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문화원(원장 현한근)은 지난 22일 오후 3시 문화원 전시실에서 지난 4월 20일 개최한 ‘제9회 문경새재전국휘호대회’ 수상작품 시상식과 전시회 개막식을 가졌다. 행사는 개막식, 초대작가 인증서 수여, 명제추첨, 휘호, 심사, 결과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대회 심사는 초정서예연구원 권창륜 이사장이 위원장을 맡아 권위를 높였다. 권창륜 심사위원장은 “어떤 분의 아류, 스승이나 선배를 모방한 작품들은 높이 평가하지 않았다. 남을 모방하는 것은 본인만의 독창성과 개성이 없는 것으로 지양해야 할 점이다. 서투르더라도 원전에 충실하게 쓰는 제작 태도가 중요하나는 데에 심사의 주안점을 두었다.”라고 심사평을 하여 후배들에게 서예인 으로써 가져야 할 마음에 대하여도 조언해 주었다.
▲ 시상 중인 장순영씨(대상)
1000만 원 상금의 대상 수상자는 경기대 서예학과를 졸업한 경기도 화성시 신예 장순영(31·여) 씨였다. 또한 200만 원 상금의 최우수상은 경남 창원시 윤재기(57) 씨, 경남 양산시 남중석(66)씨가 각각 수상했다.
▲ 장순영作 (대상)
문경문화원은 문경새재휘호대회를 지난 9년 동안 공정하고 투명한 대회를 지향해 왔으며, 전국 서예인들 로부터 인정받고 있는 대회이다. 또한 올해는 대회 처음으로 수상작품을 표구해 한눈에 볼 수 있는 도록을 제작하고, 이를 전시해 기록으로 남기는 사업을 추가하여 수상자들에게 더욱 뜻 깊은 대회로 기억되었다.
▲ 윤재기作 (최우수)
▲ 남중석作 (최우수)
현한근 문화원장은 “올해 처음 도입한 전시회에 자비를 부담하고 참여해 주신 수상자와 초대작가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이 대회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공정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전시회에는 74점의 수상작품과 14점의 이 대회 초대작가 작품이 전시됐으며, 이날부터 오는 28일까지 전시된다.
2019.7.16 글씨21편집실
<제9회 문경새재전국휘호대회 수상자 명단> <한문> △대상 : 장순영 △우수 : 김정환, 이정, 김용재 △장려 : 이후진, 양찬호, 박종학, 황명서, 유경상, 심현진 △특선 : 김미연, 왕명숙, 김순덕, 김인성, 김순기, 신상구, 안선정, 조용연, 김지훈, 김천호, 최선일, 김순덕, 이영미, 윤철수, 박종학, 허송련, 권정구, 김월향, 정현민, 홍종률, 이동하 △입선 : 홍정희, 박은희, 길도현, 김남일, 남정희, 한재식, 강신희, 홍순형, 이상봉, 윤승희, 황중석, 김경미, 박용경, 서정숙, 장화정, 남중석, 양나연, 오영애, 이춘희, 송유근, 조희국, 황국희, 이영미, 이정화, 한재식, 이우찬, 박춘식, 김상년, 박옥나, 임효정, 김나은, 한초비, 한정상
<한글>
△최우수 : 윤재기 △우수 : 이영재 △장려 : 김중식, 강봉주 △특선 : 이명섭, 여명화, 이수연, 이문석, 피재천 △입선 : 손주영, 최인규, 김인자, 이승주, 이병섭, 천병우, 김보경, 박상찬
<문인화>
△최우수 : 남중석 △우수 : 권경애 △장려 : 김영수, 최혜진 △특선 : 김난희, 안순국, 장경아, 조둘임, 이근병, 류병수 △입선 : 김현민, 이현정, 박순동, 홍석자, 전계경, 김영준, 박채선, 박관식, 김미숙, 조향진, 백승규
<전각>
△장려 : 전병탁 △특선 : 진은경
<현대서예>
△입선 : 이현정
<기로부>
△우수 : 차태운 △장려 : 최진규 △특선 : 권세환, 박용, 강윤구, 정철, 고한익 △입선 : 인연환, 임희창, 노종환, 김성철, 변강정, 이종호, 진태랑, 하재성, 김영길, 임해근, 김진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