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서법가협회와 인도네시아서화학회서 서예특강 초대 2011년 창립된 인도네시아서법가협회와 인도네시아서화학회는 지난 2월 섭흔 원장을 초대하여 서예특강을 개최하였다. 2,000만명 이상의 중국인이 거주하는 인도네시아는 서법가협회와 서화학회를 통해 국제행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였으며 서예반을 개설하여 정기적으로 서예강의를 이어오며 서로 배우며 발전해왔다.
이번 특강에는 회원들의 수준을 높이며 시야를 넓히기 위해 호소단(胡素丹) 이사장의 후원을 받아 중국국가화원 해외서법연구소 부소장인 섭흔 원장을 초대하여 인도네시아서화학회소에서 2월 16부터 17일까지 양일간 열렸다. 이번 특강은 인도네시아서법가협회에서 첫 번째 해외작가를 초청한 것으로 내용은 1.서예감상법과 2.千古用筆不易(천고의 용필법이 바뀌지 않는다), 3.개통보사도각석 이다.
서예감상법 설명에서는 20여 년간 수집한 약 300점의 도판과 사진으로 널리 자료를 인용하여 증명하며, 심오한 내용을 직관적이고 간단명료하게 표현하여,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였다. 그는 “서예는 서예가들의 감정을 표현하는 예술이고, 감정이 없는 서예작품은 예술적인 부가가치가 없으며 예술작품이라고 볼 수 없다.”라고 강조하였다. 또 “좋은 작품은 자연에서 법을 취해야 한다.”라고 하며 자연경치의 사진과 서예작품을 비교하며 설명하였다.
두 번째로 ‘천고의 용필법은 바뀌지 않는다.’ 강의에서는 전,예,초,행,해서와 수많은 법첩을 예를 들어 설명하였다. 세 번째 강의는 <개통보사도각석>이다. 이 각석은 현재 보존된 각석 중 최초의 동한시기 마애각석으로 글씨체가 전서와 예서의 사이로 글씨의 크기가 크고, 작고 들쭉날쭉하고, 운치가 있으며 고풍스럽고 기세가 강하며 결구가 기이함을 나타낸다. 이번 특강 관계자는 “섭흔 선생의 특강을 수강한 많은 참석자들은 보다 한층 깊은 서예의 학술적 연구를 공부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전했다. 섭흔 선생은 현재 중국국가화원 해외서법연구소 부소장이자 한국서법예술원 원장, 북경대와 중국인민대 객좌교수로 있다. 2019. 3. 8 글씨21 편집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