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회 고산 황기로 학생서예대전 시상>
지난 11월 13일 고상 황기로 학생서예대전 수상자들의 시상식이 구미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다. 고산 황기로 학생서예대전은 청소년들의 인재향상과 유서깊은 경북의 선비 정신을 계승하고 해동 초성으로 불리던 고산 황기로 선생을 기념하기 위한 대전이며 올해 5회를 맞이하였다.
고산(孤山) 황기로(黃耆老, 1521∼1567)선생은 조선 중기의 명필(名筆)이다. 구미시 고아읍 예강리에서 태어나서, 평생을 산림(山林)의 학자로 본분을 다한 서예가 이다. 본관은 덕산(德山)으로 자는 태수(鮐叟), 호는 고산(孤山)ㆍ매학정(梅鶴亭)으로 불렸다. 조선시대 서예사에서 김구(金絿)ㆍ양사언(楊士彦)과 함께 초서의 제1인자라는 평을 받았다. 선생의 서체는 후대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만년에 낙동강의 서쪽 보천산 위에 매학정을 짓고, 필묵과 독서를 즐기며 여생을 보냈다. (참고 경북도문화융성위원회)
이번 고산 황기로 학생서예대전 접수는 10월 31일까지였으며, 구미 해동연묵회로 작품을 국, 한문, 사군자 관계없이 자유로 1인 1점을 접수받았다. 이번 대전에서는 정지훈(경기대4)학생이 대상의 영광을 가져갔으며, 금상으로는이태순 (대전대1), 하다연(과천고3), 김건형(광주광남중3), 장다은(동교초6), 서민재 (모전초40)학생들이 수상하였다. 수상자들은 도지사 상 등을 받고 해동연묵회와 덕산황씨 종친회의 장학금을 지급받는다. 대상-경기대 정지훈(4년) 금상-김건형 광주광남중3년 금상-서민재 모전초4년
이 외에도 은상 동상 및 장려 입선까지 수많은 학생들이 자신만의 서예실력을 뽐내었다. 장학수 심사위원장은 “ 본 대전은 그 동안 경북지역의 초·중·고생으로 개최하였으나, 금년부터는 대학부를 신설 하면서 전국 규모의 학생 공모전으로 확대함으로써 출품수도 증가하고 작품수준도 향상되었습니다. 이번 대회의 수상작은 기본 서법을 충실히 연마한 작품으로 가려냈으며, 수상작 중에서 경기대학교 사학년 정지훈 학생의 한글 작품이 한글궁체의 단아함과 필획, 결구, 장법이 잘 조화된 수작으로 평가되어 대상으로 선정되었습니다.” 라며 심사평을 전했다. 금상-이태순 대전대1년 금상-장다은 동교초6년
서예는 몸과 마음을 수양할 수 있는 학문으로 옛 선인들로부터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의 심신수양수단으로 내려온 동양 특유의 전통예술이다. 고산 황기로 선생의 정신을 이어받아 품격 높은 서예를 통해서 아름다운 꿈과 희망을 이룰 수 있는 학생들이 되길 기원한다.
2018.11.30 글씨21편집실
<고산 황기로 학생서예대전> 주최: 해동연묵회(구미) 운영위원장 : 연 민 호 심사위원장 : 장학수 심사위원 : 이병남 박양준 김동성 전시:11월 13~18 장소 : 구미문화예술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