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씨 21

글씨와 놀다. 매거진 '글씨 21'

문인화

[Preview]

2020-08-31
동보 민영보, 청재 민승준


父子 詩書畵刻 展

부자 시서화각 전

 

소나무와 학을 주재로 선비의 기개를 시,,,각의 예술로 풀어낸 부자시서화각전이 오는 4월 16일부터 4월 21일까지 동촌 아양아트센터(.대구동구문화회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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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영보 作 - 百花深處松千尺 衆鳥啼時鶴一聲 65x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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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승준 作 - 逍遙 140x70



이번 전시는 작품 속에서 혼연일체 되는 예술세계를 꿈꾸는 아버지 동보 민영보 선생과 작가 한 사람의 기쁨을 넘어 서예인문학 강의를 통해 그 기쁨을 나누고자 하는 아들 청재 민승준 작가의 작품세계가 펼쳐진다.

 


민승준 05_사접천재시통만리, 105x60cm, 2008년, 선지에 먹.jpg

민승준 作 - 사접천재시통만리도 105x60



작품과 혼연일체가 되려면 작가의 정신을 담을 수 있는 자작시로 작품을 해야 한다는 예술철학을 꾸준히 실천해온 민영보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도 어김없이 작품과의 혼연일체를 선보인다또 전시의 주제인 선비의 기개를 나타낼 수 있는 변함없이 푸른 소나무와 지조 있는 선비의 상징인 학을 소재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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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영보 作 -  西湖春夢 70x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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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영보 作 -  자작시_淸溪園有感  67x44



소나무와 학은 우리 문화 속에서 지니는 상징성을 보여준다소나무의 무성함을 길상스러움을사시사철 변함없는 푸르름은 장수를학의 고상함은 지조와 절개를 보여준다이러한 상징성을 토대로 찌든 세속을 떠나 자연으로 가고자 하는 선비의 풍류정신을 이번 작품에서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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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승준 作 - 飛鶴_嚴親詩  85x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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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영보 作 -春雨寶物 65x45



또 늙어 병들지 않고 오래 살고자 하는 염원과 선비의 풍류를 담은 자작시에 담았다세속의 풍파를 떠나 자연 속의 풍류를 즐기고자 하는 선비들에게 소나무는그들만의 은둔의 공간을 제공해준다또 학은 그들의 마음을 대변하게 된다문방사우를 벗하여 선비정신을 작품으로 풀어낸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민승준 02_임서위석류도, 140x35cm, 2019년, 선지에 아교와 먹.jpg

민승준 作 - 임서위석류도 140x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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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승준 作 - 旣然得水豈何無竹  時或觀山亦富有亭 245x33x2



동보 민영보 선생은 경북 청도 출생으로 1996, 2001, 2012년의 개인전을 열었으며대한민국 미술대전 서예대한민국 문인화대전대한민국 죽농서농대구광역시 서예대전 등의 초대작가이다또 다수의 심사위원 경력이 있다현재는 동묵서화연구원을 운영하고 있다.


청재 민승준 작가는 계명대학교 미술대학 서예과를 졸업하였으며현재 선으로 가는 선 서예도서관 대표이다. 2018년에는 산수화로 읽는 중국인문학행복그 소중한 가치에 대하여문학과 예술로 보는 중국사」 등 인문학강의로 많은 사람들에게 인간의 가치탐구와 표현활동을 알려오고 있다.

 

2019. 4. 12

김지수 기자


<전시 정보>

동보 민영보청재 민승준

父子 詩書畵刻 展

기간 : 2019. 4. 16 ~ 4. 21

장소 동촌 아양아트센터(.대구동구문화회관)

초대 : 2019. 4. 16 오후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