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씨와 놀다. 매거진 '글씨 21'
2020-08-28 |
|
유수종 14회 개인전 <마음의 여백> |
한국문인화협회 자문위원을 맡고 있는 유강 유수종 작가의 14회 개인전 <마음의 여백>이 인사동 갤러리H에서 5월 30일부터 6월 5일까지 열린다. 이번 개인전은 마음의 여백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작가는 그동안 묵의 음영 형태를 통해 필묵의 지평을 넓혀왔다. 그가 행해온 다양한 실험은 달라진 가치와 전통에 대한 편견의 대립 과정으로 볼 수 있다. 이번에 출품된 사군자 역사 유연한 필법과 강한 농담의 대비, 극적인 화면구성으로 전통적인 문인화에서는 찾아보기 힘들다.
유수종 작가는 작가노트에서 “자연스럽게 동화되어 필묵의 농부가 되어 일점(一點)의 씨앗을 마음으로 삼고 그려간다. 흰 바탕엔 여백의 향기로 채워져 있음을 느낄 수 있다.”라고 전하며 이번 개인전이 가지는 관람포인트를 설명했다.
인고의 시간 속, 만물의 내밀함을 찾아 느끼는 영감(靈感)과 감성(感性)이 어우러진 하나의 획이 전시의 모든 것을 담고 있다.
오는 6월 2일(토)에는 조선시대부터 근현대까지의 문인화가들의 사군자를 중심으로 재조명하는 유수종 작가의 퍼포먼스가 준비되어있다. 퍼포먼스에서는 작가가 재조명을 통해 느낀 심연의 기운을 맛 볼 수 있다. 마음의 여백 - 한지에 수묵 23x73cm
포근한 날씨로 마음까지 따뜻하지는 요즘, 유수종 작가의 14번째 개인전 <마음의 여백>전시를 통해 작은여유를 느껴보길 바란다. 2018. 5. 31 김지수 기자 <전시 정보> 유수종 14회 개인전 <마음의 여백> 기간 : 2018. 5. 30 ~ 6. 5 장소 : 인사동 갤러리 H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