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서예협회에서 주최한 제7기 대한민국청년서예가전이 지난 8월 26일(수) 인사동 한국미술관 3층에서 개최되었다. 한국 서예계를 빛낼 대한민국청년서예가 5인이 선발되어 전통 작품부터 현대적 감각의 서예미를 뽐냈다. 이번 전시에 선발된 권용우, 김상년, 서예원, 이혜정, 장루비(이하 청년서예가) 5인은 자신만의 개성을 돋보이는 전통서예부터 현대서예, 전각, 사군자 등의 작품을 선보였다.
전시장 전경
새벽구름 권용우 · 옥원듕회연 · 70 x 200
새벽구름 권용우 작가는 계명대학교 서예과를 졸업하고 제7회 우암휘호대회 은상, 전국대학생휘호대회 한글부문 최우수상 등 많은 수상경력을 자랑하는 작가다. 권용우 작가는 우리 글자 한글을 사랑한다는 말과 함께 한글 서예를 뽐냈다. 그의 혼신을 다한 붓글씨 작품들이 모든 사람에게 영구히 위로와 감명을 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작품을 보였다.
일만 김상년 · 不如吾心竹 202022 · 25 x 17
일만 김상년 작가는 3번의 개인전과 한국서예의 미래 청춘의 농담展, 대한민국 전통예술 전승축제 청년작가展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전각부터 문인화, 서예까지 작가 본인만의 능숙한 필력을 선보여 명실상부 서예계의 청년 작가로서 굳건히 자리매김 하고 있음을 알렸다.
청우 서예원 · 臨 孫過庭書譜 · 140 x 206
청우 서예원 작가는 경북대학교대학원 미술학과 한국화 석사를 졸업하고, 개인전 4회를 진행하며 현재 청림서예학원에 주재하여 꾸준히 서예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내 작품은 나의 위기이고 실패이다.’ 라는 이야기를 하며 위기 앞에서 한걸음씩 나아가고자 하는 포부를 밝혔다.
전시장 전경
정연 이혜정 · 皆竹樓之所助也 · 220 x 300
정연 이혜정 작가는 계명대학교 예술대학원 미술학 석사졸업 후 동대학원 박사를 수료하고, 현재 진천사군자 연구실에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전시에서 ‘문학과 회화의 결합형식이 문인화의 특징이자 멋이라 하겠다.’ 라는 이야기를 하며 영자팔법을 접목한 전통 문인화 작품과, 잭슨폴록(Jackson Pollock)의 액션페인팅(action painting)을 접목한 현대 문인화 작품 등 그의 개성이 돋보이는 문인화를 선보였다.
담효 장루비 · 空 · 25x30
서예 자체가 인생이라는 담효 장루비 작가는 대한민국청년서예가전 제5기에 이어 제7기 전시에도 참여하게 되었다. 장루비 작가는 원광대 서예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미술교육 석사를 졸업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전통 서예에 바탕한 대작 ‘유시민 항소이슈서’부터, 개성이 돋보이는 현대 서예 작품들을 선보였다.
서예 청년작가로서의 활동을 응원하며 더욱 많은 활동을 이어가길 기대해본다.
2020. 9. 2
글씨21 편집실
<전시정보>
제7기 대한민국청년서예가전
기간 : 2020. 8. 26(수) ~ 2020. 9. 1(화)
장소 : 인사동 한국미술관 3층 tel)02-720-1161