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향의 본고장인 진도군 출신으로 남도화맥의 전통과 정신을 이어가고 있는 6인의 작가가 한자리에 모였다. 오는 4월 17일부터 22일까지 G&J 광주·전남 갤러리에서 금봉 박행보, 전정 박항환, 임농 하철경, 우계 박충호, 소석 구지회, 우송헌 김영삼 작가가 고향에서 펼치는 특별전을 만나볼 수 있다.
박행보 作 풍악 64x54cm_2015
박항환 作 玄(검을현) 90x118cm_2019
이번 전시는 서울전에 이어 진도군에서도 볼 수 있다. 진도군은 문화예술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국립 한국화미술관 건립 등 노력을 다하고 있으며, 소치미술대전, 한시 백일장을 비롯한 전국단위의 대회를 열어 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는 통해 한국화의 가능성을 다시금 확인하는 계기를 가졌다.
구지회 作 청산도 131x75cm_2018
김영삼 作 세상이 별거냐! 80x117cm
이번 ‘남도를 걷다’ 전시에서는 남종화의 전통을 바탕으로 변화하는 시대에 따라 끊임없이 도전을 통해 변신을 거듭하며 자신만의 독자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하여 6인 6색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으며, 남도예향의 발전적인 방향을 함께 바라보고 생각해볼 수 있다.
박충호 作 북한산 47.5x110cm
하철경 作 하회마을의 추조 162x132cm_2017
진도전시는 4월 24일부터 5월 8일까지 진도향토 문화회관 2층에서 열리며, 서울전시는 17일 오후5시, 진도전시는 24일 오후5시에 각각 오픈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