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씨 21

글씨와 놀다. 매거진 '글씨 21'

문인화

[Review]

2020-08-31
<노주 주칭준>展


평화로움과 고요함이 주는 중국 전통미학의 이념이 잘 표현되어 있는 문인 수묵화와 새로운 화풍인 신수묵의 개념으로 자신만의 화풍을 견지해 온 노주 주칭준 작가의 전시가 지난 5(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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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사장 유인택)이 후원하고 중국 북경강소기업상회와 북경강소기업상회 산하 서화예술원이 주최하는 <노주 주칭준>은 한중간의 문화 교류를 통해 양국의 외교더 나아가 경제 관계를 한 층 발전시키는데 기여하고자 기획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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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칭준 作 와이바이두 다리

5()에 진행된 개막식에는 왕연쥔 주한중국대사관 문화참사관박희영 서울경제연합 이사장황순규 한국 미술협회 부이사장 등이 참석하였다유인택 예술의전당 사장은 개막식에서 중국 강소성을 대표하는 주칭준의 작품들을 예술의전당에서 선보이게 되어 대단히 기쁘다며 중국 강소상회와 협력해 전시 뿐 아니라 공연 문화 교류도 더욱 활발히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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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칭준 作 산으로 돌아갈 날 기다리며 강가에서 낚시하네

이번 전시에는 신 수묵의 표현기법으로 그 시대적 분위기에 따라 산이나 물 그리고 풍토 등을 자신의 고유한 기법으로 재현해 내는 주칭준의 대표 작품 70여 점을 만나볼 수 있으며특별히 이번 전시에 출품된 70여 점의 작품 중에는 한국과 중국의 도시 간 교류를 기념하여 서울시와 중국 강소성의 연운항시를 대표하는 풍경이 담긴 작품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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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칭준 作 서울타워

주칭준 작가의 작품에는 사람과 사람사람과 자연의 온화하면서도 친밀한 묘사를 통해 사람 사이의 정서를 잘 표출하는 인문학적 기풍과다양하고 새로운 사조에 대해 마음이 열려있는 창신의 정신이 내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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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칭준 作 라오즈 함곡관을 나서다

주칭준 작가는 신 수묵화” 의 창시자이다주칭준의 작품들은 신 수묵의 표현기법으로 그 시대적 분위기에 따라 산이나 물 그리고 풍토 등을 자신의 고유한 기법으로 재현해 낸다작품들마다 개인의 독특한 창의적인 정신과 생활의 풍경들을 담아내고 있다이번 전시는 7월 21()까지 이어지며 서울서예박물관을 찾는 관람객 누구나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2019.7.11

이승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