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한국과 이란의 수교 55주년을 맞이하여 고대 페르시아 시절부터 신라와의 역사적 교류가 남아있는 이란에서 한국 전통 문화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양국 간 문화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1300년 동안 이어진 양국의 인연을 문화로 담아내는 특별한 행사가 이란 현지에서 개최되었다.
한국-이란 비단길전_포스터
이번 비단길전은 ‘2017 한국-이란 문화교류의 해’를 기념한 행사로 총괄기획을 맡은 (주)정아트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캘리그라피와 한국 전통 공예를 통해 우리 한글의 아름다움과 전통 규방공예의 멋스러움을 선보이고 현지 주민들이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살아있는 전시를 기획하였다고 밝히며 한국과 이란캘리그라피협회의 협업으로 글씨예술의 무한한 소통과 발전을 보여준다.
한국-이란 비단길전_현장사진
특히 이번 전시는 페르시아어 캘리그라피 작품 28점을 포함하여 총 51점의 작품이 전시되며 이상현 작가와 이란 캘리그라피협회 작가의 퍼포먼스도 이어졌다. 뿐만 아니라 무궁화 책갈피 만들기, 민화병풍 만들기, 캘리그라피 초 만들기 등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및 한국전통공예전시와 국립국악관현악단의 공연 등 한국의 전통문화예술을 선보이며 양국 간의 진정한 문화교류의 의미를 더하는 시간을 가졌다.
Elahe_KHATAMI
문화체육관광부 정책 담당자는 ‘양국의 문화적 만남을 통해 우리 문화가 이란 국민들의 생활 속에 한층 더 가까이 다가가길 바란다.’ 라며, ‘나아가 이번 행사가 2017년 한국과 이란 문화교류의 해를 의미 있게 장식하고, 향후 양국 간 문화교류를 더욱 활성화하는 원동력이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김정호_쿠쉬나메의 페르시아 왕자와 신라공주의 사랑
대한민국 외교부와 이란이슬람공화국 문화이슬람지도부가 체결한 한국문화주간 행사를 통해 대한민국 캘리그라피의 위상을 드높인 이번 비단길 전을 통해 글씨로 이어지는 진정한 문화교류의 의미를 되새겨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