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조 초기에 문예 부흥기를 이끌었던 안평대군의 꿈과 이를 그림으로 표현한 현동자 안견선생의 생생한 문예정신과 예술세계를 맛 볼 수 있는 전시가 지난 6월 5일부터 13일까지 삼청동 한벽원미술관에서 열렸다.
이번 전시는 안평안견현창사업회에서 주최하였으며, 서울특별시, 종로구청, 종로구의회의 후원을 받아 진행되었다.
안평안견현창사업회는 안평대군과 현동자 안견선생의 예술정신을 현창하고, 조선시대 선비의 문예정신을 되새겨보고 시대에 계승하고자 지난 2017년 창립되었다. 전국의 화가 70여명과 서예, 문인화가 20여 명등 문화 예술계 인사가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사업회의 창립목적에 걸맞게 전시장에는 전통문화의 소중함과 조선시대 선비문화와 사상을 되새길 수 있는 다양한통회화의 근간인 한국화, 서예, 문인화, 한시 등 전통문화예술작품들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조선 전기의 문화를 대표하는 안평대군과 안견 선생을 기리는 예술제가 열린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전시 축하의 말을 전하였다.
빠르게 변해가는 현대사회 속에서 우리는 많은 것들을 놓치며 살아가고 있다. 이럴 때 일수록 우리 선조들의 사상을 생각해보며 전통문화예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야 할 때가 아닐까. 고전과 전통미술 속에서 우리의 정체성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전시이다.
2019.6.12
이승민기자
<전시정보>
꿈-몽유도원 제10회 안평안견예술정신전
기간 : 2019. 6. 5(수) - 6.13(목)
장소 : 한벽원미술관(서울시 종로구 삼청로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