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씨와 놀다. 매거진 '글씨 21'
2020-08-28 |
|
노상동 초대展 <강설착지 降雪着地> |
서산시가 주최·주관한 노상동 작가의 초대전이 6월 5일부터 7월 29일까지 서산창작예술촌에서 열린다. 이번에 열린 초대전에서는 노상동 작가의 서예추상화 작업을 관람해 볼 수 있다.
전통적인 서예의 특에서 벗어나 서예의 본질을 현대적으로 해석하여 표현하는 노상동 작가의 작품은 ‘추상서예’라는 현대미술 속 새로운 장르로 일반인들에게 까지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노상동 작가의 이러한 작품 활동의 출발점에는 ‘한일(一)자’에 있다. 20대 시절, 서예를 배우던 그는 ‘一자만 3년 그으면 서법의 모든 것을 터득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실제 3년 실행했던 그는 문자와 그림의 경계에 있는 ‘一자’를 가지고 서예가 원래 지니고 있던 추상성을 드러내 보이기 위한 다양한 실험을 해왔다.
작가의 실험은 더 나아가 ‘一자’를 압축한 ‘추상서예’를 통해 동양 예술의 핵심인 획의 세계를 보여준다. 이것은 단지 형태나 색채 등 외형적 요소에만 그치지 않고 근원적인 정신세계에 향한 점의 세계를 관람할 수 있다.
노상동 작가는 1952년 울진 출생이다. 대구서학회 회원으로 활동 하였으며, 서울 예술의전당 개관 때부터 서예관 전시기획자로 활동 하였다. 이후 물파라는 그룹 활동을 하며 동양정신의 새로운 추상미술 작품을 발표하였고, 1999년도 부터는 대구에 머무르며 작품 활동에 전념해왔다.
1985년 1회 개인전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33회의 개인전을 개최하였고 대구미술관, 부산시립미술관, 시안미술관 등 기획초대전시에 초대되어 전시에 참여했다. 2018. 6. 7 글씨21 김지수 기자 <전시 정보> 노상동 초대전 <강설착지 降雪着地> 기간 : 2018. 6. 7 ~ 7. 29 장소 : 서산창작예술촌(충남 서산시 지곡면 중왕1길 87-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