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대학출판협회(이사장 장종수, 한국방송통신대 교수)가 지난달 26일 ‘2017 올해의 우수도서’ 20종을 최종 선정해 발표했다. (사)한국대학출판협회 회원교 출판부들이 2017년 한해 공들여 내놓은 책 62종을 대상으로 했다. ‘올해의 우수도서’를 기획한 김정규 (사)한국대학출판협회 사무국장은 “우리나라 학술출판의 한 축을 이루는 대학출판부의 도서들이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처음으로 대학출판부 도서들로 구성한 ‘올해의 우수도서’선정을 준비했다.”라고 전했다. 『영남서예의 재조명』책 표지
선정된 도서 중 『영남서예의 재조명』은 영남지역을 중심으로 전개된 한국의 서예문화를 다각으로 재고하여 영남의 우수한 서예가와 작품을 재조명, 지역문화예술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 또한 영남서예의 재조명을 통해 지역의 전통예술과 인문정신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데 구체적으로는 영남서예의 맥락을 통해 영남서예의 전반을 개괄하고, 지정항적인 측면에서 신라의 서예미학과 통일신라의 서예문화를 조명했다. 이 책의 저자는 계명대학교 한국한연구원으로 1970년 5월 1일 설립되어 지금까지 어학, 문학, 역사학, 한문학, 철학, 예술학, 민속학 등 한국학 여러 분야에서 자료를 수집하고, 학술연구를 진행해 오고 있다. 한국학연구원은 매년 4회의 『한국학논집』(국내학술지 : 한국연구재단 등재)과 매년 2회의 『Acta Koreana』(국제학술지 : A&HCI, SOOPUS, KCI 등재)를 발간하고 있으며, 매년 연구총서를 발행하면서 한국학 연구의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 집필진으로 김양동(계명대학교 미술대학), 장지훈(경기대학교 서예학과), 정현숙(원광대학교 서예문화연구소), 곽노봉(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문화예술콘텐츠학과), 김응학(성균관대학교 유학대학원), 박정숙(성균관대학교 유학대학원), 조민환(성균관대학교 동아시아학술원), 김광욱(계명대학교 미술대학) 등이 참여하였다.
이밖에 선정된 도서는 『음악은 나의 기도』, 『두류전지』, 『미국 정치와 동아시아 외교정책』, 『제4차 산업혁명, 교육이 희망이다』, 『노비해방, 채무면제, 희년-한국적 성경해석』 … 등이 있다. ‘2017 올해의 우수도서’선정이 연구자와 일반 독자들에게 양서의 존재를 알리고, 저자나 번역자들의 노고를 평가해주며, 점점 위축돼 가고 있는 대학출판이 활성화될 수 있기를 바란다. (사)한국대학출판협회 선정 ‘2017올해의 우수도서’는 지난달 7일부터 26일까지 표정훈 출판 평론가, 최익현 교수신문 편집국장이 응모한 62종의 책을 읽고, 토론하여 최종 선정했다. 2018. 1. 4 글씨21 편집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