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에게 길을 묻다
근원 김양동21세기 서예문화 생태계를 말하다 김찬호(미술평론가, 경희대 교육대학원 교수)20세기를 넘어 21세기 초반을 달리고 있다. 2020년 올해는 그 어느 해 보다 전지구적 위기다. 코로나19로 인해 세계적으로 전염병이 대유행하는 상태인 팬더믹(pandemic) 현상은 새로운 사회적 패러다임을 요구하고 있다. 위기의 시대에 패러다임적 전환이 필요하다. 글씨 21에서 기획한 담론 21세기 지금의 시대는 서예문화 생태는 살아있는가.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주제로 논의했다. 담론의 중심은 한국 서예 원형을 통한 정체성(identity) 찾기다.燕巖 선생 文論, 210x70cm, 1985년, 국립현대미술관 소장天風海月, 48x38cm, 1995년반야바라밀다심경, 106x60cm, 2002년학의 꿈, 37x42cm, 2012년역사 속에서 기호와 상징은 수천 년의 세월을 건너뛰어 우리 사이를 이어 주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원시미술의 기호와 상징에 대한 탐구는 오늘날 서예문화 발전에 많은 영감이나 내용을 채워줄 수 있다. 특히 김양동 교수님이 쓴 한국 문화의 원형을 탐색한『한국 고대문화 원형의 상징과 해석』은 그런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김양동 교수는 “서예의 출발이 획이다. 중국도 앙소문화의 도편(陶片)을 중국 한자의 시발로 보고 있고, 그 자체를 서예의 시초로 보고 있다. 그것을 보고, 한국의 서예의 기원도 광개토대왕비, 청동기 시기의 암각화 등 신석기문화에서 서예의 기원으로 삼을 수 있겠다는 점에서 출발했고, 빗살무늬토기에 주목한 이유다.”라고 했다. 우리 선사 문화를 통해 문자의 범위를 확장해야 한다는 점에 동의한다.김양동 교수는 ‘빗살’에서 ‘빛살’로의 해석의 전환을 해 놓았다. 교수님의 연구는 고고학을 통해 정체성을 찾아가는 하나의 징검다리다. 그 하나의 징검다리가 누구나 안전하게 건널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어야 한다. 앞으로의 과제가 아닐까 생각한다. 우리 고대문화가 오랜 삶의 누적에서 형성된 사유의 축적이라면 그 안에는 반드시 어떤 원리의 힘이 작용했을 것이다. 한 고대문화의 기원, 발생, 형성, 전개가 중요한 열쇠다. 자물쇠가 있어야 열쇠가 있고, 열쇠는 자물쇠를 열고 닫을 수 있는 기능을 했을 때 의미가 있다. 서예의 뿌리를 찾아가는 작업, 이는 서예에 대한 지평을 확장 시키는 작업이고 그런 점에서 서예 생태계에서 뿌리를 찾아가는 작업은 중요하다.光前啓後, 70x210cm, 2016년, 계명대학교 소장한국미의 원형, 115x152cm, 2005년筆歌墨舞, 208x144cm, 2004년八分小篆歌, 184x270cm, 2004년지금의 한국서예 모던(modern) 한가? 21세기 예술은 근대를 넘어, 탈근대로, 동시대 미술로 변화에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그러나 서예는 여전히 근대성을 뛰어넘지 못하고 있다. 그것은 바로 비평과 담론의 부재다. 서예의 근대성 문제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작품은 상식에서 벗어나는 순간 새로운 세계를 보여준다. 이처럼 친숙한 대상을 새롭게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서예 근대성에 대한 담론이 필요하다. 김양동 교수는 국립현대미술관 ‘미술관에 書’에서 한국 근현대서예를 조명하는 글을 발표했다. 한국의 서예가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한국서예의 근대성 문제를 어떻게 진단하고, 미래의 서예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되는지에 대한 고민을 담고 있다. 그는 서예에서 중요한 것은 개념이다. 개념이 서지 않으면 안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예술에서의 창작은 전통을 해체하면서도 원형을 추구하는 것이며, 원형을 추구하면서도 현재성을 담아내려는 노력이다. 원형을 찾는다는 것은 단순하게 전통을 복원하자는 뜻이 아니다. 그 원형의 정신과 문자적 소재들이 지금 그리고 여기, 현대와 탈현대의 혼돈한 교차점에서 야기하고 있는 당면한 문제들을 극복하고 서예의 현재와 미래를 만들어 가는 확장 가능성을 모색하자는데 있다. 이번 담론이 서예의 원형에 대한 탐색을 통해 서예 존재의 본질을 깨닫는 정체성을 찾아 미래로 나아가는 또 다른 모색의 시간이었으면 한다.고대 신(神)의 이야기, 186x95cm, 2008년象村 申欽 詩 雜興, 48x75cm, 2008년예양동교(汭陽東橋), 43.7x45cm, 2005년, 野松미술관 소장한민족문화의 시원-태양과 신조, 149x210cm, 2008년쓰는 것이 그리는 것이고, 그리는 것이 곧 쓰는 것이다. 쓴다, 그린다는 것은 하나의 퍼포먼스(performance)다. 이응노(李應魯), 남관(南寬), 오관중(吳冠中), 모네, 호안 미로, 잭슨 폴록도 다 쓰고 그린다. 쓴다, 그린다는 말보다 무엇을 어떻게 담아내느냐가 중요하다. 지금까지 서예는 쓴다고 생각 한데서 한계에 부딪혔다고 본다. 타성화된 현실, 화석화된 전통에서 어떻게 변해야 하는지에 대한 새로운 인식의 전환을 고민해야 한다.
제32회 경상남도서예대전 입상자 발표
(사)한국서예협회 경상남도지회는 9월 23일 심사, 27일 휘호를 거쳐 제32회 경상남도서예대전 수상자 명단을 공개했다. 경상남도가 후원하고 (사)한국서예협회 경상남도지회에서 주최한 금년경남서예대전은 오곡백과가 풍성하게 익어가는 결실의 계절에 한글, 전서, 예서, 해서, 행초서, 문인화, 전각, 서각 등 8개 부문에서 코로나19와 장마, 태풍등으로 인해 서예인들의 활동이 많이 위축된 상당히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총 882점이라는 많은 작품이 출품되어 경남 서예인들의 서예에 대한 열정을 실감케 하였다.현장 심사 사진 출품된 작품들은 지난 23일 창원 삼진미술관에서 공개심사와 27일 하동에서 코로나19 대한 사정상 많은 인원이 모일 수 없는 관계로 특선자 휘호는 취소하고 대상 우수상 후보자만 휘호를 거쳐 대상 1명, 우수 6명, 특선 82명, 입선 385명 등 모두 474명의 수상자를 선정하였다. 대상에는 문인화 박민숙(진주시 새평거로)씨의 목단, 우수상에는 한글 박희진(거제시 제산로)씨의 무명씨시조, 전서 하인순(하동군 금남면)씨의 유항, 예서 한희숙(밀양시 삼량진)씨의 서호, 해서 여점수(함안군 가야읍)씨의 경주증태천상인, 행초서 이필부(함안군 가야읍)씨의 천금지석산위침, 서각 윤현주(진주시 하대로)씨의 주희-춘일이 각각 선정됐다. 대상 박민숙 作우수상 박희진 作우수상 하인순 作우수상 한희숙 作우수상 여점수 作우수상 이필부 作우수상 윤현주 作정대병 지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시기임에도 많은 성원과 관심을 가져주신 출품작가분들께 감사를 드리며, 이렇게 서예라는 전통예술을 통하여 우리의 정신적 예술문화가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의 대상이 되고 있음은 참으로 다행이다.” 고 말씀하시면서 “갈수록 고령화되어가고 증가하는 은퇴세대들에게 서예는 중단 없는 자기성장과 성찰의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며, 이로 인해 서예인구의 지속적인 확대도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하였다.한편 시상식은 오는 11월 14일(토) 오후 4시 경상남도 문화예술회관 제1전시실에서 가질 예정이다. 입상작 전시는 11월 13일부터 11월 18일까지 6일간 경남문화예술회관 제1, 2전시실에서 전시된다.<심사위원>운영위원운영위원장 완석 정대병:한국서예협회 경남지회장 운영위원 서동 정일석:한국서예협회 경남지회 상임부지회장운영위원 일란 이영희:한국서예협회 창원지부장운영위원 미담 빈정심:한국서예협회 진주지부장운영위원 송은 박추하:한국서예협회 양산지부장 심사위원심사위원장 국정 박원제:한국서예협회 경상남도전지회장심사위원 한글 해범 진영세:한국서예협회 감사심사위원 한글 상락화 정한민:한국서예협회 거제지부장심사위원 한글 동강 문건필:대한민국서예대전 초대작가심사위원 전서, 현대서예 국정 박원제:한국서예협회 경상남도전지회장심사위원 전서, 현대서예 벽산 제진수:대한민국서예대전 초대작가심사위원 예서 벽전 이호찬:대한민국서예대전 초대작가심사위원 예서 금정 이춘실:대한민국서예대전 초대작가심사위원 해서 정호 최영기:대한민국서예대전 초대작가심사위원 해서 죽산 정현경:대한민국서예대전 초대작가심사위원 행초서 학서 박금숙:한국서예총 경남회장심사위원 행초서 청담 이정경:대한민국서예대전 초대작가심사위원 행초서 여란 최임숙:대한민국서예대전 초대작가심사위원 문인화 벽천 하영상:대한민국서예대전 초대작가심사위원 문인화 초담 전영애:대한민국서예대전 초대작가심사위원 문인화 다연 강경선:대한민국서예대전 초대작가심사위원 서각 우송 조범제:대한민국서예대전 초대작가심사위원 서각 청송 최해열:대한민국서예대전 초대작가 사무국사무국장:현봉 강석곤 사무차장:석정 고옥희2020.10.06글씨21
제6회 대한민국 서예문인화 청년작가 선발작가 발표
지난 2020년 9월 (사)한국미술협회가 주최·주관하는 ‘제6회 대한민국 서예문인화 청년작가 선발전’을 개최하였다. 대한민국 국적의 만 40세 이하의 청년작가에게 출품자격이 주어졌으며, 1차 포트폴리오 심사, 2차 현장휘호를 통해 10명 이내의 청년작가를 선발했다. 현장 사진지난 2020년 10월 9일(금) 대한민국예술인센터에서 시행된 2차 현장휘호를 통해 ‘제6회 대한민국서예문인화 청년작가 선발전’에 선정된 청년 작가는 한문 분야에 동재 조민, 우경 홍순형, 우헌 조용연, 한글 분야에 솔터 김남훈, 송산 최정근, 문인화에 남송 정준식으로 총 6명이다. 지난 2015년 제1회를 시작으로 대한민국 서예의 발전과 청년작가 양성을 위하여 선발전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선발전 심사위원에는 한문에 최돈상, 한글에 최재연, 문인화에 박남정이 참여하였다. 선정된 작가에게는 아래의 특전이 주어진다.· 선정된 작가에게는 대한민국미술대전에서 입선 2회를 한 것과 같이 2점을 부여함.· 전시명칭 : 제6회 대한민국 서예문인화 청년작가 선발전· 전시기간 : 2020년 12월 31일 ~ 2021년 1월 6일· 전시장소 : 백악미술관· 전시방법 : 국전지 이내 세로 작품으로 6점 이내· 도록제작 : 개인 당 총 6페이지 이내 (작가당 5권 증정)· 전시비용 : 무료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상황 속에도 청년작가를 발굴하고 양성하기 위해 멈추지 않는 (사)한국미술협회와 멈추지 않는 걸음으로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청년 작가들의 행보를 기대해 본다. 2020. 10. 23글씨21 편집실
제7회 단샘글씨겨루기 심사 및 결과 발표
심사 현장 사진제7회 단샘글씨겨루기의 심사가 10월 24일(토) 오후 13:30 부터 약 4시간동안 실시되었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기존에 실시했던 현장 휘호대회를 공모전 형식으로 비대면 전환하여 작품을 우편 접수하고 심사절차는 유튜브채널과 인스타그램으로 실시간 생중계하여 전국에 공개하였다. 기존 과정과 동일한 방식으로 책임심사제로 진행되었다. 심사 현장 사진10월 5일부터 19일간 전국에서 총 555점이 접수되었고, 대학부와 일반부 209명, 기로부 76명, 유치부와 초등부 214명, 중등부 43명, 고등부 13명으로, 부문 별로는 한글 242점, 한문 247점, 사군자 63점, 전각 3점이 응모되었다. 올해는 지역, 거리상으로 예년 대회에 참가하지 못했던 초등부 개인, 단체의 참가율이 예년에 비해 약 50% 증가했으며, 일반부, 기로부의 충청도, 전라도, 제주도 지역 참가율 또한 많아져 전국 서예인들의 관심과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올해로 제7회째를 맞으며 전국에서 손꼽히는 대회로서 자리매김해 온 예천 용문면 초정서예연구원에서 주최하고, 예천군, 경상북도, 경상북도교육청, 예천교육지원청, 경북한국미술협회의 후원을 받아 실시해 온 단샘글씨겨루기는 우리의 전통미술 서예(書藝)를 계승하고 발전을 위한 미래 인재를 발굴, 전국에서 활동하는 동시대 서예인들의 창작을 후원하고 더 큰 도약의 계기를 제공하는 플랫폼 역할을 하기 위해 공정한 심사와 운영으로 전국 서예의 메카로서 매년 거듭나고 있다. 학생부 수상작 게시 사진단샘글씨겨루기는 각 부문별 1인을 심사위원으로 선정하여 책임심사제로 운영해오고 있다. 한문 부문에 정태수 대구경북서예가협회 이사장, 한글 부문에 최재연 (사)갈물한글서회 회장, 사군자 부문에 김영삼 전 한국미술협회 문인화 분과위원장)이 입상자를 가려내었다. 또한, 응모작의 오법, 오탈자 검증을 위한 감수위원 3명(단샘글씨겨루기 운영위원 한중섭, 김학윤, 윤승희)과 예천여고, 대창고등학교 학생 8명이 보조 요원으로 참여한 가운데 차분하게 진행되었고, 5시경 발표된 결과를 초정서예연구원 1층 전시홀에 게시하였다. 일반부 수상작 게시 사진기로부 수상작 게시 사진대상에는 일반부 이종암씨(한문, 서울시 중랑구), 학생부 최지현양(한글, 경남 함양제일고 1학년)양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최우수상에 일반부 원혜경씨(사군자, 경북 경주시), 학생부 단기연(한문, 대구시 경북여고 1학년), 우수상에는 일반부 이윤숙(한글, 경남 창원시), 학생부 박준영(사군자, 경기도 화성시 한일고등학교 2학년), 박채원(한글, 경남 함양여중 2학년), 문찬우(한문, 제주시 제주중문중 2학년), 김솔비(한문, 경남 함양여중 2학년), 기로부 만수상에는 김세훈씨(한문, 충북 충주시), 권오준(한글, 경북 영주시)가, 기로부 청하상에는 이강천(한문, 충북 충주시), 권대수(한문, 서울시 구로구), 장려상에는 일반부 이배일(한문, 경북 안동시), 손현주(한글, 경기도 안양시), 박광모(한문, 경북 예천군), 왕미숙(한글, 경기도 남양주시), 학생부 장려상은 정우주(한글, 경남 진주금호초 5학년), 이우진(한글, 대구시 효성초 5학년), 서민재(한문, 문경시 상산초등학교 6학년), 김우빈(한문, 경남 함양초 5학년), 조지혜(한글, 대구시 소선여중 3학년), 서지인(사군자, 전주시 오송중 1학년) 학생이, 특별상에는 김아롬씨(사군자, 경기도 광명시)가 선정되었다. 심사위원 및 감수위원전체 입상작 명단 발표는 오는 28일 단샘글씨겨루기 홈페이지 (http://dansaem.org/)에 게시되어 확인할 수 있으며, 심사장면 동영상은 유튜브채널, 인스타그램을 통해 볼 수 있다. 한편, 대회결과에 따른 시상식과 수상작 전시 개막식은 11월 21일(토) 14:00에 초정서예연구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입상작 전시회는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여 12월 5일 (토) 까지 초정서예연구원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2020. 11. 05자료 제공 : 단샘글씨겨루기 운영사무국(초정서예연구원)
2020 석재문화상 · 석재청년작가상 작가 선정
2020 석재문화상에 재중동포 권오송(취안우쑹)수묵작가,석재청년작가상에 김대일 현대서예가 선정 석재기념사업회(회장 김진혁)는 올해 석재문화상 수상작가로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중국동포 권오송(64세) 수묵 화가를 선정했다. 청년작가상에는 대구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김대일(44세)작가를 발표했다. 문화상 수상 작가는 상금 천백만원, 청년작가상은 오백만원이 수여된다. 권오송 작가권오송 작가는 조부의 고향이 경북 안동으로 중국의 조선족 출신화가로 헤이룽장성대학교 예술학원 교수로 정년퇴임하고 한국의 추계예술대학교 회화과 석・박사 과정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하얼빈 안중근의사기념관에 전시된 안의사 의거현장을 표현한 작품의 작가이자 국가1급 미술가이며 중국 국무원의 국민작가 중 한명이다.권오송 · Eclipse · 215×55cm수십 년간 서예, 수묵화, 유화, 조각 등 모든 장르를 넘나들며 구상과 추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조형미술의 국제적 작가이다. 이천 년대 이후 먹에 대한 새로운 해석과 독보적인 작업으로 동아시아 화단에서 위상 높은 대표작가로 활동 중이다. 2018년 경기도 미술관에서 300호 크기의 대작 ‘안중근 이토를 격살하다’를 전시했다. 이어 제주도립미술관의 4.3항쟁 70주년 추념전에 하얼빈 731부대를 주제로 한 대작을 소개하여 호평을 받았다. 예술의 전당 특별전에도 대작을 전시하여 수묵의 대가로 자리 잡았다. 또한 수년간 한중미술교류에도 많은 주도적 역할을 이어오고 있다. 이런 과정과 결과에 의해 운영위원회는 특별히 해외작가인 권오송 화백을 선정한 이유이기도 하다. 김대일 작가김대일 · 꿈 · 20x20cm석재 청년작가상에는 현재 대구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담곡 김대일 작가를 선정하였다. 계명대학교 서예과를 졸업하고 동대학교 교육대학원 미술교육과를 졸업하였다. 개인전 5회를 가졌고, 2014 대구문화예술회관 청년작가에 선정되었으며, 올해 대한민국영남서예대전에 대상을 수상하였다. 현재 담원묵향회를 지도하며 한국캘리그라피디자인협회 대구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기본에 충실하면서 현대서예와 회화를 접목시켜 서예의 확장성을 보여주어 청년수상작가로 선정되었다.석재 서병오 기념전‘수묵의 확장’과 석재문화상, 청년작가상전은 오는 2020년 12월 22일(화)부터 2021년 1월 4일(월)까지 DAC대구문화예술회관1~5전시실까지 개최된다. 2020. 11. 19글씨21 편집실(자료제공 : 석재기념사업회) <전시 정보>석재 서병오 기념전 ‘수묵의 확장’그리고 석재문화상·청년작가상展전시기간 : 2020. 12. 22(화) ~ 2021. 01. 04(월)전시장소 : DAC대구문화예술회관 1~5전시실전시문의 : 010-4811-4542(석재기념사업회)
학정 이돈흥 선생 은관문화훈장 수훈
2020년 1월 15일 별세한 故 학정 이돈흥 선생이 은관문화훈장을 수상하였다. 故 학정 이돈흥 선생문화체육관광부는 10월 18일 은관 문화훈장 수훈자 열여덟 명과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수상자 다섯 명,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수상자 여덟 명 등 서른 한 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시상식은 10월 19일 오후 2시 국립중앙2020년 1월 15일 별세한 故 학정 이돈흥 선생이 은관문화훈장을 수상했다. 은관 문화훈장을 수훈한 故 학정 이돈흥 선생은 담양 출신으로 전통 동국진체를 기반으로 ‘학정체’를 완성하고, 일평생 한국 서예계에 큰 영향을 끼치며 서예 발전에 힘썼다. 문화체육부는 학정 이돈흥 선생이 1975년부터 마흔세 차례 서예 전시회에 참여하고 국제서예가협회를 창립해 국제학술행사를 여는 등 후학 양성과 서예 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하여 은관문화훈장을 추서하였다.2020. 11. 25글씨21 편집실
<2020년 우현상> 수상자로 정현숙 교수, 이원규 소설가 선정
정현숙 원광대학교 서예문화연구소 연구교수2020년 우현상 수상자로 정현숙 원광대학교 서예문화연구소 연구교수와 이원규 소설가가 선정됐다. 25일 인천문화재단 우현상위원회(위원장 김학준 전 인천대학교 총장)는 2020년 우현학술상 수상자로 정현숙교수, 우현예술상 수상자로 이원규 소설가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우현상위원회는 정현숙 교수는 저서 \'삼국시대의 서예\'에서 삼국시대의 금석문 및 목간 자료를 집대성한 후 고구려, 신라, 백제의 서예를 분석하여 각각의 특징을 도출해낸 매우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또, 이원규 소설가에 대해서는 소설 \'민족혁명가 김원봉\'이 한국 전기문학에서 근래 최고 수준의 성취를 보여줌으로써 인천시 문화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고 선정 사유를 밝혔다. 우현상은 인천이 낳은 한국 최초의 미학자이자 미술사학자인 우현 고유섭(又玄 高裕燮) 선생의 학문적 업적을 기리고, 우현 선생의 정신을 창조적으로 계승하기 위하여 인천문화재단이 제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시상 부문은 학술상과 예술상 2개 부문이며 각각 1,0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시상식은 오는 12월 8일 중구 신포동 한국근대문학관에서 열린다. 2020. 11. 27자료제공 : 인천in 시민의 손으로 만드는 인터넷신문(http://www.incheonin.com)
목인 전종주 한시집 <적진방시초Ⅰ> 출간
목인 전종주 선생이 쓴 한시집 『적진방시초Ⅰ』가 출간되었다. 저자인 목인 전종주 선생은 1951년 전남 여수에서 출생하여, 유년시절부터 조부의 영향으로 ‘사자소학’과 ‘추구’ 같은 고전을 배우며 성장했다. 중학교 때는 사군자를 배웠으며, 고등학교 때부터는 벽강(碧岡) 김호(金灝) 선생에게 글씨와 시문(詩文)을 배웠다. 『적진방시초Ⅰ』의 목차는 총 다섯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木偶之夢(목우지몽)”으로, 자적(自適), 술회(述懷), 구도(求道)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2장은 “渔舟唱晩(어주창만)”으로, 사경(寫景), 영물(詠物)을 담고 있다. 3장 “憶故人(억고인)”은 제(題), 증(贈), 만(輓)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4장 “筆墨所懷(필묵소회)”는 붓과 먹으로 마음속에 품고 있는 회포를 풀어낸 글을 담고 있다. 마지막으로 5장 “喝(할)”은 세태에 대한 외침을 담고 있다. 저자인 목인 전종주는 이 시집이 ‘그저 놀고, 먹고 자는 일 외에 만리를 유람하거나, 인적 없는 세상 밖을 돌아다니다가 얻은 시어로 압운을 하고, ‘필묵유희(筆墨遊戱)로 자적(自適)하면서 바라본 세상의 느낌을 기록으로 남긴 감성의 파편들’이라고 말한다. 『적진방시초Ⅰ』는 칠순 평생 동안 시(時), 서(書), 화(畵)와 함께한 목인 전종주 선생의 배움과 가치관을 엿볼 수 있는 한시집이다. 2020. 12. 03글씨21 편집실 『적진방시초Ⅰ』저자 : 목인 전종주출판사 : 북코리아출간일 : 2020. 10. 15가격 : 25,000원
KBS 1TV \'진품명품‘에 사도세자 친필 공개
세 살배기 사도세자 王, 世子 뜻 구분하고 직접 쓰기도 해 사도세자가 3세 때 쓴 글씨 ‘임오화변(1762년 영조가 사도세자를 뒤주에 가둬 죽인 일)’을 모티브로 한 영화 ‘사도’가 2년 전 큰 파장을 일으켰다. 영특함이 대단했던 사도세자는 영조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지만, 너무 과도한 기대와 집착 그리고 정치로 인해 부자사이가 어긋나 비극을 맞는내용이다. 영화 ‘사도’ 포스터 (2015) 바로 이 영화의 주인공이자 비운의 주인공인 사도세자가 3세 때 쓴 글씨가 공개되어 화재다. 어환 교수(성균관대 의대, 의무부총장)는 가문에 대대로 전해지던 서첩을 최근 동아일보에 공개했으며, KBS1TV‘진품명품’에도 소개되었다. 영화 ‘사도’ 中 사도세자 모습 (2015)사도세자는 만2세 때부터 글자를 알았다. ‘왕’이라는 글자를 보고는 영조를 가리키고, ‘세자’라는 글자를 보고는 자리를 가리켰으며, ‘팔괘(八卦) 떡’을 주자 “팔괘를 어떻게 먹느냐”며 먹지 않았다. 사도세자가 3세 때인 1738년의 어느 날 경종의 장인 어유구(魚有龜·1675∼1740)가 입궐했다. 어유구 앞에서 세자가 붓을 잡고 ‘石’, ‘下’, ‘春’, ‘王’ … 썼고 신하들이 앞 다퉈 글씨를 하사해 달라고 청했다. 글씨가 쓰인 서첩 표지와 후기 영조는 사도세자가 이렇게 쓴 글씨를 어유구에게 줬다. 어유구의 아들 어석정(魚錫定·1731∼1793)이 글씨를 표구하고, 후기와 함께 서첩으로 만들어 집안 대대로 간직하도록 했다. 사도세자가 7세 때 쓴 서첩 ‘동국보묵’등이 전해지지만 이렇게 어릴 적 글씨는 이 서첩이 유일하다고 알려진다. 어유구의 8대 후손인 어환 교수는 한국고전번역원장을 지낸 이명학 성균관대 한문학과 교수 등의 도움을 받아 최근 서첩의 내용과 사연을 알게 됐다. 한편 KBS1TV ‘TV쇼! 진품명품’에서는 의뢰된 글씨의 감정가를 맞추려는 논의 중에 서첩 표지에 쓰인 ‘장헌세자친필’을 두고 장헌세자가 누구인지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다. 이어 출연한 박슬기는 사도세자 친필 감정가인 500만 원을 맞추게 됐다. 2017. 8. 28글씨21 편집실
2020 (사)한국수묵캘리그라피협회전 <위로>
2020년 12월 16일(수)부터 12월 21일(월)까지 인사아트프라자 3층 특별관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나, 너, 우리의 위로전시가 시작된다. 2020 (사)한국수묵캘리그라피협회전 \'위로\'는 전국의 수묵캘리그라피협회 회원들의 작품들이 한 자리에 모여 글씨로 때론 그림으로 이야기를 건네는 전시이다. 2020. 12. 11글씨21 편집실 <전시 정보>2020 (사)한국수묵캘리그라피협회전 ‘위로’전시장소 : 인사아트프라자 3층 특별관전시기간 : 2020. 12. 16(수)~ 12. 21(월)관람시간 : 오전 10시 ~ 오후 6시 3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