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씨와 놀다. 매거진 '글씨 21'
2018-07-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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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원 이혜숙 문인화 시추전 |
매원 이혜숙(梅元 李惠淑)의 <문인화 시추전>이 인사동에 위치한 갤러리 라메르 1층에서 열렸다. 작가는 1년의 준비기간을 거쳐 첫 개인전인 이번 전시에서 50여 점이 넘는 다작을 선보였다. 春信2 140x205cm 대학에서 한국화를 전공하고, 미술교육 전공으로 석사과정을 마쳤음에도 불구하고 오랜 공백을 가진 탓에 7년 전에서야 비로소 붓을 다시 들었다는 작가는 "7년동안 문인화의 기본 정신에 초점을 두고 공부했고, 공부한 것을 보여드리기 위해 첫 개인전을 계획했다." 라고 말하며 이번 전시의 골자는 '문인화의 기본 정신'임을 재차 강조했다. 墨竹2 46x70cm 墨蘭 140x205cm 작가의 소개에 기반하여 50여 점이 넘는 작품들을 살펴 보면 전부 문인화의 가장 기본인 매, 난, 국, 죽의 사군자로 이루어져 있다. 작가는 작품에 대해 "작품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미흡한 점들로 인한 고민이 많았다. 앞으로 꾸준한 습작을 통해 그 고민을 승화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다작도 중요하지만 더욱 깊이 있는 작품을 만들어 내는 것이 목표이다." 고 밝히며 새로운 작품세계 구축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石菊 140x205cm 竹 70x205cm 차분하게 7년간의 열정을 풀어낸 이번 전시는 오는 24일까지 감상할 수 있으며, 20여 년이 넘는 세월 동안 붓을 놓았음에도 불구하고 잊지 않고 다시 예술의 길을 걷는 작가에게 아낌없는 격려와 응원을 보내는 바이다. 2018. 7. 23 취재 송유나 기자 <전시 정보> 매원 이혜숙 문인화 시추전 일 시 : 2018. 7. 18 ~ 7. 24 장 소 : 인사동 갤러리 라메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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