이 주관하고 (사)학정연우서회가 주최하는 제38회 세계청소년서예대전이 오는 8월 26일부터 접수를 시작한다. 청소년들의 정서순화와 바람직한 인격형성을 도모하며, 서예인구의 저변확대를 통해 전통 예술인 서예술 발전을 목적으로 매년 꾸준히 치러지고 있다. 2019 제38회 세계청소년서예대전 홍보 포스터제38회 세계청소년서예대전은 청소년 서예인의 많은 참가와 서예인구 저변확대를 위하여 출품료, 표구비 등의 경비를 일체 받지 않고 있으며, 도록을 제작하여 전시기간에 무료로 배포한다. 2018년도 수상자 단체사진세계청소년서예대전은 올해 38회를 맞이하였으며, 국내 청소년 서예공모전 가운데 그 규모가 가장 크다. 2018년도 시상식 행사 모습 - 학정 이돈흥 대회장님말씀지난 2018년 제37회 대회에서 한국 630점, 중국 927점, 일본 381점, 대만 203점으로 총 2,143점의 작품이 출품되었다. 2018년도 초등부 대상(한국)2018년도 중등부 우수상(한국)제38회 세계청소년서예대전은 초등부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초등부 저학년(초등학교 3학년이하 연령의 청소년)에 한하여 1/4화선지(가로 35cm, 세로 70cm) 규격도 허용하기로 하였다. 초등부 저학년(1학년부터 3학년까지), 초등부 고학년(4학년부터 6학년) 중등부, 고등부로 나누어 접수하고 부문별 심사가 이루어진다. 2018년도 심사현장초,중,고 각 부문별 대상 수상자 3명에게는 각 100만원, 우수상 수상자 4명에게는 각 50만원씩, 학정 이돈흥 선생의 장학금이 수여된다. 특별상과 금상, 은상, 동상 수상자에게도 부상이 수여된다. -접수기간: 2019. 8. 26(월) ~ 31(토) 도착분에 한함.-접수처: 61474 광주광역시 동구 서석로 89, 2층. 학정서예연구원 사무국 -문의: 062)222-4155 ※ 세부 사항은 공모요강 참조 2019.6.24글씨21편집실
박선영의 <캘리그래피 천일야화>03
이 캘리그래피는 어디에서 왔는가?오늘은 놓치기 쉬운 캘리그래피의 저작권 인식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온라인에 게시물을 작성할 때 흔히 하는 실수 중의 하나가 출처를 빠뜨리거나 부정확하게 쓰는 것이다. 저작권자에게 허락을 받고 사용한다고 해도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창작자의 성명을 넣어줘야 하는데 이를 저작권자(창작자)의 성명표시권이라고 한다. 성명표시권은 저작자 자신이 그 저작물의 창작자임을 주장할 수 있는 권리로 우리가 현재 온라인 공간에서 볼 수 있는 캘리그래피 작품들은 저작권자의 성명표시권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경우가 많다.온라인상의 재인용과 성명표시권뿐 아니라 더욱 심각한 것은 캘리그래피의 저작권이 보호받지 못한 채 불법적 사용과 도용이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 있는 현상일 것이다. 일부 캘리그래퍼들은 불법 도용을 우려해 자신의 블로그나 홈페이지에 고해상도의 대용량 파일은 올리지 않거나, 워터마크를 표시해 올리기도 한다. 이런 방책이 나온 것은 그들의 피해 경험과도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저작권은 저작물의 창작과 동시에 발생하며, 온라인을 포함해서 발표 시점을 증명할 수만 있다면 원작자가 저작권을 가진다. 작가뿐 아니라 어린아이가 그린 그림이라 하더라도 저작권에 의해 보호받을 수 있다. 그것은 창작물에 대해 창작자가 취할 수 있는 당연한 권리다. 하물며 전문 작가의 노고가 담긴 작품이 합당한 저작권을 통해 보호받아야 함은 물론이다.필자는 캘리그래피 뿐만 아니라 창작물에 대한 사회 전반의 인식 변화가 필요하다고 본다. 캘리그래피는 작가의 고뇌가 담긴 엄연한 개인의 창작물이고, 디자인의 부요소가 아닌 회화나 문학, 음악 작품처럼 하나의 독립된 예술 장르라는 인식의 변화가 필요하다. 아울러, 작가도 저작권을 적극적으로 주장하여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할 것이다.+우리나라 최초의 글자꼴 저작권 소송은? 1)영화 <축제>(1996) 포스터 _캘리그래피 여태명2) 여태명 작 \'춘향전\' 일부(동아일보 1997) 1996년 개봉작인 영화 <축제> 포스터는 글자꼴 도용의 대표적인 사례이며 최초의 글자꼴 저작권 소송을 일으키기도 했다. 개인의 글자꼴에 대한 지적 재산권을 처음으로 인정받은 판례로 사법연수원 판례집에 기록되어 있기도 하다. 당시 영화 <축제>의 제작사인 태흥영화사가 여태명 교수의 작품을 포스터 제목에 무단으로 도용했는데, 결국 법원으로부터 무단 도용한 글자당 1천만 원씩, 총 2천만 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았다. 또 법원은 소설책 <축제>의 제목에 여태명 교수의 서체를 도용한 출판사에도 500만 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문제의 서체는 여태명 교수가 1994년 5월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한국청년작가초대전에 출품한 ‘춘향가’ 속에 들어 있던 창작 서체 중 일부였다.사건의 시초가 된 연원은 이렇다. 태흥영화사 측이 영화 <축제>의 포스터 제작을 디자인 회사에 의뢰했고, 이 디자인 회사는 한국청년작가초대전 도록에 실린 여태명 교수의 서체를 무단 도용해 포스터의 타이틀을 제작한 것이다. 지적 재산권에 대한 무지에서 비롯된 일이라 할 수 있겠다. 여태명 교수는 도용 사실을 확인한 뒤, 영화사에 시정을 요구했음에도 조치가 취해지지 않자 소송을 냈다고 한다. 당시 법원 판결을 살펴보면, 글씨체는 작가의 독창적 노력의 산물로 지적 재산권을 가지는 엄연한 창작물이며 영화사 측이 이를 무단 도용함으로써 작가의 저작인격권을 침해했다고 밝히고 있다.+2002 한일 월드컵, 붉은악마, 그리고 캘리그래퍼3-1) 붉은악마 티셔츠 \'Be the Reds\'(2002) _캘리그래피 박용철 “대~한민국!” 짝짝짝~짝짝!우리나라 국민이라면 누구나 2002년 월드컵의 함성을 기억할 것이다. 당시 유행했던 붉은색 티셔츠 역시 저작권 분쟁에 휘말렸다. 티셔츠에 새겨진 ‘Be the Reds’라는 문구 때문이다. 응원 열기와 더불어 우리나라 축구팀 응원단 붉은악마가 제작한 ‘Be the Reds’ 티셔츠는 월드컵 기간 동안 2,500만 장이 판매되며 그해 최대 히트 상품이 되었다. 일명 ‘짝퉁’ 티셔츠도 길거리 좌판에서 불티나게 팔려나갔다. 월드컵 막바지에는 이 옷을 입지 않고 응원하는 것이 어색하게 보일 정도였다. 티셔츠 판매가 절정으로 치솟았던 2002년 6월, ‘Be the Reds’ 문구를 쓴 디자이너 박용철은 한국저작권위원회에 이 문구의 글씨체 디자인을 등록했다. 이와 함께 붉은악마의 광고 대행사였던 (주)토피안을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3-2) 2002년 붉은악마의 ‘Be the Reds’ 로고 _캘리그래피 박용철(주)토피안은 시안료 200만 원으로 저작권을 샀다고 주장했으나, 법원은 이 돈이 양도의 대가로 판단할 만한 증거가 없다며 박용철의 손을 들어주었다. 붉은악마가 비상업적 단체이기에 상표권 출원자를 자신들이 아닌 (주)토피안으로 했음에도, 디자인의 저작권은 디자이너 본인에게 있다고 판결한 것이다. 당시 법원은 “문구의 글자 중 ‘R’은 ‘12번째 선수가 되자’는 뜻에서 숫자 12를 본 떠 만들었고 첫 글자인 ‘R’자와 마지막 글자인 ‘S’의 끝이 만나도록 디자인한 것도 성적과 상관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응원하자는 뜻으로 했다”는 박용철의 주장을 받아들여 글씨체나 색상 등에 저작권이 인정된다고 판결했다. 이 사례에서 보듯이 저작권을 양도한다는 계약이 없는 한, 소액의 시안료를 받았다 할지라도 디자인에 대한 권리는 창작자에게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 모든 일은 월드컵이 폐막하고 한참 뒤에 나온 판결이다. 공식 제작업체인 붉은악마 못지않게 짭짤한 수입을 거뒀던 짝퉁 제작업체와 길거리 좌판은 자취를 감춘 이후였다. 이들로부터 보상을 받을 길은 요원해진 것이다. +거침없는 캘리그래피 짜깁기4) 영화 <각설탕>(2006) _제작 싸이더스FNH5) 드라마 <뉴하트>(2007) _제작 JS픽쳐스, 편성 MBC영화 <각설탕>과 의학 드라마 <뉴하트>의 제목을 비교해보면 어딘가 닮았다는 걸 알 수 있다. <뉴하트>의 제목이 <각설탕>의 제목에 사용된 캘리그래피를 이용하여 짜깁기한 것으로 보인다. 제작연도도 <각설탕>이 앞서고, <뉴하트>에서 \'뉴\'의 ‘ㅠ’ 와 \'트\'의 ‘ㅡ’ 가로선은 같은 선으로 두 번 반복되어 나오니 짜깁기를 의심할 수밖에 없다. 두 작품의 디자이너가 전혀 다른 사람일 수도 있으나, 동일 디자이너가 이전의 자료를 가지고 다시 작업한 것일 수도 있겠다. 하지만 자신이 썼다면 다시 쓸 일이지 짜깁기를 하지는 않았을 터이고, 답은 <뉴하트>의 드라마타이틀을 만든 사람이 쥐고 있을 것이다.더 자세히 살펴보자. <각설탕>의 ‘ㄱ’은 <뉴하트>의 ‘ㄴ’으로 바뀌었고,‘각’의 ‘ㅏ’는 ‘하’의 ‘ㅏ’ 로, ‘설’의 ‘ㅓ’는 ‘뉴’의 ‘ㅠ’ 일부로,‘설’의 ‘ㅓ’는 ‘트’의 ‘ㅡ’로, ‘탕’의 ‘ㅌ’은 ‘트’의 ‘ㅌ’으로,‘탕’의 ‘ㅏ’는 ‘하’의 ‘ㅎ’일부로, ‘탕’의 ‘ㅇ’은 ‘하’의 ‘ㅎ’ 일부로 쓰였다. <각설탕>의 제목 글꼴이 지닌 입에 닿으면 금방 녹아버릴 듯한 질감 표현과 자연스러운 공간 배분은 영화의 내용과 제목을 고려해 디자인된 것이다. 말과 기수의 따뜻한 사랑 이야기인 <각설탕>의 글씨를, 압도적 긴장감을 유발하는 의학 드라마의 타이틀로 조합해 쓴다는 것은 원작이 가진 감성과 목적에 맞지도 않는다. 이처럼 원작과 무관하게 짜깁기된 <뉴하트>의 네모꼴 글자를 보고 있자니 씁쓸한 생각이 든다. 사실 <뉴하트>의 짜깁기 타이틀은 일견 이상해 보이지도 않는다. 캘리그래피의 자소를 분해하고 조합해서 쓰는 일은 드물지 않게 벌어지는 일이기 때문이다. 아르바이트 직원을 고용해 캘리그래피 파일을 모아 일러스트 파일로 전환하도록 시킨다는 회사도 있다고 하니 참으로 위험하고 심각한 행동이 아닐 수 없다.6)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2006) _제작 초록뱀미디어, 편성 MBC7) \'거침없이 갈아타자!\'(2007) _수도권 통합 환승할인제 표어2007년부터 시행된 수도권 통합 환승할인제의 표어는 ‘거침없이 갈아타자!’이다. 누가 봐도 당시 인기 시트콤이었던 MBC <거침없이 하이킥!>의 타이틀을 패러디한 것임을 알 수 있다. 그러나 과연 원작자에게 허락을 받았는지는 궁금할 따름이다. 공공성을 내세워 은근슬쩍 넘어가지 않았기를 바란다. 사실 대놓고 따라 했으니, 이것은 차라리 귀엽다고 해야 할까?연속성을 중요시하는 TV 시리즈물에서는 똑같은 글꼴을 약간만 수정해 ‘하이킥’ 시리즈의 제목에 사용할 수도 있다고 본다. 하지만 문제는 ‘거침없이 갈아타자!’의 경우처럼 전혀 상관없는 곳에서 불법으로 자소를 분리해 쓰는 상황일 것이다. ‘거침없이 갈아타자!’의 ‘갈’자에서는 ‘ㄹ’의 획이 완벽하지 않아 ‘ㅈ’으로 보이는 문제를 안고 있다. 애초에 없는 자소를 만들다 생기는, 짜깁기의 여파라 할 수 있겠다. 짜깁기의 흔적은 ‘ㄱ’과 ‘ㅈ’, ‘ㅏ’의 반복에서도 계속 나타난다.위의 두 사례는 작가의 저작인격권 중 하나인 동일성유지권을 위반한 것이다. 동일성유지권은 저작물의 내용 및 형식을 그대로 유지하고, 허락 없이 변경과 삭제 등에 의해서 손상되지 않도록 할 권리를 의미한다. 물론 저작권자의 특별한 의사표시가 있다면 변경할 수 있다.8) 드라마 <태양의 후예>(2016) _캘리그래피 전은선9) 드라마 <태양의 후예>(2016) _드라마 타이틀 패러디 모음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의 패러디처럼 작년에 방영했던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숱한 패러디물의 양산은 원작자의 승낙 여부와 상관없이 유행에 편승해 온라인에서의 유희로 항상 벌어지고 있는 일이기도 하다. ‘태양의 후예’의 경우에는 주인공의 말투, 군복, 영상 이미지, 드라마 타이틀 등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다양한 분야에서 패러디와 무단사용이 있었다. 때마침 있었던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군복 이미지와 주인공의 말투, 드라마 타이틀 등이 군과 의사 출신 국회의원 후보자의 안보이슈와 홍보 이미지로 패러디되어 활용되었다. 어쩌면 인기나 매출에 나쁜 영향을 미치지 않는 한도 내에서는 방송의 인기 확산을 위해 패러디와 복제를 묵인하거나 권장했는지도 모르겠다.-지금까지 살펴본 저작권 위반 사례들은, 한번 당기면 계속 나오는 칡넝쿨처럼 무궁무진할 것이다. 인터넷을 통해 확산되는 대량복제로 인한 원본의 불확실성과 표절의 문제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웹을 떠다니는 출처 불분명의 이미지들이 얼마나 많은가. 이런 현상은 통제가 거의 불가능하다. 미리 대처하려 해도 방도를 모르고 손해를 봐도 명확한 근거를 찾기 난해하다. 그러므로 어떤 법적인 규제나 제도적 장치 마련을 기다리기에 앞서 디자이너가 자발적으로 자기 작품의 저작권을 지키려는 노력이 우선되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저작권에 대한 사회 일반 사용자들의 의식과 자정 노력은 아직 부족한 상태이기 때문에 더 현실적인 도움을 얻고자 한다면 한국저작권위원회의 문을 두드려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캘리그래피는 디자이너에 의해 전혀 새로운 작품으로 탄생할 수도 있고 망가질 수도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일차적 소비자이자 재생산자인 디자이너들이 파트너쉽을 가지고 관심과 이해를 가질 때 캘리그래피와 디자인이 함께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계약 시 캘리그래피를 한 매체에만 사용하겠다고 했다가 나중에 여러 매체에 게재하는 경우도 왕왕 있다. 작품을 도용하거나 변형하는 것뿐만 아니라 애초 계약서에 명시되지 않은 용도로 쓰는 것도 모두 저작권에 어긋나는 것이니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 캘리그래피도 사진이나 일러스트처럼 용도에 맞는 계약을 따로 해야 하기 때문이다.복제와 전송, 배포, 2차적 저작물 작성권이 있는 저작재산권은 직접적인 부가가치가 높은 권리이기 때문에 저작재산권의 일부 또는 전부를 양도하는 경우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계약 대상의 전체적인 디자인 범위에 포함된 금액이 아니라, 캘리그래피만을 따로 분리한 별도 항목이 책정되어야 하고, 매체와 규모에 따라 용도를 정확히 지켜야 한다. 이 부분은 일차적 소비자인 디자이너뿐 아니라 최종 클라이언트의 이해와 관심이 필요한 문제이기도 하다.아무쪼록 캘리그래피와 창작물의 저작권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확산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박선영(야림) 그래픽디자이너, 캘리그래퍼현 996크리에이티브랩 소장, 사) 한국캘리그라피디자인협회 이사, 전 한국시각정보디자인협회 이사로 활동했다. 동양적인 문화요소와 조형을 현대적인 디자인 언어로 융화시키는 작업에 관심이 많은 그는 독립적인 프로젝트 활동 및 출판과 한글 관련 프로젝트와 전시에 참여하고 있으며, 서울예술대학교에서 우리 문자의 조형을 강의한다. 논문 <캘리그래피(손멋글씨)의 조형적 표현과 활용에 관한 연구>(2005)를 발표했고, 이탈리아 Utilita Manifesta/ Design for Social 2010에서 작품이 선정된 바 있다.http://yarim.blog.me/
한국서예단체총연합회(서총)주최, 입법 자문위원•실행위원 간담회
한국서예단체총연합회(서총)가 주최한 입법 자문위원•실행위원 간담회가 지난 6월 25일 오후5시 인사동 태화빌딩 세미나실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열린 간담회는 그간 서총에서 있었던 잡음에 대해 가감없이 발표하고, 앞으로 나아갈 길에 대한 모색을 하는 자리로 많은 서예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임종현 직무간사임종현 서총 직무간사의 사회로 열린 간담회는 공동대표인 강대희 대표의 인사말로 시작되었다. 이어 권인호 대표가 서예진흥법 입법 추진과정에 있었던 내부 불협화음에 대해 정리하여 발표하였고, 김영기 대표와 강대희 대표, 그리고 윤점용 대표의 입장발표가 각각 있었다. 강대희 공동대표권인호 공동대표김영기 공동대표윤점용 공동대표서단이 힘 모아 이루어낸 쾌거인 서예진흥법이 국회를 통과하고 난후 진척되지 않는 듯한 모양새로 많은 서예인들의 우려가 있었다. 서총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좀처럼 이해되지 않았던 진통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발표하며 논란을 해소했다. 또한 공동대표체제(4단체)는 그대로 유지하되 서예계의 원로이자 입법추진위원회 회장인 초정 권창륜 선생을 회장으로 추대하였다. 한국서예단체총협의회 회장으로 추대된 권창륜 회장내부회의를 통해 결정된 한국서예단체총연합회 초정 권창륜 회장은 앞으로 국회와 행정부의 요인을 만나 서예계 현안을 해결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서총에서는 서단의 전체의견을 모아 사업을 계획하고 실행하는 임무를 분담하여 나아갈 것을 전했다. 2019. 6. 26글씨21 편집실
제20회 석봉 한호선생 전국휘호대회 수상자 발표!
지난 22(토)일 가평군 한석봉체육관에서 제20회 석봉한호선생전국휘호대회가 열렸다. 석봉한호선생전국회호대회는 조선시대 최고 서예가인 한석봉 선생을 기리기 위한대회로써 올해 20회를 맞이하였다. ▲ 행사 포스터이번 대회는 일반부와 중·고등부, 초등부(저학년, 고학년)으로 나누어 실시되었으며, 참가부문은 한문, 한글, 캘리그라피 부문으로 총 3개 부문이다. 1인 1개 종목만 참가 가능하였으며, 각 부문별 입선, 특선, 우수상, 대상에게는 상장 및 상품과 최고 300만원의 상금을 시상하였다. 또한 이 날 행사 대회장 일원에서는 우리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문화행사도 함께 진행되어 많은 이들에게 기쁨과 즐거움을 선사하였다. 각 부문 수상자 명단은 아래와 같다. <일반부 한글>최우수상 : 윤재기우수상 : 이승주장려상 : 이윤숙 / 양현석 / 최성희특선 : 손주영 / 이미란 / 고영종 / 구경모 입선 : 문은숙 / 최아현 / 김병미 / 문길성 / 여명화 / 이문석고영미 / 류남주 / 박상찬 / 김선옥 / 김태홍 / 강임자 / 이명섭한승덕 / 김주복 / 조명호 / 홍남순 / 이경우 / 장미정 / 이영재 김중식 / 한고은 / 정현지 / 조춘희 / 이미화 / 이명순 / 박영삼김류희 / 김영주 / 이효숙 / 손은희 / 이현주 / 조원춘 / 부원희이보승 / 김옥금 / 김동훈 <일반부 한문>대상 : 김상년우수상 : 조민장려상 : 정방원 / 김순기 / 양찬호특선 : 김세훈 / 노은숙 / 이래익 / 장은숙 / 김시남 / 박경남입선 : 김광우 / 김행열 / 이수빈 / 이윤정 / 박석현 / 왕명숙 한혜빈 / 임광수 / 강철구 / 김현숙 / 류미나 / 허철회 / 이광호 권용준 / 김남일 / 최지민 / 김순덕 / 조영욱 / 강덕만 / 권갑순 이수연 / 채경화 / 박영옥 / 홍순형 / 차태운 / 김영심 / 김진하 김정환 / 이종암 / 김옥자 /이정재 / 유형목 / 이연복 / 김동열 유용원 / 이기영 / 송도의 / 오정은 / 김형훈 / 배영태 / 최선일 이정금 / 권오희 <어르신부 한글>대상 : 안병한우수상 : 이수범장려상 : 배규한특선 : 김의환 / 권순원입선 : 윤순홍 / 유순희 / 변근주 / 이지규 / 기광서 / 여길동김종인 / 이인경 / 이한용 / 채수자 / 정흥예 / 김영택 / 김정술정문자 / 김달영 / 정성영 / 윤경자 / 이현규 / 임덕순 / 염명숙이정열 / 백승태 / 황인두 / 김익남 / 윤태봉 / 박창운 / 양영모박경애 / 신옥정 / 황우선 / 성병호 / 신재구 / 장병준 / 강신욱유숙영 / 박래용 <어르신부 한문>최우수상 : 이계희우수상 : 진태랑장려상 : 임해근특선 : 권중원 / 이백수 / 박근임 / 이덕근입선 : 김순열 / 장응상 / 고복산 / 인연환 / 윤재웅 / 안주선김승진 / 채현식 / 안효관 / 서규봉 / 김교옥 / 이석래 / 민만기김한국 / 우의섭 / 김영복 / 이화진 / 방두섭 / 이희우 / 공승기장철수 / 김시해 / 김문기 / 김정술 / 남윤길 / 남궁숙 / 고영소황구섭 / 김정희 / 김광영 / 조준형 / 김영태 / 강덕성 / 김왕수박공옥 / 김홍주 / 차민영 / 조순희 / 이기환 / 백경묵 / 김원우김옥남 / 이덕성 / 이철호 / 하도식 / 김봉준 / 김삼곤 / 윤대경한은수 / 김석규 / 신정애 / 왕재근 / 이중현 / 이명의 / 박지영이석환 / 최 열 / 전덕구<중고등부 한글, 한문>한글 최우수상 : 마한나 한문 대상 : 이성진 한문 우수상 : 박소정한문 장려상 : 이동진 / 고승민한문 입선 : 김하음<초등부 고학년 한글, 한문>한글 최우수상 : 김담휘한글 우수상 : 이시문한글 장려상 : 이현우 / 김지오한글 특선 : 장지원 / 손정민 / 김리나 / 장강현한글 입선 : 윤선우 / 안수연 / 안세완 / 안정아 한문 대상 : 김예린한문 우수상 : 김아린한문 특선 : 최원혁한문 입선 : 손영민 <초등부 저학년 한글, 한문>한글 대상 : 김나윤(한글 대상)한글 우수상 : 장두찬(한글 우수상)한글 우수상 : 최시후(한글 우수상)한글 장려상 : 박서진 / 안수진(한글 장려상)한글 특선 : 조배희 / 윤수미 / 이예건한글 입선 : 유희준 / 이세은 / 안소은 / 이현준 한문 최우수상 : 김효경한문 특선 : 방유민 <일반부 캘리그라피>대상 : 김나은최우수상 : 권영화우수상 : 박영은 / 김옥남징려상 : 황금희특선 : 최금곤입선 : 임시현 / 함미영 /조선옥 /김선미 /소세영 /김은주 /안선영송명순 /이우진 /김수미 / 정형원 /강태윤 /안수경 <중고등부캘리그라피> 대상 : 허승연최우수상 : 홍수정우수상 : 민도영장려상 : 김서연특선 : 오유리 <초등부 고학년 캘리그라피>대상 : 윤다연(대상)최우수상 : 이유경(최우수상)우수상 : 최유정(우수상)장려상 : 남솔이(장려상)특선 : 박서영 / 민지현입선 : 박서인 <초등부 저학년 캘리그라피>최우수상 : 박지안우수상 : 눈노올리비아 2019.6.27글씨21편집실
김찬호 교수의 화가별, 사조별 서양미술 이야기
『서양미술 이삭줍기』 출간어지럽게 섞여 헷갈리던 미술 사조와 화가의 이야기를 김찬호 교수의 다양한 관점으로 자연스럽게 엮으며 깊이 있는 감상을 가능하게 풀어낸 『서양미술 이삭줍기』(인문과교양)가 출간됐다. 책 표지책 들여다보기“예술을 하는 모든 이는 인간 세상을 느긋하게 하고 사람의 마음을 풍요롭게 하는 까닭에 소중하다. 살기 힘든 세상에서 살기 힘들게 하는 근심을 없애고, 살기 힘든 세계를 눈앞에 묘사하는 것이 시고, 그림이다. 또는 조각이고, 음악이다.” 이 말은 나츠메 소세키夏目漱石(1867~1916)의 말이다. 그림은 작가의 눈을 통해 새로운 세상과 만난다. 시와 그림과 음악은 사람의 마음을 풍요롭게 하는 힘이 있다. 음악은 소리를 통해, 시와 소설은 글을 통해, 그림은 작가의 마음의 눈을 통해 삶의 궤적을 드러낸다. 창을 통해 세상을 본다. 창 너머에 미지의 세계가 펼쳐져 있다. 책 들여다보기 지은이에 따르면 그림은 세상을 보는 창이다. 그림을 통해 그 시대의 현상을 읽어내고, 작가의 철학을 읽어내고, 창조성을 보게 된다. 그림 속에는 작가의 눈을 통해 본 세상이 펼쳐져 있다. 그래서 그림은 자연과 사회가 유기적으로 만나고 움직이는 창조적 공간이며, 시대를 읽어내는 소중한 자원이다. 이 책은 서양미술의 시기별 특징을 담고 있어 사조를 통해 시대적 의미를 알아볼 수 있고 작가를 통해 예술관을 이해할 수 있으며 작품을 통해 드러나는 창조성을 간결하게 제시한다. 독자는 이러한 흐름을 따라가면서 서양미술을 다양한 관점에서 살펴 볼 수 있다.책 들여다보기지은이 김찬호 교수는 동양미학을 전공했으며, 문학적 감성으로 동양과 서양미술에 인문학을 담아내는 작가이다. 수년간 동서양미술 강좌를 통해 대중과 만나고 있으며 성균관대학교에서 다산 정약용 서화미학사상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또한 네이버 ‘낯선 문학 가깝게 보기: 독일문학’ 저자이고, 현재 경희대학교 교육대학원 주임교수, 한국동양예술학회 이사, 미술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다. 2019. 6. 28글씨21 편집실 <책 정보>서양미술 이삭줍기저자 : 김찬호인문과교양 2019.6.10페이지:280판형: 148*220가격 : 22,000원
제55회 경기미술서예대전 수상자 발표
(사)한국미술협회 경기도지회에서 주최하고 경기미술서예대전 운영위원회가 주관한 제 55회 경기미술 서예대전 수상자가 발표되었다. 경기미술서예대전은 공정하고 깨끗한 운영과 심사를 통해서 지난 55년 동안 경기지역 서예가 등용문으로서의 역할을 해왔다. ▲행사 포스터이번에 진행된 제55회 경기미술 서예대전은 한문, 한글, 국한문혼용, 전각, 소자 캘리그라피 등 다양한 부문을 접수 받아 많은 서예인들의 관심을 받았으며 한정되지 않은 다양한 특색을 가진 작품들이 출품되었다. ▲심사장 풍경영예의 대상은 한문서예 부문의 김애춘님이 안게 되었고 한글서예 부문의 김병미님이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시상식은 지난 6원 12(수) 오후2시 안산문화예술의 전당에서 진행되었으며 16일(일)까지 전시도 함께 열렸다.제55회 경기미술서예대전 수상자 명단은 아래와 같다.2019.7.1글씨21편집실
2019 제7회 조선4대 명필 자암김구 전국 서예대전 입상자 발표
예산문화원에서 주관하고 예산군이 주최한 제7최 자암 김구 전국서예대전의 심사결과가 발표되었다.제 7회 자암 김구 전국 서예대전은 인수체라는 필법으로 조선조 4대 명필 중 한 분으로 일컬어지는 대학자로서 서예술을 통한 공의 학문열과 선비정신을 계승 발전시킨 자암 김구선생의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고자 하는데 목적이 있다. 한문서예, 한글서예, 문인화 총 3개의 부문에서 공모하였고, 1인3점 이하의 작품접수를 받았다. 한글 부문의 심사위원은 김남임, 김환희, 한상미님이 맡았고, 한문 부문의 심사는 김옥봉, 김종칠, 장학수님이 문인화 부문의 심사는 김현지, 이태희, 정미선님이 맡아 공정하게 심사하였다. 수상자 명단은 아래와 같다.2019.7.1글씨21편집실
제24회 서울서예대전 심사결과 발표
한국서예협회 서울특별시지회(지회장 김용관)가 주최·주관한 서울서예대전의 심사결과가 발표되었다. 서울특별지시회 김용관 지회장이 운영위원장을 맡았고, 김춘자, 유경희, 유정남님이 운영위원을 맡았다. 이번 대전은 한글, 한문, 문인화, 전각, 현대서예, 서각 총6개의 부문으로 접수되었고, 국적에 관계 없이 누구나 출품할 수 있어 많은 서예인들의 관심과 참여가 있었다. 제 24회 서울서예대전은 인정보다는 공정을 화두로 24년 만에 처음으로 이름과 낙관을 가리고 심사를 하여 작품의 공정성에 만전을 기하였다. <심사위원 명단>심사위원장 : 지산 이광수 한글 : 곽은희 노선자 심순옥전서 : 손명순 최명식예서 : 고범도 안재운해서 : 김영기 송화영 행초서 : 김명숙(소천) 이범준 조경휘문인화 : 나일성 이말순서각/전각/현대서예 : 최명식 또한 전국 각 지역 및 독일, 인도, 중국, 일본 등에서 716점이 접수되어 433점의 작품이 선정되어 세계로 뻗어나가는 서예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입선작 전시는 8월 14일(수)부터 20일(화)까지 인사동 한국미술관 2층에서 진행된다. 수상자 명단은 아래와 같다. 대상 : 이상화(문인화)우수상 : 김영기(한글) 남영임(전서) 임영옥(예서) 이현성(행초서) (4명)장수특선 : 곽소담 권태웅 김귀현 김문경 김진배 박광호(광야) 박성규 백응권 심달섭 이귀선 이상옥 정시영(12명)한글특선 : 고공자 김명숙 김병미 김은련 김인자 김진숙 박모아덕순 박영원 박춘순 배경하 서효녀 석상숙 유경희 유재철 이선순 이현정 정도희 정원자 조유순 최금희 최인숙 홍선기 (22명) 전서특선 : 고영희 기혜란 김용희 김윤순 박규분 오천택 유정남 이성희 장묘희 장순희 전음전 최경희 함정호 허선무 (14명) 예서특선 : 김문진 김일선 김해룡 류동렬 류연걸 문창호 양영일 우제호 윤정기 이혜미 임정선 장준호 정종구 최강희 최형길 홍성녀 홍진배 (17명) 해서특선 : 강세영 김순환 김영우 남궁은만 박한금 안피진 오준택 유헌기 이재숙 장옥금 정재익 조은래 (12명)행초서특선 : 강만남 고완섭 구대섭 금동춘 김명자 김종갑 나영심 박광호(우담) 배문정 서왕석 연영숙 오준미 이국형 이귀형 이상진 이은희 정정희 조남규 조택인 최규덕 (20명) 문인화특선 : 금성희 김양희 김진아(다정) 민경님 박유섭 신명순 유혜숙 이상기 이정호 진용근 최경자 최선필(12명)전각특선 : 정미영 (1명) 현대서예특선 : 김화복 (1명)장수입선 : 박풍길 성기억 심응임 유연 유두규 이근철 장경구 (7명)한글입선 : 강성철 구정숙 김건용 김경회 김덕순 김란주 김명호 김미자 김민향 김민호 김선일 김선임 김선희 김성자 김순득 김연자 김영현 김영화 김옥선 김용현 김인배 김정순 김주란 김주홍 김지환 김진아(찬샘) 김창근 김채선 노재인 문성옥 민순자 민택기 박상현 박정임 배성문 서영길 서우석2019.7.2글씨21편집실
이 작가의 思생활_심은 전정우
자신만의 서예세계를 구축한 서예가- 심은 전정우 어린 시절 학교근처 미군부대에 배치된 헬리콥터는 어린 심은의 눈에는 그저 신기한 선망의 대상이었다. 이런 헬리콥터를 특별활동시간에 서예반에 들면 탈 수 있다는 얘기에 서예를 처음 접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렇게 얼떨결에 시작된 서예와의 인연은 지금의 심은 전정우를 탄생시켰다. 심은 선생은 농필천자문, 심은체, 문자추상작품 등의 작품을 선보여왔다. 이는 단순히 법고의 차원에만 머무르지 않고 실질적인 핵심인 철학과 미학을 통해 자신만의 서예세계를 구축한 것이다. 1987년 3월 동아미술상과 9월 제6회 대한민국미술대전 서예부문 대상을 수상한 심은 선생의 당시는 최고의 엘리트만 근접할 수 있었던 삼성그룹 비서실에서의 근무를 뒤로하고 서예에 전념하기로 한 그 다음해이다. 직장생활을 병행하며 퇴근 후 공부를 하는 것은 늘 시간에 쫓기게 되었고 그러한 공부는 심은 선생의 성에 차지 않았다. 이후 과감히 서예에 몰두한 그는 영광스러운 성과를 얻은 것이다. 얼떨결에 시작된 서예 그리고 푹 빠져 지내게 된 초중학교 시절, 서예를 향한 과감한 선택이 보여주는 심은 전정우 선생의 思생활에 대해 들어보았다. ...>>인터뷰 전문 보기(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