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매尋梅의 여흥餘興과 문기文氣
박앵전作 35x35cm mixedmedia 2018
문인화가인 녹원(綠元) 박앵전 작가의 개인전個人展이 22일부터 28일까지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 3층 특별관에서 열렸다. 남천 정연교 선생에게 사사받아 화업에 입문한 선생은 ‘심매(尋梅)의 여흥(餘興)과 문기(文氣)’라는 주제로 그간 그가 걸어온 ‘심매의여정’을 ‘구구소한도九九消寒圖의 마음’으로 비유하여, 겨울동안(九九) 추위를 견디면서(消寒) 봄을 갈구하는 마음이 담긴 봄맞이 그림들을 문인화의 다양한 필법으로 선보였다.
전시장 내부전경
박앵전 작가
박앵전作 33x63cm mixedmedia 2018
작가는 불의에 굴하지 않는 선비정신의 표상으로 애용되어온 매화를 전통적 기법을 지킨 가운데 과감하게 절단, 확대한 파격적인 구도를 선보였다. 이는 조선중기 어몽룡魚夢龍, 허목許穆과 같은 문인화가들이 즐겨 사용한 절지구도로서 이를 계승, 발전시켜 독자적 언어로 해석하려 애썼을 뿐 아니라, 나무둥치의 갈필 표현은 예서에서, 매화 꽃송이와 꽃술의 표현은 해서나 행서의 필법에서 응용하는등 스스로 칭한 ‘붓 여행길’의 길목에서 실험정신을 여지없이 발휘하였다.
박앵전作 135x35cm mixedmedia 2019
박앵전作 45x70cm mixedmedia 2018
박앵전作 70x138cm mixedmedia 2019
개막식에는 지인과 친지들을 포함하여 서예가 밀물 최민열, 문인화가 벽하 최형주, 문인화가 우향 김동애, 서예가 경부 송종관등 많은 인사들이 참여하여 자리를 빛냈다.
밀물 최민열 선생
벽하 최형주 선생
우향 김동애 선생
경부 송종관 선생
작가는 “매화는 내 삶의 연결고리, 이번 전시를 통해 마음속에 간직한 나만의 매화를 표현해 보려고 노력했습니다. 이런 마음이 많은이에게도 전해지길 바랍니다”라며 매화에 대한 깊은 애정을 보였다. 한편 전시 일정은 22일부터 28일로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 3층 특별관에서 진행된다.
2020. 4. 24 글씨21 편집실
<전시정보>
박앵전 개인展 심매의 여흥과 문기
전시장소 : 인사아트프라자 3층 특별관
전시기간 : 2020. 04. 22(수)~ 04. 28(화)
개막식 : 2020. 04. 22 오후 5시
관람시간 : 오전 10시 ~ 오후 7시
문의 : 010-3756-1151(박앵전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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