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씨와 놀다. 매거진 '글씨 21'
2020-08-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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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폭에 담긴 발자취 |
춘석 박광희 선생 유작展 생전 예술에 대한 열정과 혼을 작품에 쏟아 부으며 끊임없는 여러 작품을 세상에 남긴 故춘석 박광희 선생 유작전이 지난 13일 인사동 경인미술관에서 열렸다.
故춘석 박광희작가는 KBS 한국방송공사 미술부에 근무하던 중 지역발령으로 내려간 광주에서 용곡 조기동선생을 만나 서예가로서의 길을 걷게 되었다. 용곡선생은 생전 박광희 작가를 보며 “품행이 단정하고 예의 바르며 서예술 탐구에 누구보다도 열정적이며, 서학에 임하는 자세가 훌륭하다.”라며 칭찬하였다.
지역발령을 마친 후 서울로 돌아와 KBS 사군자반 동호회원으로 천석 박근술 선생님의 가르침으로 서화에 대한 실력과 견해를 넓히며 그만의 예술세계를 구축하기 시작하였다. 천석 선생이 별세한 후에는 함께 공부했던 이일구(現 KBS아트비전 미술제작국장) 작가와 사제지간의 연을 맺어 서화가로서의 꾸준한 길을 걸었다.
이일구작가는 “서로 의지하며 공부해보자는 의기투합으로 사제지간의 인연을 맺고, 서화가의 꿈을 키워나가는 화업을 함께 했던 동지였다. 그 후 춘석 형은 한국서가협회 초대작가로 선정되었고, 신사임당 일율곡서예대전 초대작가로 등단하면서 서화가의 반열에 들어서게 되었다.”라며 회상하였다. 한옥청진 / 찬 옥과 맑은 구술
청풍 / 맑은 바람
이 후 정년퇴직 후 화실을 열어 후진을 양성하면서 많은 후배와 제자들을 배출해냈다. 산은 산이다
설산계곡
이번 ‘화폭에 담긴 발자취 춘석 박광희 선생 유작’展예에 방문한다면 예술에 대한 열정과 어떤 상황에서도 붓을 놓지 않았던 그의 예술 생활 속에서 작품의 진정한 가치를 발견 할 수 있을 것이다. 전시는 19일(화)까지 인사동 경인미술관 5관에서 진행된다.
<전시정보> 화폭에 담긴 발자취 춘석 박광희 선생 유작展 기간 : 2019. 3. 13(수) - 19(화) 장소 : 인사동 경인미술관 5관
2019. 3. 15 취재 이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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