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각협회 청년분과의 주최로 「文房淸供 墨客雅玩(문방청공 묵객아완)」 전시가 백악미술관1층 별관에서 3개월간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최재석, 고범도의 기획과 손창락의 자문을 받아 준비되었다.
전시의 구성은 크게 세부분으로 나뉜다. 첫 번째로는 청년전각협회 청년분과위원회의 주도로 중견 및 청년작가 10명을 추천 받아 평소에 작업해 놓은 유인 10여과 이상을 전시한다. 두 번째는 문방사보에 과거 묵객들이 가까이 두고 완성한 문방 용품인 필통, 필가, 문진 등을 전시한다. 세 번째로는 근현대 서화 명가들의 작품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는 예술의 궁극적인 목표가 새로움을 추구하는 것이라 할지라도 전통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는 것에서 시작되었다. 전통에 대한 일종의 ‘상식’이라는 것이 무언인지, 또 우리가 생각하는 전통서예에 대한 ‘상식’을 함께 돌아 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하였다.
전시를 기획한 몽무 최재석 작가는 “그 어떤 문학가가 ‘상식’을 떠나는 것이 ‘문학의 시작이다’라고 했던 말을 기억합니다. 이는 서화에서도 유효하다고 생각합니다. 전통이든 현대든 ‘상식 떠나기’가 필요하며 그 기준점인 ‘전통’에 대해 제대로 된 이해 혹은 인식과 감각의 체험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전시 기획의도에 대한 설명을 덧붙였다.
3개월 동안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여유 있는 전시기간으로 중간 중간 디스플레이가 새롭게 바뀌며 진행 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전각작품 이외에도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작품들이 전시된다. 또한 전시 감상에 그치지 않고 전각작품이 적게는 20만원에서 많게는 1,000만원에 이르는 가격에 판매되며, 서화작품과 고급 벼루 등을 구매할 수 있다.
전시에 참여한 작가는 탄주 고범도, 현강 김동성, 덕산 김윤식, 청하 김희정, 효산 손창락, 운재 이승우, 주암 이완, 산하 윤종득, 후산 정재석, 몽무 최재석이다. 2018. 8. 23 글씨21 편집실 <전시 정보> 「文房淸供 墨客雅玩(문방청공 묵객아완)」 기간 : 2018. 8. 20 - 11. 19 장소 : 백악미술관 1층 별관 주관: 한국전각협회 청년분과위원회 후원 : 한국전각협회, 글씨21, 한국청년서단, 한청서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