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세기·손창근 기증 명품 서화전 2
국립중앙박물관은 손창근 님이 부친 고故 손세기 님과 대를 이어 수집한 문화재를 받아 이를 기념하는 첫 특별전을 개최하였다. 이를 이어 선보이는 두번째 특별전에는 겸재謙齋 정선鄭敾(1676~1754)의 <북원수회도北園壽會圖>(1716년), <비로봉도>를 비롯하여 심사정, 김득신, 이인문, 김수철 등 조선 후기에 활동한 서화가들의 대표작을 선보인다. 18세기 양반 풍속과 조선 산천을 그린 화가, 겸재 정선<북원수회도>는 1716년, 서울 장동壯洞(지금의 서울특별시 종로구 청운동 일대) 이광적李光迪(1618~1727년)의 기와집에서 열린 마을 원로들의 장수를 축하하고 그 모임을 기념하는 그림이다. 정선이 41세에 제작한 기록화로, 커다란 마당이 있는 이광적의 자택 건물을 비롯하여 참석자와 시종 등 다양한 인물들의 모습을 충실하게 표현하며 당시 현장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다. 그림 뒷부분에 수록된 참석자들의 축하 시와 함께 당시 양반의 생활 풍속을 보여주고 있어 매우 중요하다. 정선, <북원수회도北園壽會圖>, 《북원수회첩》 중 제1-2면, 조선, 1716년 이후, 종이에 엷은 색, 2018년 손창근 기증값을 따질 수 없는 명품 서화이번 전시에서는 조선시대 서예가들의 작품도 만날 수 있다. 17세기 문인인 조문수曺文秀(1590~1647)의 「이군산방기」는 북송 최고의 문장가인 소식의 글을 행서의 기운이 도는 해서체로 쓴 작품으로, 작은 글씨가 명쾌하고 힘이 있다. 또한 우리나라 역대서법과 중국서법을 익혀 한국적 서풍을 일으킨 백하白下 운순尹淳(1680~1741)의 초서 편지와 글씨를 쓰는 이의 서권기書卷氣를 강조한 추사秋史 김정희金正喜(1786~1856)의 서첩도 함께 전시된다. 조문수, <이군산방기>, 조선, 1645년, 비단에 먹, 2018년 손창근 기증심사정沈師正(1707~1769)의 <선유도船遊圖>와 김득신金得臣(1754~ 1822)의 <출문간월出門看月>에서는 각 화가의 개성적인 화법과 운치를 비교하며 감상할 수 있다. 아름다운 담채로 그린 <선유도>는 거친 파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유유자적 뱃놀이를 즐기는 인물들의 모습이 신선 놀이처럼 느껴진다. 반면, 김득신의 능숙한 수묵 표현이 돋보이는 <출문간월>에서는 한밤중 개가 짖자 밖으로 나와 보름달을 바라보고 있는 동자가 친근하게 다가온다. 심사정, <선유도>, 조선, 1764년, 종이에 엷은 색, 2018년 손창근 기증김득신, <출문간월도>, 조선, 18-19세기, 종이에 먹, 2018년 손창근 기증한편, 김수철金秀哲(?~1862 이후)의 <산수도> 2점과 <백합도>는 눈여겨 볼 만하다. 김수철은 대상을 간략하게 표현하거나 과감하게 생략했으며, 산뜻한 채색을 더해 세련된 느낌을 살렸다. 19세기 당대 화단의 주류인 남종문인화에 기반을 두면서도 참신한 조형감각을 살려 이색화풍을 구축했던 김수철의 역량을 확인할 수 있다.김수철, <백합도>, 조선, 19세기 중반, 종이에 엷은 색, 2018년 손창근 기증 국립중앙박물관은 손세기·손창근 기념실에 기증품을 중심으로 주제를 선정하여 품격 높은 전시를 계속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에 나온 아름다운 그림과 글씨를 감상하며 자신의 수집품을 아낌없이 사회에 환원한 기증자의 고귀한 뜻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갖기를 바란다. <전시정보>손세기·손창근 기증 명품 서화전 2전시기간 : 2019. 3. 26(화) ~ 7. 7(일)전시장소 : 국립중앙박물관상설전시관 2층 서화실 202호관람료 : 무료2019.4.1글씨21 편집실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남도미술_뿌리 Roots전’ 남도 화단의 맥을 형성하는 중요 예술가들의 작품이 한자리에 모였다. 광주시립미술관(관장 전승보)과 국립현대미술관(관장 윤범모)이 함께한 국공립협업전시사업으로 국립현대미술관 소장작품 52점과 광주시립미술관 소장품 15점을 선보인다. 허백련, 응시도, 연도미상, 45×127cm, 종이에 수묵담채한국미술사에서 선구적인 역할을 한 남도 작가의 작품을 모은 소장품전시인 ‘남도미술_뿌리 Roots전’은 남도 전통 한국화단, 양화와 조각, 서예를 통해 한국미술의 큰 틀에서 남도미술이 차지하는 위상을 조명함과 동시에 남도를 상징하는 ‘예향’의 뿌리와 근거를 알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손재형, 이충무공시, 1954, 121×58cm, 종이에 먹이번 전시는 한국을 대표하는 지역출신 작가들의 작품임에도 정작 광주 및 호남지역에서는 한 번도 공개되지 못한 국립현대미술관 소장의 작품을 시민들이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그리고 남도지역 작가들의 작업이 한국미술사에서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 전시를 통해 입체적으로 조명하여 남도의 문화적 정체성을 확인하고 예향남도에 관한 대중적 인식을 확대하고자 한다. 이번 소장품전은 ‘전통의 계승_수묵과 진채’, ‘근대의 변화_유화와 조각’의 2개 파트로 구성되었다. ‘전통의 계승_수묵과 진채’는 허백련과 허건이 추구한 남종화의 세계를 살펴보고, 남종화의 정신과 화법을 기반으로 화가들이 이룩한 독자전인 작품을 볼 수 있다. 조방원, 고사관폭도, 2000, 57×143cm, 한지에 수묵담채남도 전통화단은 18세기 초 남종산수화와 풍속화를 그린 공재 윤두서, 조선말기 사의 지상주의를 표방한 김정의 그리고 그의 제자 소치 허련으로 이어져 왔다. 허연의 남종화풍은 이후 아들인 허형을 거쳐 허건에 이어졌으며 이후 운림산방을 중심으로 조방원, 신영복, 김명제, 이옥성 등으로 계승되어 남도 남종화의 맥이 이어졌다. 정운면, 산수, 8. 1941, 166×146cm, 종이에 수묵담채또 다른 남도 전통화단의 큰 맥은 허백련으로 1938년 연진회를 발족하면서 이범재, 구철우, 김옥진, 문장호, 박행보 등 많은 전통화단의 화가를 배출하였다. 이러한 남도 전통화단의 화가는 현대적인 감각의 채색을 사용하거나 기존의 남종화를 한층 발전시킨 새로운 양식 작품을 그려왔다. 허건, 목포다도일우, 1952, 94×272cm, 종이에 수묵담채대표적인 작가로는 정운면, 허행면, 허림, 안동숙, 천경자 등 남도화단에서 전통화를 새롭게 개척한 화가들을 살펴 볼 수 있다. 남도는 서예의 고장으로 한국 서예계를 대표한 손재형과 그의 제자 하남호, 서희환을 비롯한 남도 동국진체의 진수를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안규동의 동국진체를 계승한 조용민, 조기동, 이돈흥 등의 남도 서예의 큰 맥을 알 수 있다. ‘근대의 변화_유화와 조각’에서는 오지호, 김환기, 양수아, 강용운 등 남도미술의 스승에게 배우고 독창적으로 전개된 남도 양화 분야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주요 작품으로는 허백련의 <응시도>, 허건의 <목포다도일우>등과 한국근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오지호의 <남향집>, 김환기 대작<산월>, <무제-아침이슬>이 있다. 전시는 4월 2일부터 6월 8일까지 열린다.2019. 4. 2 글씨21 편집실 <전시 정보>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전남도미술_뿌리기간 : 2019. 4. 2 ~ 6. 8장소 : 광주시립미술관 본관 제1,2전시실
2019 GoldRich 협진 초대전
화정 김무호 : 잠시 이 자리 한국의 대표적인 문인화가 중 한 사람이면서 한국화의 영역에서도 그 자신의 독자적인 세계를 구축한 화정 김무호 작가의 개인전이 지난 3월 27일(수) 갤러리 미술세계에서 개최하였다. 화정 김무호는 월간 미술세계 2019년 올해의 작가로 선정되었다. 이번 전시는 한국의 미술인들과 동고동락해온 월간 미술세계에서 창간 35주년을 맞이해 2019년 올해의 작가 수상 기념전시회이다.▲화정김무호미술세계 백용현 대표이사는 “화정 김무호는 다수의 단체전 및 초대전을 참여하며 창작활동을 이어왔으며 전통적인 십군자부터 과감한 구도와 색채의 현대 문인화까지 다채로운 작품을 선보여 온 그의 작품세계는 작가의 성격만큼이나 힘차고 호방하다.”라고 전했다. 동행 45x50cm_2017魚樂圖 101x65cm_2017 잠시 이 자리II 37.5x54cm_2019김지연 평론가는 “이번 화정 김무호전은 우리에게 행복하기만 했던 그 시절로 잠시 시간 여행을 함께 하자고 초대한다. 그때 그 시절 너와 내가 뒤놀던 추억과 낭만이 가득했던 우리네 고향의 참모습으로 보여주고자 한다.” 라고 평론했다. 지혜II 34.5x43cm_2019흔적 52x45cm_2019봄 오는 소리I 38x51.5cm_2019이처럼 화정 김무호는 간결하면서도 힘이 넘치는 작품으로 보는 이들로 하여금 편안함을 선사한다. 또한 시골집 풍경, 부엉이, 청어 떼 등 친근한 소재들을 사용하여 선보인 작품들은 현실에 지친 사람들에게 잠시나마 따뜻한 위안을 준다. 전시는 4월 8일(월)까지 갤러리 미술세계에서 진행된다. <전시정보>화정 김무호 : 잠시 이 자리 展기간 : 2019. 3. 27(수) - 4. 8(월)장소 : 인사동 갤러리 미술세계2019. 4. 3취재 이승민 기자
남도를 걷다 展
예향의 본고장인 진도군 출신으로 남도화맥의 전통과 정신을 이어가고 있는 6인의 작가가 한자리에 모였다. 오는 4월 17일부터 22일까지 G&J 광주·전남 갤러리에서 금봉 박행보, 전정 박항환, 임농 하철경, 우계 박충호, 소석 구지회, 우송헌 김영삼 작가가 고향에서 펼치는 특별전을 만나볼 수 있다.박행보 作 풍악 64x54cm_2015 박항환 作 玄(검을현) 90x118cm_2019이번 전시는 서울전에 이어 진도군에서도 볼 수 있다. 진도군은 문화예술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국립 한국화미술관 건립 등 노력을 다하고 있으며, 소치미술대전, 한시 백일장을 비롯한 전국단위의 대회를 열어 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는 통해 한국화의 가능성을 다시금 확인하는 계기를 가졌다.구지회 作 청산도 131x75cm_2018김영삼 作 세상이 별거냐! 80x117cm 이번 ‘남도를 걷다’ 전시에서는 남종화의 전통을 바탕으로 변화하는 시대에 따라 끊임없이 도전을 통해 변신을 거듭하며 자신만의 독자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하여 6인 6색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으며, 남도예향의 발전적인 방향을 함께 바라보고 생각해볼 수 있다.박충호 作 북한산 47.5x110cm하철경 作 하회마을의 추조 162x132cm_2017진도전시는 4월 24일부터 5월 8일까지 진도향토 문화회관 2층에서 열리며, 서울전시는 17일 오후5시, 진도전시는 24일 오후5시에 각각 오픈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2019. 4. 2글씨21 편집실<전시 정보>‘남도를 걷다’박행보, 박항환, 구지회김영삼, 박충호, 하철경 ◆ 서울전기간 : 2019. 4. 17 ~ 4. 22장소 : G&J 광주·전남 갤러리초대 : 4. 17 오후5시◆ 진도전기간 : 2019. 4. 24 ~ 5. 8장소 : 진도향토 문화회관초대 : 4. 24 오후5시
동보 민영보, 청재 민승준
父子 詩書畵刻 展부자 시서화각 전 소나무와 학을 주재로 선비의 기개를 시,서,화,각의 예술로 풀어낸 부자시서화각전이 오는 4월 16일부터 4월 21일까지 동촌 아양아트센터(구.대구동구문화회관)에서 열린다.민영보 作 - 百花深處松千尺 衆鳥啼時鶴一聲 65x45민승준 作 - 逍遙 140x70이번 전시는 작품 속에서 혼연일체 되는 예술세계를 꿈꾸는 아버지 동보 민영보 선생과 작가 한 사람의 기쁨을 넘어 서예인문학 강의를 통해 그 기쁨을 나누고자 하는 아들 청재 민승준 작가의 작품세계가 펼쳐진다. 민승준 作 - 사접천재시통만리도 105x60작품과 혼연일체가 되려면 작가의 정신을 담을 수 있는 자작시로 작품을 해야 한다는 예술철학을 꾸준히 실천해온 민영보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도 어김없이 작품과의 혼연일체를 선보인다. 또 전시의 주제인 선비의 기개를 나타낼 수 있는 변함없이 푸른 소나무와 지조 있는 선비의 상징인 학을 소재로 하였다. 민영보 作 - 西湖春夢 70x44민영보 作 - 자작시_淸溪園有感 67x44소나무와 학은 우리 문화 속에서 지니는 상징성을 보여준다. 소나무의 무성함을 길상스러움을, 사시사철 변함없는 푸르름은 장수를, 학의 고상함은 지조와 절개를 보여준다. 이러한 상징성을 토대로 찌든 세속을 떠나 자연으로 가고자 하는 선비의 풍류정신을 이번 작품에서 엿볼 수 있다. 민승준 作 - 飛鶴_嚴親詩 85x30민영보 作 -春雨寶物 65x45또 늙어 병들지 않고 오래 살고자 하는 염원과 선비의 풍류를 담은 자작시에 담았다. 세속의 풍파를 떠나 자연 속의 풍류를 즐기고자 하는 선비들에게 소나무는, 그들만의 은둔의 공간을 제공해준다. 또 학은 그들의 마음을 대변하게 된다. 문방사우를 벗하여 선비정신을 작품으로 풀어낸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민승준 作 - 임서위석류도 140x35민승준 作 - 旣然得水豈何無竹 時或觀山亦富有亭 245x33x2동보 민영보 선생은 경북 청도 출생으로 1996년, 2001년, 2012년의 개인전을 열었으며, 대한민국 미술대전 서예, 대한민국 문인화대전, 대한민국 죽농서농, 대구광역시 서예대전 등의 초대작가이다. 또 다수의 심사위원 경력이 있다. 현재는 동묵서화연구원을 운영하고 있다.청재 민승준 작가는 계명대학교 미술대학 서예과를 졸업하였으며, 현재 선으로 가는 선 서예도서관 대표이다. 2018년에는 「산수화로 읽는 중국인문학」, 「행복, 그 소중한 가치에 대하여」, 「문학과 예술로 보는 중국사」 등 인문학강의로 많은 사람들에게 인간의 가치탐구와 표현활동을 알려오고 있다. 2019. 4. 12김지수 기자<전시 정보>동보 민영보, 청재 민승준父子 詩書畵刻 展기간 : 2019. 4. 16 ~ 4. 21장소 : 동촌 아양아트센터(구.대구동구문화회관)초대 : 2019. 4. 16 오후6시
주한중국문화원 <문방아운-중국서재문화체험프로그램>개최
중국의 서재는 중국문인의 고요하고 한적한 생활을 엿볼 수 있는 중국의 대표적인 문화양식이다. 이러한 감성과 정취를 느껴볼 수 있는 중국서재문화체험프로그램 \'문방아운\'이 지난17일(수) 개최하였다. 이 날 주한중국문화원에서 진행된 오픈식에는 추궈홍 주한중국대사관 대사, 초정서예연구원 권창륜 이사장, 동방문화대학원 이영철 총장, 전 보건복지부 전재희 장관, 주한중국문화원 이소봉 부원장, 주한중국문화원 섭흔 부소장 등 많은 귀빈들이 참석하였다.▲ 동방문화대학원 이영철 총장▲ 초정서예연구원 권창륜 이사장추궈홍 주한중국 대사관 대사는 “중국서재는 중국문인들이 마음을 수련했던 곳으로 그 정취가 풍부히 담겨 있는 곳이다. 이번 행사로 중국문화의 아름다움을 더욱 널리 알리고 한국 국민들이 중국문화에 대한 이해가 높아지길 바란다.”라며 행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 추궈홍 주한중국 대사관 대사\"문방아운-중국서재문화체험프로그램\"은 주한 중국문화원이 중점적으로 진행하는 ’실크로드 문화의 달‘활동 중에 하나로서, 중국서재를 문화의 대체로 삼아 중국 서예전시, 중국 서재문화특강, 중국 서재영상 전시, 서예작품 창작, 다도 및 음악 공연들을 통해 고요하고 한적한 중국 서예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이번 행사 프로그램 중 하나인 \"동방지혜의 아름다운 정원-중국서재\" 강좌를 통해 중국서재의 역사에 배워보고, 서재의 형식과 구성, 서재의 용도에 대해 이해할 수 있다. 또한 중국서예의 미학원리를 해석하며 서예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되며, 서예체험활동, 다도체험 등 다양한 중국문화체험을 현장에서 직접 즐기며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서예학술사상을 강의 중인 해옹(海翁)문방아운-중국서재문화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중국문인의 정신을 비롯하여 중국의 우수한 전통문화를 접하고 전통 철학과 생활의 지혜를 직접 체험해 봄으로써 한, 중 양국의 문화교류 및 문화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19.4.18이승민기자<프로그램 안내>- 행사시간 및 장소 - 4월17일(수) 10:00~11:30 서울시청 시민청 동그라미방 문화강좌16:00~18:00 주한중국문화원 개막식 4월18일(목) 17:00~18:30 연세대학교 한국어학당 강좌 및 체험- 행사내용소개- 1. 서예전 (주한중국문화원2층전시실)2. 문화강좌강좌1”동방지혜의 아름다운 정원---중국서재”①서재의 역사②서재의 형식과 구성③서재의 용도강좌2”해옹서예학술사상”①삼참(三参)②육성(六性)③구오(九悟)④십이관(十二观)- 체험활동 -① 현장에서 서예를 창작하고 창작 내용을 설명하여 서예와 중국문화의 관계를 알린다.② 중국서예의 미학원리를 해석하며 서예작품을 감상 방법을 강의한다.③ 중 한 서예창작 활동을 한다.④ 한자의 문화적 지혜와 생활 속 철학을 설명한다.⑤ 다도 체험.
3·1운동 100주년과 2018.04.27 판문점 남·북 정상회담 1주년 기념
평화와 번영여 태 명 작품展2018년 4월 27일, 남북정상회담 때 모나지 않은 아담한 작은 바위에 새겨진 ‘평화와 번영을 심다’라는 정겨운 한글 민체의 글씨를 쿵쾅거리는 가슴으로 바라보며 눈시울을 적셨던 감동과 감격의 순간이 벌써 한해가 되었다.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018.4.27 판문점에서 소나무기념식수를 한 후 기념비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였다.두정상의 약속이며 우리민족의 바램인 ‘평화와 번영을 심다’라는 글씨를 쓴 우리나라 대표적 서화가인 효봉 여태명 교수가 남북정상회담 1주년을 맞이하여 그날의 감동을 기억 하고 평화를 앞당기는 염원으로 기념전을 준비하였다. 평화 平和 66x44cm번영 繁榮 66x44cm효봉 여태명교수는 평생 한글 민체를 연구하여 역사적인 배경과 흐름을 최초로 정리한 독보적인 학자이며 예술가이다. 혹자들은 그를 서예가로만 알고 있지만 실은 먹과 붓으로 글씨와 그림의 경계를 넘나들며 조화롭게 세상을 그려내는 완성의 경지에 들어선 서화가이다. 天地人 116x312cm그런 그가 4.27 남북 정상회담 1주년을 맞이하여 민족의 염원을 담아 평화를 주제로 만들어낸 작품들을 선보인다. 서예와 서화, 도자기 등 근간에 제작한 작품이 주를 이루고 오랜만에 대형 작품들이 도열하여 가슴을 시원하게 한다. 紫沙壺故鄕山川黃菊花특히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제작한 5미터 길이의 기미독립선언서는 광개토대왕비의 한자 서체와, 훈민정음과 용비어천가의 한글체를 조화롭게 혼용한 작품으로 작가의 독창적인 서체의 진수를 보여준다. 기미독립선언서 492x135cm우리 한글의 구성 바탕이 天(하늘). 地(땅). 人(사람)의 세 가지 요소임을 이미 간파한 여태명 교수의 거침없는 상상력과 창작 정신은 천지인 시리즈에서 나타난다. 작가의 키만큼이나 큰 붓으로 혼신의 힘을 다해 서슬 푸르게 표현한 천지인 시리즈는 거대한 에너지를 울컥 울컥 분출하는 용암의 모습을 연상케 한다. 천지인 160811 540x88cm평화를 주제로 한 여러 대작들은 물론 1932년 경북 상주에서 간행된 동학정신을 상징하는 궁을십승가를 자신만의 민체로 바꾸어 제작한 작품은 금번 전시의 의미를 더욱 깊게 나타내고 있다. 궁을십승가 31x32cmx10또한 이번 전시의 특징은관이나 유력언론의 후원을 마다하고, 작가가 직접 평화를 위한 예술활동을 하며 인연을 맺은 한·중·일 민간 예술단체와 작은 기업들로만 도움을 받아 전시를 준비하였다. 平和, 和平 548X137cm민중이 항상 역사를 이끌어 왔듯 남북 평화에 대한 실천이 국가 간의 이해와 이념정치의 질곡에서 헤매고 있는 요즈음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내가아는 평화는 어디에 있을까? 70x60cm평화-한글 50x48cm이번 ‘평화와 번영 여태명’展 에서는 효봉 여태명 교수의 호방한 작품세계와 우리민족 정서를 바탕으로 그림과 글씨를 법고창신의 정신으로 재해석하고 본인이 평생 연구한 “민체”의 아름다움과 서화의 어우러짐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올해는 3.1절 10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우리민족의 갈망인 평화와 통일 그리고 민족번영을 기원하는 의미 또한 함께 느낄 수 있다.2019.4.22글씨21편집실<전시정보>평화와 번영 \'여태명\'展기간 : 2019년 4월20일(토)~30일(화)장소 : 이화아트갤러리(서울 중구 정동길 26)
고산 김정호 네 번째 개인전
知己喜神한국미술협회 문인화 초대작가이자 한국문인화협회 이사인 고산 김정호 작가가 ‘지기희신 (知己喜神)’을 주제로 네 번째 개인전을 갖는다. 이번 전시회는 4월 18일부터 24일까지 인사동 백악미술관에서 진행된다. 지기희신은 고산의 화제(畵題) 중에 수선희신(水仙喜神)과 괴석지기(怪石知己)라는 구절에 근원하는 말로 수선화는 기쁨의 영혼이며 괴석은 나를 알아주는 벗을 의미한다. 전시 타이틀에 걸맞게 작품들을 관람하다보면 수선과 괴석의 색다른 우정이 느껴진다. 달라서 조화롭고 달라서 아름답고 달라서 즐거운 세상, 이는 양극의 시대 고산 김정호작가가 이 시대, 이 땅에 전하고픈 화해의 메시지로 다가온다. 전시 관계자는 “화폭 위를 노니는 수선과 괴석의 유쾌하면서도 결코 가볍지 않은 우정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김정호 작가는 2005년 11월 ‘우직과 쾌활’, 2012년 4월 ‘자명탐화(煮茗耽花)’, 2014년 4월 ‘백란청분(白蘭淸芬·사진)’을 주제로 세 차례 개인전을 가진 바 있으며, 한양대학교 서예지도, 한양여자대학교 평생교육원 지도 및 대동서학회, 연고회 회원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2019.4.22이승민기자<전시정보>기간 : 2019.4.18(목)-24(수)장소 : 인사동 백악미술관
3.1운동 100주년 기념 한국서예정예작가전
2019년 올 해는 우리나라가 일제 강점기에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해 독립을 외쳤던 3.1만세운동과 임시 정부수립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이러한 뜻 깊은 해를 맞이하여 천도교가 주최하는 ‘3.1운동 100주년 기념 한국서예 정예작가전’을 인사동 한국미술관에서 지난24일(수) 개최하였다. 한국서예정예작가협회 회원들은 이러한 정신을 마음에 새기며 평화와 호국열사들에 대한 깊은 마음을 작품으로 다양하게 표현하였다. 전통서예의 고박한 아름다움부터 현대서예, 캘리그라피의 개성 있는 작품들까지 회원들 각자의 운치와 필력을 마음껏 선보이는 장이였다. 한국서예정예작가협회 양정모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뜻 깊은 해를 맞이하여 천도교가 주최하는 3.1운동 100주년 기념 한국서예정예 작가전은 의미가 깊다. 이러한 행사를 본 협회가 주관하는 일은 영광이다.”라며 “다소나마 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되새기고 정신을 이어받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밝혀 이번 전시에 대한 의미를 다시 한 번 상기시켰다. 이 시대를 사는 우리들은 우리 선현들의 피와 땀으로 지켜낸 이 나라에서 사는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며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실천하며 애국이 무엇인가를 한 번 생각해보아야 한다. 이번 2019 3.1운동 100주년 기념 한국서예정예작가전이 그런 깊은 마음을 다시 한 번 울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2019.4.30이승민기자<전시정보>3.1운동 100주년 기념 한국서예정예작가전기간 : 2019년 4월 24일(수) - 30일(화)장소 : 인사동 한국미술관
석창우개인전
- 12일부터 에프앤아트 스페이스에서 42번째 개인전- 이스라엘 순례길에 새겨진 평화의 말씀 표현한 작품 60점, 부활절 앞두고 관객들에 공개- \"와서 보아라 라는 성경 말씀처럼 설명하지 않아도 알수있는 전시\"2014년 러시아 소치 동계패럴림픽 폐막식과 2018년 평창동계패럴릭픽 폐막식에서 퍼포먼스를 선보인 화가 석창우 화백의 전시가 12일부터 서울 효창동 에프앤아트 스페이스에서 전시는 04. 12(금) ~05. 24(금)까지 진행된다.<평화의 울림 하나 되게 하소서>라는 주제로 세계최초 이스라엘 현지에서 예수님의 일생을 그린 작품들로 예수님의 일생의 말씀인 평화라는 주제이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이전 개인전과 달리, 보여 지는 인물이 아닌 유대교와 기독교, 이슬람의 성지인 이스라엘 순례 길에서 평화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보고 작가가 느낀 감정을 표현한 작품 60여점을 선보인다.또한 예수께서 빌라도 앞에서 사형 선고를 받으신 사건을 시작으로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에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묻히시기까지 일어났던 장면을 작가의 생각과 상상으로 표현한 14처와 8.15M의 화선지에 연속으로 그린 14처가 부활절을 맞이하여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석창우 작가는 “‘와서 보아라.’ 라는 성경말씀처럼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느낄 수 있고 볼 수 있는 전시이다.” 라고 전했다. ▲석창우 작가또한 마가복음을 필사하여 화첩으로 만든 작품도 전시한다. 석 화백은 올해 큰 프로젝트를 준비 중에 있다. 그것은 이번 전시에서 보여 지는 작품의 연장선이 될 순례길 \'비아 프란치제나\' 삶은 \'무엇을 위해\', \'어디로 향하는\' 것일까? 그 답을 찾기 위해 향하는 구도의 길로써 그 길에서 만나는 사람들과 풍경들을 화첩에 담고, 경계를 허물어 새로운 예술을 탐색하는 여정으로 순례길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하였다.2019.5.1이승민기자<전시정보>석창우 42회 초대개인전2019. 04. 12(금)~05. 24(금)4월 12일 오후 4시 오픈Fn art 스페이스서울특별시 용산구 효창원로 154 파이낸셜뉴스빌딩 4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