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북경의 보리추(保利秋) 경매에서 중국의 국민화가 제백석의 산수 12폭 병풍 (山水十二屛) 이 중국 위안화 9,313억 원 (한국 돈 1533억 원)에 낙찰되었다. 제백석(齊白石)의 작품 중 가장 비싼 가격으로 역사적인 기록을 남겼다. 제백석 作 - 산수12폭병
제백석 作 - 산수12폭병 중 여덟폭
더불어 제백석의 산수 12폭 작품은 지금까지 유통된 중국의 예술품 중에서 가장 비싼 예술품으로 기록하게 되었다. 작품은 위안화 4,5억 원으로 경매 시작하여 57라운드의 치열한 경쟁 속에 최종 8,5억에 낙찰되었고 세금포함 9,315억으로 매각되었다.
산수12폭(山水十二屛)작품은 1925년에 제작된 그림이다. 제백석이 북평지역의 유명한 의사 진자림(陣子林)에게 선물했던 것인데, 반세기 동안 제백석의 여제자 (곽수의)郭秀儀가 수장하였던 것으로 전시는 무려 20여 회에 걸쳐 이루어졌다. 12폭 산수도는 시,서,화,인 모두 깨끗하게 표현되어 있고 표구가 같으며 작품마다 제백석의 자작시가 낙필 되어있다. 현재 확인되는 제백석의 12폭 병풍 산수는 두 점이 있는데 이번에 출품된 작품과 다른 하나는 1932년에 四川의 군인 왕찬서(王纘緖)를 위해 그린 것으로 현재 중경 박물관에 소장하고 있다. 조맹부 作 - 반야심경
또한 조맹부의 반야심경은 경매 시작가 1,2억에서부터 진행되었는데 최종 낙찰가 1,666억 원에 낙찰되었다. 세금을 모두 합쳐 1,909억 원(한국 돈 310억 원)에 매각된 것으로 전했다. 조맹부의 작품 중 박물관이 아닌 민간인이 유일하게 유통한 작품이다. 본 작품은 황제의 수장인을 비롯하여 고관대작들의 감상印 25개가 찍혀있다. 올해 9월 북경고궁박물관에서 조맹부의 대규모 전시회가 열린 바가 있어서 낙찰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17. 12. 20 글씨21 편집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