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씨와 놀다. 매거진 '글씨 21'
2020-08-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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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독립운동,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서화미술특별전 |
<자화상 自畵像 - 나를 보다> 예술의전당(사장 고학찬)은 오는 3월 1일(금)부터 4월 21일(일)까지 서울서예박물관에서 3․1독립운동,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서화미술특별전 <자화상 自畵像 - 나를 보다>展을 개최한다.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개최되는 이번 전시에는 등록문화재 제664-1호로 지정된 ‘3․1 독립선언서’(보성사판)를 비롯하여 독립운동가를 포함한 근대 인물들의 친필과 20세기 한국의 대표적인 서화미술 작품들이 다수 공개된다. 벽초 선생과 제자 김용준 (1948년) 김용준 종이에 먹, 62×33.5cm밀알미술관 소장
총란도 이하응 (흥선대원군) 종이에 먹, 43.3×174.6 cm 개화공정미술연구소 소장
예술의전당 고학찬 사장은 “조선, 대한제국을 지나 대한민국이 수립되기까지 다양한 관계 인물과 사건들을 글씨와 그림을 통해 돌아볼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이라며 “이번 전시의 제목이 <자화상 - 나를 보다>인 만큼 마치 자화상을 그리듯 지난 100년간의 우리 역사를 서화(書畫)라는 키워드로 되돌아보며 당대 인물들의 고뇌와 열정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이번 전시의 의미를 밝혔다. 묵란도(오세창 찬) (1920년대) 이회영 종이에 수묵, 166.5×50cm 우당기념관 소장
한운야학 閑雲野鶴 (1945년) 김구 종이에 먹, 34.5×133.5cm 성베네딕도회 수도원 소장
이번 전시의 이야기는 조선 말기에서 시작한다. 시․서․화(詩書畵)란 바로 그 정신이라고 여겼던 조선에서 선비의 인격과 학문은 곧 시서화로 표현되었다. 개화파와 위정척사파들에게는 모두 위국의 충정을 확인할 수 있는 글씨가 있었다. 나라를 잃고 순절한 사람들에게서는 피끓는 안타까움이 묻어나고, 나라를 일본에 팔아넘긴 사람들의 글씨에서는 욕망이 도사리는 그 내면을 확인해볼 수 있다.
<전시정보>
자화상 自畵像 - 나를 보다 기간 : 2019년 3월 1일(금) ~ 4월 21일(일) 장소 :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 2층 전관 (실험 · 현대 Ⅰ·Ⅱ·Ⅲ 전시실) 관람시간 : 오전 11시 ~ 오후 8시 (입장마감 : 오후 7시) * 매주 월요일 휴관 도슨트 : 매일 오후 2시, 5시 (주말, 공휴일 포함)
2019. 3. 4 글씨21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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