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시작을 알리는 희망의 계절 봄의 시작과 함께 새로운 변화를 기대하는 회원들의 기대에부응하여 (사)한국서가협회의 제 9대 이사장으로 선임된 백농白農 한태상 선생을 만나 보았다.
백농白農 한태상
선생은 1952년 충청남도 청양 출생의 서예가로 다양한 창작활동과 후학 양성에 노력하며, 서예술의 아름다움을 계승하고 알리기 위해 주력해 왔다. 이번 한태상 선생의 인터뷰에서는 신임 이사장으로서 선생이 가진 포부와 협회가 나아가야할 방향, 작가로서 그가 지닌 서예 철학등에 대한 이야기들을 자세히 들어볼 수 있었다.
寒竹樓 / Mixed media on canvas, 60X25cm(3EA), 2004
선생은 '한글 추상'이라는 독특한 구상의 평면 회화의 길을 개척하고 있다. ‘한자’가 아닌 ‘한글’을 바탕으로 작품세계를 추구하는 선생의 작품들은문자 요소들이 해체되어 다시 자음과 모음이 결합하여 이루어지는 독특한 형태를 띄고 있다. 선과 점의 결합으로 모음이 형성되는 기본 원리를 가진 한글이야말로 선생이 추구하는 서예의 현대화, 추상서예에 가장 적합한 문자라고 할 수 있다.
자·모음series08-08-08 / Mixed media on canvas, 17.5X25cm, 2008
자·모음Series16-08-07 / Mixed media on canvas, 120X20cm, 2016
올해로 서른살을 맞이한 젊은 (사)한국서가협회가 한태상 신임 이사장과 더불어 안정과 화합 원칙이 공존하는 상생을 바탕으로 21세기 한국서단의 새로운 지각변동을 가져올 震源地가 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