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씨와 놀다. 매거진 '글씨 21'
2019-03-11 |
|
서예가 김종원, |
경남도립미술관장 취임
(사)한국문자문명연구회 회장으로 ‘문자문명전’을 매년 개최하며 창원 다호리 고분유적의 가치를 알리는데 앞장서는 서예가 다천(茶泉) 김종원(64)선생이 경남도립미술관장으로 취임했다. 경남도는 지난 1-2월 개방형직위(도립미술관장) 임용시험을 거쳐 김종원 서예가를 관장에 임명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김종원 신임관장(경남도립미술관)
김종원 관장은 “경남미술의 역사성과 정체성의 문제에 대해 심도 있게 다뤄 보려 한다. 이를 통해 현대미술의 동향에 대해서도 면밀히 파악할 것이다. 교육과 종교가 그 역할을 상실한 이 시대에 미술이 치유의 대책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도립 미술관의 독립성과 보편성에 대해 깊이 고민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종원 作 - 龍의 눈물-釋譜詳節/ 210×150㎝
그는 1988년 창원 다호리 고분 유적에서 붓 다섯 자루가 발견돼 기원전 200년 전부터 우리나라에 문자문화가 꽃피워졌다는 다호리 고분의 문자문명학적 의의와 현대에 이르러 문자의 예술적 승화작업을 보여주는 (사)한국문자문명연구회 회장을 맡아 2008년부터 전시를 개최해오고 있다. 김종원 관장은 마산고 재학시절 소암 현중화(1907~1997)선생의 글씨에 반해 제주로 유학(제주대학교)을 떠났으며,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한문교육을 공부했다. 또 대한민국서예대전 초대작가 및 심사위원, (사)한국서예협회 이사, 경남지부장 등을 역임했다. 2019. 3. 11 글씨21 편집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