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2일 조선 시대 문신의 친필이 편철된 서첩인 연주세영첩(漣朱世榮帖)을 도 유형문화재로, 선청선생첩(仙淸先生帖)을 문화재자료로 지정했다. 연주세영첩에 담긴 우암 송시열 친필 [경기도 제공]
연주세영첩은 우암 송시열이 친필로 쓴 서문과 조선 후기 문신 학자들의 친필시가 기록돼있는 데다 당대 인물들의 교유관계를 알 수 있다는 점에서 역사적, 학술적, 서예 사적 가치가 돋보이는 자료라고 도는 설명했다. 선청선생첩은 조선 중기의 명문가 안동 김씨 집안의 김상용과 그의 아들, 아우들의 시문·편지·민사 등 총 26편을 묶은 서첩으로 당대 문인들의 삶을 이해하고 연구하는 데 있어 역사·학술·서예적으로 가치를 인정받았다. 선청선생첩에 담긴 서문 [경기도 제공]
두 서첩은 송시열 가문의 후손이 보관해온 개인 소장품이다. 이로써 경기도 문화재는 유형문화재 299점, 무형문화재 8점, 기념물 183점, 민속문화재 12점, 문화재자료 177점 등 모두 739점으로 늘어났다. 도는 이와 별개로 이날 고양 상운사 석불좌상 등 5점을 도 유형문화재로, 분청사기 상준 등 2점을 문화재자료로 지정예고 고시했다. 한 달간 의견을 수렴해 검토한 뒤 7월 중 확정 공고할 방침이다.
*뉴스출처 - 연합뉴스 2019.4.23 글씨21편집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